Kyrie Promissio Tenebris 26화 - 관점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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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5-04-08 02:17 조회 198 댓글 0본문
https://youtu.be/WTaV5zmluH4?si=p69kNbcxsdEGhsVI
- 부동의 산 정상
울자드 : 우테이 미조르 커스토스! (늑대 형상의 암흑탄을 난사한다)
우이 : 끄으으으으으읏...?! (회피한다)
울자드 : (암흑탄을 우이쪽으로 유도시킨다.)
우이 : 꺄아아아아아악!? (맞고 구른다)
울자드 : 받아라! (방패의 눈에서 섬광이 일어나고, 이어서 폭발이 일어난다)
우이 : 끄으으으으으...!! (회피한다)
울자드 : 고작 그 정도냐!
우이 : 큿...!! 라이트닝 샷! (광탄을 난사한다)
울자드 : (방패로 막아낸다.)
우이 : ........?!
울자드 : 그런 약해빠진 힘으로 저 여자를 구하겠다는 건가?
우이 : 뭐라고...!!
울자드 : 성스러운 빛의 힘은 약해빠졌을 뿐이다. 진정으로 강한 건, 깊은 공허 속 어둠의 힘뿐! 저 여자뿐만 아니라 너희 모두가 틀림없이 어둠의 힘에 사로잡히게 될 거다.
우이 : 그럴 일은 없어... 절대로 없어! (총을 난사한다)
울자드 : (방패로 막고 돌진한다)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
우이 : 끄으으으으읏...!! (회피한다)
울자드 : 하아! (베어버린다)
우이 :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울자드 : 끝을 내주지. 나와라, 공허마 부케팔루스!
공허마 부케팔루스 : 히히히히히힝...!! (마도진에서 소환된다)
울자드 : 부케팔루스, 저 녀석에게 보여주자. 진정한 어둠의 힘이 무엇인지를!
부케팔루스 : (울자드의 앞에서 대기한다.)
울자드 : 우테이 미조르 카타스로스! (부케팔루스와 합체한다)
"공허합체, 울 켄타우로스!"
우이 : 저, 저건...!!
울 켄타우로스 : 너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빛의 힘이 얼마나 약하고 하찮은 것인지를!
우이 : 큿... 블리자드 샷! (얼음탄을 난사한다)
울 켄타우로스 : (전부 방패로 막아내며) 흥.
우이 : 으으으...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돌진한다)
울 켄타우로스 : 무모한 짓을! (앞다리로 걷어찬다)
우이 :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울 켄타우로스 : (랜스를 휘두른다) 받아라!
우이 : 끄으으으으으읏...!! (총검으로 막아낸다)
울 켄타우로스 : 호오.
우이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대로 킥을 날린다)
울 켄타우로스 : (방패로 막아낸다.)
우이 : 아리엘라는... 어둠으로 어둠을 정벌하기 위해 공허를 받아들였을 뿐. 마음은 여전히 빛의 전사야!
울 켄타우로스 : 웃긴 소리.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마음속의 빛과 어둠이 충돌하여 힘을 제어할 수 없는 거다. 저 여자의 본래 역량이라면, 제 아무리 종언룡의 힘이라도 충분히 지배할 수 있을 터다!
우이 : 뭐라고...?!
울 켄타우로스 : 우테이 미조르 커스토스! (암흑탄을 난사한다)
우이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땅을 구른다)
울 켄타우로스 : (빠르게 돌진해온다.)
우이 : 끗... 으으으으으으으... 하아-!!
울 켄타우로스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이를 벤다)
우이 :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 아아아아아아아...- (쓰러진다)
울 켄타우로스 : ...흥. 고작 그 정도냐.
우이 : (손에서 무언가 반짝이고 있다...)
울 켄타우로스 : ............!! 그, 그건...?!
우이 : 차크라 글리프는... 잘 받아가지.
울 켄타우로스 : 네 녀석... 어느 틈에!!
우이 : 아리엘라... 받아요! (글리프를 총에 넣어 아리엘라를 향해 쏴버린다)
아리엘라 : 으... 으으으읏... (눈을 뜨며) 뭐야, 이 글리프는...? 내 몸이... 몸이... 뜨거워...!!
[차크라 아나하타] - 차크라 중 하나. 천인룡의 영력을 흡수.
우이 : 뒤는... 부탁해요...-
아리엘라 : 큿... 크으으으으으...!! 차크라 아나하타! (순식간에 몸을 회복하며 금빛을 내뿜는다)
울 켄타우로스 : 결국... 그 힘을 손에 넣게 된 건가!
아리엘라 : 우이가 목숨을 걸고 전해준 글리프야... 헛되이 하진 않겠어-!!
https://youtu.be/HIVY7bXYvtg?si=8DppqA8TtaPtz-8Q
그때, 돌연 부서진 부동명왕상의 잔해가 흔들리며 뱀과 같은 거대한 몸통이 튀어나와 울 켄타우로스를 가격했다.
울 켄타우로스 : ...........?! 크억! (뒤로 밀려난다)
아리엘라 : ..................!!
"불길한 구름이 갈라지고, 그 아래로 천계에서 온 비바람이 몰아치네
천상의 매서운 바람이 하늘길을 이으니
그 소용돌이에서 나타나는 건 용들의 명을 받고 인간을 시험하는 바람의 화신,
폭풍의 용신일지니..."
울 켄타우로스 : ...누구냐.
아리엘라 : 이 기운은... 설마 부동명왕의...?!
우이 : 읏... 으으으윽...?
폭룡 베일과는 다르게 확실하게 뱀을 닮은 형상. 바람을 이끌고 다니는 날카로운 뿔과 하늘하늘한 비늘.
부동명왕의 탈을 쓴 그것은 누가 봐도 "서룡"이 아닌 엄연한 "동양의 용"이었다.
아리엘라 : ...용...?!
우이 : 당신은...!!
폭풍룡 아마츠마가즈치 : "캬오오오오오오오오오ㅡ!!!!!" (부동명왕상에서 튀어나와, 바람을 내뿜으며 승천한다.)
울 켄타우로스 : 네 녀석은... 대체 정체가 뭐냐?!
아마츠마가즈치 : 캬아아아아아ㅡ!!!! (울 켄타우로스를 향해 바람의 숨결을 뿜어낸다.)
울 켄타우로스 : 큭... 커헉... 끄아아아아아아아악?! (합체 상태라 낙마하진 않지만, 균형을 잃고 무너진다.)
아마츠마가즈치 : ..... (이내 몸을 뒤틀더니, 바람과 함께 모습을 바꾼다.)
폭풍의 신녀 "아마츠" : 그대들인가, 나를 명왕의 상에서 꺼내 이 땅에 부른 것이.
아리엘라 : 아니... 나보다는 이 아이겠지.
우이 : 어, 어째서... 저는 시련을 제대로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왜 힘을...!!
아마츠 : 나는 폭풍의 신녀 "아마츠". 내가 보고자 하는 것은 빛의 힘이 아닌, 사람이 동료의 인연과 목숨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가를 본다. (동시에 울 켄타우로스를 본다)
울 켄타우로스 : 내가 네년의 동상을 파괴하지 않았다면, 저 여자는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겠지. 저 녀석들에게 필요한 건 어둠의 힘이다!
아마츠 : 저 자의 말대로다. 이 시련의 핵심은 빛의 힘이 아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에 있기 때문이지.
우이 : ㅁ, 뭐라고...?
아리엘라 : 그렇다면... (눈을 빛내며) 이 글리프를 내가 받아가도 아무런 문제는 없는 거겠지.
아마츠 : 그대"들"은 누구의 희생 없이, 나를 이 자리에 재림시킴으로써 목적을 달성했지. 그리고 마지막에 천인룡 셀레긴님의 힘을 손에 얻은 자가, 종언룡 마이아님을 구해낼 수 있다!
아마츠마가즈치 : (다시 변신하고) 자, 날아올라라. 성녀와 기수여! 어디, 각자 원하는 것을 쟁취해보아라!
우이 : ...설마...- (울자드를 쳐다본다)
울 켄타우로스 : (의미심장한 웃음) 아주 재미있군. 좀 더 즐기고 싶어졌다!
아리엘라 : 하아아아아아아...!! (아마츠마가즈치에 올라탄다)
울 켄타우로스 : (랜스를 들고 돌격한다) 각오해라, 빛과 어둠을 받아들인 수녀여. 공허와 천계에 닿은 마왕이여, 여명의 성녀여!
아리엘라 : 창에는 창이지... 하스타! (창을 들고 마상 전투를 시도한다)
울 켄타우로스 : (앞다리로 걷어차며 랜스를 휘두른다) 크오오오오오오오오-!!
[ 차크라 아나하타 - "폭풍의 춤" ]
아마츠마가즈치 : "바람이여, 신풍이여!!"
아리엘라 : 프네우마! (폭풍의 창을 휘두른다)
울 켄타우로스 : 크어어어어어억...!! (한 번 크게 밀린 후 다시 돌아온다) 제법이군. 이래야 싸울 맛이 나지!
아리엘라 : 울 켄타우로스, 그게 네 전부냐...?!
울 켄타우로스 : 바리자벨린... 공허마도베기!
아리엘라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마츠마가즈치 : 캬아아아아아ㅡ!!!! (동시에 바람의 숨결을 뿜어낸다)
울 켄타우로스 : 크윽...?! (공격이 막히며) 이건...!!
아리엘라 : 좋아, 슬슬 마무리를 지어주지! 가자, 아마츠!
아마츠마가즈치 : "차크라를 손에 쥔 성녀여, 그대가 바로 새로운 풍랑이니라!" (마침내 둘 중 아리엘라를 선택하며, 회전하듯 날아오른다.)
아리엘라 : 전사, 글리프, 비룡. 세 가지의 힘이 지금 하나가 되리라...!!
울 켄타우로스 : 크윽...?!
아리엘라 : 차크라 아나하타, 프네우마, 하스타! (창에 금빛 바람을 두르며) 삼위일체 천상질풍베기!!
울 켄타우로스 :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리엘라 : ...공허의 기사여, 영원히 잠들어라.
울 켄타우로스 : 커허어어어어어억...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폭발한다)
"푸히히히힝--!!! 푸르르르르르--!!!" (폭발 속에서 부케팔루스가 주인을 감싸고 뛰쳐나온다.)
아리엘라 : ..................!!
울자드 : 넌 계속 점점 더 강해진다...-
아리엘라 : 울자드...!!
우이 : 살아있었어...?!
부케팔루스 : 푸르르르... 크르르르륵...-! (아리엘라 일행을 노려본다)
아마츠마가즈치 : ...... (그걸 보고 원래대로 돌이온다.)
아마츠 : ....싸움은 끝이다. 더는 공격하진 말도록.
울자드 : 세 가지의 도미너스를 모두 모았을 때... 너는 비로소 마왕이 된다. 종언룡 마이아의 옥좌조차도 대신할 수 있는.
아리엘라 : 난... 그런 건 원하지 않아!
울자드 : 네가 진정 어둠에 잠식되면, 틀림없이 그분의 제관을 네가 대신 쓰게 될 것이다.
아리엘라 : 당신... 설마...?
우이 : ....찬탈이라도 하라고? 아니면 무슨 의미지...?!
아마츠 : ......."찬탈"이 아니다.
울자드 : "구원"이겠지.
아리엘라 : ............!!
울자드 : 네가 도미너스를 완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어둠으로 인도하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너는 내 상상을 초월하는군.
아마츠 : 이 시련의 의미에서 내가 "빛"을 강조했는가? 아니다. 저 기수는 그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그대에게 이해를 시켜준 것이다. 살아있어야 힘도, 왕좌도, 무엇이든지 할 수 있으니까.
울자드 : 부동명왕... 아니, 폭풍의 용이여. 나도 중요한 것을 배웠다. 대속의 마왕을 세우는 것에 있어 어둠만이 중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리엘라 : 대속의... 마왕이라고...?
울자드 : 차크라 글리프 세 종을 모두 모으면, 천상을 모두 거머쥐는 존재가 된다. 내 말이 맞는가?
아마츠 : 그래. 차크라를 모두 모으면, 동룡의 힘을 얻는다. 그것을 모두 모은 자는 셀레긴 님에게 인정받는 중재자가 되지. 하지만 그 차크라와 도미너스를 함께 모은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 종언룡 마이아님이 어떤 상태인지는 그대들이 더 잘 알지 않는가?
울자드 : 마왕이 되는 자는 공허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종언룡의 제관을 짊어지기 위해선 강력한 어둠이 필요하지. 그래서 나는 저 여자가 어둠에 물들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녀는 차크라와 도미너스의 조화로 스스로의 인간성을 조화시키고 있다.
아리엘라 : ........................-
울자드 : 필시, 천상의 중재자와 공허의 마왕으로서 모두의 축복을 받는 존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군.
아리엘라 : ...당신은... 마이아를 구하려고 한 거야. 그렇지?
울자드 : .........................-
아리엘라 : 그래서 나를 마왕으로 만들려고 했어. 우이는... 나를 빛으로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려고 했고.
우이 : 아... 이 이야기는 그런...
아마츠 : 이쪽도 부탁한다, 아리엘라여. 나의 상관 셀레긴의 친족인 마이아님을 구해다오.
아리엘라 : 빛은 정도를 걷지만 그 방식이 너무 틀에 박혔고, 어둠은 외도를 걷지만, 피를 흘려서라도 목적을 이룬다.
아리엘라 : 하지만 옳은 목적을 위해서라면... 난 뭐든 받아들일 수 있어.
울자드 : 그거면 됐다.
아리엘라 : 모두를 구할 수 있다면... 마왕 따위 얼마든지 되어주겠어. 빛의 중재자도 되어주겠어. 설령 모두의 경멸을 받는다 하더라도.
우이 : 관점을 바꿈으로서, 두 가지 길을 걷기로 하신 거네요...!
아마츠 : 그래, 그거면 되었다. 이제 그대들의 이 대결로서 바람의 방향은 바뀌리라.
아리엘라 : 미안해... 고마워. 우이도 아마츠도... 모두 덕분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
울자드 : .............................- (조용히 사라진다.)
아리엘라 : 그리고... 당신 덕분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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