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의 여명 4화 -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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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Daily (마… 작성일 23-02-13 02:30 조회 1,155 댓글 0본문
- 르미에르 제국, 변경 마을의 교회 앞
파괴수 : 크오오오오-..!!! (기어코 벽을 모두 부수곤, 일행들을 노려본다)
습격대장3 : 여깄었구만, 이방인. 어차피 너희는 후환이 될 것이라 정주민 놈들과 함께 죽어야 할 목숨이다. 대칸의 명이시니, 너무 원망하진 마라!
기병 : 대장, 길게 이야기할 것 있겠습니까. 빨리 처리합시다.
하이디 : 어, 어쩌지...? 아직 충전 중인데...!!
크로나 : 이대로라면 압도당할 거야...
습격대장3 : ..아직도 그 잘난 빛에게 기도하는 것이냐? 의미없다, 영원한 하늘 앞에선 빛과 어둠도 하나다.
아리엘라 : ...큿... 그렇지 않아요...!! 빛은 언제나 우리를... 희망으로 인도한단 말입니다!
파괴수 : 크르르륵-.. (일행들을 매섭게 노려본다)
테츠마 : .........칫......- 이거 참....
습격대장3 : ...더 이상의 할 말은 없는 것으로 알지. 쳐라-!!!
파괴수 : 크오오오-!!! (달려든다)
그때, 돌연 하늘을 가르며 무언가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쐐애애애애액-!!"
기병 : ...?!
??? : 전장에, 구호의 손길을!! (갑자기 하늘에서 나타나 파괴수의 머리를 내리꽂는다)
쿠우웅ㅡ!!! 껑ㅡ..!!!!
기병 부대 : 우오아아악-?! (진열이 흐트러진다)
파괴수 : 뿌오오오오오오?! (스턴에 걸린다)
박사 : ......?!
크로나 : 에!?
습격대장3 : 뭣이..?! 누구냐-..!!
'구호기사단장' 아오모리 미네 : 구호가 필요한 곳에 손길을..!!! (방패를 휘둘러 기병 하나를 날려버린다)
기병 : DOOR?! (말째로 나가떨어진다)
습격대장 : 구호기사단..!!! (미네를 향해 화살을 발사한다)
미네 : (방패로 튕겨내며) 당치도 않습니다. 고통의 근원은 어디에서 옵니까? 바로 당신들. '구호'합니다.
미네 : 스쿠툼-!! (방패의 글리프를 사용해 내려찍는다)
기병들 : 으악?! (진열이 흐트러진다)
테츠마 : (뒤로 물러나며 전투를 지켜본다) ㅁ.. 뭐야..?
미네 : 환자를 만들어주마. (쇠몽둥이를 들어올린다)
약탈자 : 뭐요?! 이보시오, 이보시오!!
미네 : 어.. 하앗-!!
폭☆8
약탈자 부대 : 말도 안 돼..!! 어!! 헣핳-!!
미네 : 마키르-!! (몽둥이에 철퇴의 글리프를 발현시켜서 기병들을 상대로 육탄전을 벌인다)
검사들 : 따흐아악..!! 천사의 습격이다..!!! (지원하려다 쓸려나간다)
미네 : 여러분, 제가 막겠습니다! 일어서세요..!!
습격대장3 : 크허어억..!! 방패밖에 안 든 년이..!
아리엘라 : 미, 미네...!!
하이디 : 뭐야 이게?!
크로나 : 멋지다...-
그때, 멀리서 폭발음이 들려온다.
습격대장3 : ..또 폭발 소리가..? 아냐, 그 병기가 아닌데..!?
기병5 : 대장, 대장!! 멀리서 누군가가 함정을 설치해, 저희 검사들이 당했습니다!
습격대장3 : 함정이라니..?!
- 문제의 현장
달걀 : (뭉탱이로 날아든다)
기병들 : ㅁ, 뭐야?! (시야가 가려진다)
??? : 후욱- 후욱-.. (기병들을 향해 총탄을 발사한다)
기병들 : 어흐억-!! (그대로 쓸려나간다)
약탈자 부대 : X발 맛있겠다 먹고 싶다! (몰려든다)
??? : 소용없어. (발판을 밟고 빠진다)
독 포션 : (땅밑에서 올라와 약탈자들 앞에서 터진다)
약탈자들 : 아아아아아아앜~~!!! (기력이 급속도로 깎인다)
- 다시 현장
습격대장 : 막아, 반드시 막아야 한다..!!!
기병5 : 예..!!
그때...
??? : 모든 걸 무로 돌릴 테니, 헛됨을 알아라. (기병들을 향해 일점사한다)
기병5 : 으악?! (쓰러진다)
??? : ..Vanitas Vanitatum, Et omnia Vanitas. (고통의 포션을 던지고 빠진다)
챙그랑-!!
파괴수 : 크허어억..!! (겨우 스턴에 회복되나 싶더니 피해를 입는다)
??? : 아리엘라, 아리엘라..!! (급하게 책장 쪽으로 달려가더니 책장에서 아리엘라를 꺼내 붙든다) 정신 차려, 나 알아보겠어..?!
아리엘라 : 윽... 으으... 으... 아아아... (눈을 서서히 뜬다)
??? : (방독면을 벗는다)
시라스 아즈사 : 나야, 나. 아즈사라고! 미안해, 레드스톤과 물약을 조금 더 가져왔으면 도끼쟁이들 길동무로 기병까지 보낼 수 있었는데!
아리엘라 : 아, 아즈사... 윽... 괜찮아요... 이렇게, 와주셔서... 고마워...
박사 : 자네는... 그녀의 친구인가?
테츠마 : 딱 보니 동료 같은데?
아즈사 : 응. 아리엘라의 친구. 상황은 급하니 이따 소개할게. (다시 기병들에게 총탄을 때려넣는다)
미네 : 아, 아즈사 씨.. 또 레드스톤이랑 물약 훔치신건가요..? (의사양반 톤)
아즈사 : 그건 이전에 함정 설치를 위해 가져갔었던 거야. 그리고 유목민이 몰려온 상황에선 부비트랩을 설치해야 최대한 많이 길동무로 보낼 수 있어.
미네 : 하... 끝나고 말합시다. (방패로 검사들을 날려버린다)
파괴수 : 크르르륵..!! 크어어어..! (정신을 차린다)
습격대장3 : 이것들이..! 잘도 이런-!!! (미네와 아즈사를 향해 파괴수를 돌린다)
파괴수 : 크어어어어-!!! (돌진한다)
아리엘라 : ㅇ, 위험해요...!!
아즈사 : 쳇..!! (피한다)
파괴수 : 크어어어..!! (벽을 부수는 선에서 그친다)
아즈사 : 저기 당신, 아리엘라의 새 친구야? (테츠마를 발견한다)
테츠마 : 어? 뭐... 그렇다고 볼 수 있겠지? 이것도 인연이니까.
아즈사 : 그럼 나 좀 도와 줘. 이 녀석은 몸집이 커서 빈틈을 노려야 해. 난 키가 작아서 빠르게 도망칠 수 있으니깐, 최대한 화살을 놈의 관절에다 쏴.
테츠마 : 협동 공격이란 말이지... 알았어, 한번 해보자구.
아즈사 : (그 틈에 고통의 포션을 던진다)
파괴수 : 크워어어..?!
아즈사 : 이봐. 바윗돌마냥 가만히 있지 말고, 일로 와!
습격대장 : 조약돌만한 년이, 끝이다!
파괴수 : 크워어어어어-!!! (돌진한다)
아즈사 : ..흥. (습격대장을 향해 발포한다)
습격대장 : 흐억..?! (왼팔에 한 발을 맞고 흔들린다)
파괴수 : (아즈사를 쫓느라 건물이란 건물은 다 꼬라박고 있다)
테츠마 : (말 타고 쫓아가면서 활을 들고 조준하려고 애쓰고 있다) 크으....!!
아즈사 : 빨리..!! (습격대장을 다시 명중시킨다)
습격대장3 : 제..기랄..!! 쥐콩만한 것이-!!
파괴수 : 뿌오오오오-!!! (목을 늘려 아즈사를 붙잡으려 한다)
테츠마 : (화살을 쏘며 붙잡으려는 걸 한번 저지시킨다) 하...!!
파괴수 : 캬학..?! (앞발 관절에 맞아 흔들린다)
습격대장3 : 이 새끼..!!! (테츠마를 향해 화살을 쏘려 한다)
아즈사 : (마지막 남은 고통의 포션을 던진다)
파괴수 : 캬흐아아아악..!!! (피를 흘리며 흔들린다)
습격대장3 : 무, 무슨?! (화살을 놓쳐 테츠마를 쏠 기회를 놓치고 만다)
아즈사 : 기수 먼저-!!
크로나 : 하아아아아...!! 쳐먹어라! (점프해서 화살을 쏜다)
아리엘라 : 큿... 으으으으..! 이그니스!! (화살 앞에 불꽃을 일으킨다)
파괴수 : 캬흐아아악-!!! 캬아아아악..!!! (뚫린 관절에 불화살을 맞고 불타기 시작한다)
습격대장3 : 크어아아아악-..!! (파괴수가 불타자 통제력을 잃는다)
테츠마 : (그리고 활시위를 당기고 기수 쪽을 조준하며...) 아직 한 발 남았다. (그대로 쏜다.)
퍽-
그대로 화살이 습격대장의 머리를 뚫으며 절명시킨다.
미네 : 어.. 하앗-!!! (불타는 파괴수의 머리를 찍어버린다)
파괴수 : 호에에에에엨-..!!! (누구 비명소리를 내며 피를 터뜨리기 시작한다)
아즈사 : 두개골이 깨졌어, 화살로 머리를 쏴 버려! (파괴수의 발악을 피해 엄폐한다)
테츠마 : 간다.....!! (마지막 남은 화살을 당기고...)
파괴수 : 캬아아아..-!!! (마지막 발악으로 테츠마를 향해 달려든다)
테츠마 : .......잘 가라. (그대로 발사한다.)
파괴수 : 크허어어억-..!! (머리가 뚫리며 쓰러진다)
미네 : 이겼습니다..!!
아즈사 : 잘 싸우네, 당신. 정면에서 달려오는 저 놈의 머리 중앙을 맞추는 건 담력이 있어야 하거든.
아리엘라 : ㄷ... 대단해요...!!
미네 : ...하.. 아즈사 씨. 이제 얘기는 르미에르 교황청에서 이야기하죠. 지금 당신이 훔치는 레드스톤과 물약. 특히 레드스톤은 그 희소상이 너무 큽니다.
아즈사 : .....
미네 : 누구 말대로 하자면, 농기계로 TNT를 만들어서 유목민들에게 뿌리는 게 당신이니까요. (...)
아즈사 : 윽. 조금 더 가져왔으면 파괴수도 길동무로 보내는 건데. (방독면을 벗으며 중얼거린다)
미네 : 그나마 이번엔 징계가 덜하시겠지요. 의로운 일을 위해서 쓰셨으니.
아즈사 : 미안해, 아리엘라. 걱정되어서 찾아왔는데 하필 이런 놈들 때문에 탄약과 레드스톤을 낭비하고 말았어.
아리엘라 : 아뇨...! 아즈사 덕분에 인명피해가 적어진 것도 사실이잖아요....!!
아즈사 : ㅇ, 어.. 고마워. 내가 도움이 될 때도 있구나.
아리엘라 : 고마워요... 아즈사.
테츠마 : ....그래서.... 아깐 급한 상황이어서 제대로 못 물어봤는데, 이 두 사람은 모두 아리엘라의 오랜 친구같은 거야?
미네 : 아리엘라 씨는 르미에르 제국의 가장 독실하신 성녀랍니다. 지금같은 어떤 급박한 상황에서도, 신앙으로 모두를 절망에서 끌어내주시는 분이시거든요.
크로나 : 이야, 정말?
하이디 : 난 그냥 고기 굽는 애라고 생각해써
아리엘라 : 읏... 그렇게 띄워질 인물이 아닌데요, 전...
아즈사 : ..난 시라스 아즈사. 이곳에 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 그리고 이런 나를 가장 먼저 받아준 사람이 아리엘라였거든.
테츠마 : 아리엘라, 굉장히 좋은 아이네.
아리엘라 : 으으으으으...!! 아니에요, 전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니까요...
박사 : 아니, 이 험한 세상에서 자네의 심성은 누구보다 따스하게 빛나고 있다네.
테츠마 : 맞아. 좀 더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도 돼.
미네 : 아리엘라 씨 같은 분이 계시기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모두가 빛날 수 있는 거랍니다.
아리엘라 : 읏... 감사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고맙습니다. 유목민들로부터 저희 모두를 지켜주셔서...
미네 : 유목민들은 쉽지 않은 상대에요. 항상 다가오면 도망가 있죠. 그렇게 하며 저희 기병대의 힘을 빼 놓다가, 갑작스레 기습하죠.
테츠마 : 확실히, 아까 보니까 강하긴 강하더라고, 그 놈들.
미네 : ....그런데 이렇게.. 갑작스레 찾아온 걸 보니, 뭔가 있네요.
박사 : ...테츠마에게 일어난 이변과 관련이 있는 건가.
미네 : (테츠마를 쳐다본다) ..당신, 혹시. '습격대장'을 죽이셨나요?
테츠마 : ....응? 뭐?
미네 : 이곳에 오시기 전, 혹연 유목민들의 정찰대를 담당하는 대장을 죽이셨는지를 묻는 겁니다. 그들은 이단 종교인 '텡그리교'의 힘을 통해, 혼을 '흉조'의 형태로 바꾸어 살해자의 몸에 달라붙죠. 흉조가 된 악령은 죽을 때 했던 말을 반복하다 마을에 도착하면 그들의 최고 지도자인 '칸'에게, 마을의 위치를 전달하고 사라집니다. 그렇게 습격이 시작되죠.
테츠마 : .....!! ...방금, '칸'이라고 했어?
미네 : 유목민들은 자신들의 최고 지도자를 '칸', 혹은 '대칸'이라 불러요. 칸은 유목민의 제국인 '카마그 제국'의 모든 실권을 쥔 부족장이자 우두머리입니다.
테츠마 : .................(그러자 이마를 짚는다) 아.... 이런....-
아즈사 : 이해해. 여기 처음 오는 이방인들이 그런 것을 모르다가 가끔씩 습격을 유도해. 나도 그 중 하나였거든.
테츠마 : .....야너두?
아즈사 : 야나두. (덤덤하게 말한다)
박사 : 그러니까... 자기들이 죽더라도 이방인을 이용해서 르미에르 마을 위치를 찾아내는 이득을 취한다는 건가? 미치겠군.
미네 : '흉조귀'를 떼어내는 방법은 우유를 마시는 것뿐입니다. 그것 외엔 어떤 방법으로도 떨어지지 않아요.
테츠마 : 우유가 의외로 약이 되는구나...
미네 : ..아무래도 그들의 주식이 곧 우유라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평소에 말이나 소의 젖을 마시는 이들인지라, 그걸 대신 바쳐야 하는 셈이죠.
아즈사 : 쉽게 말해서 그냥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는 말인데. 유목민들 아니면 우유를 쉽게는 못 구하니깐.
미네 : 그래서 저희 르미에르는 카마그 제국을 상대로 큰 곤혹을 겪고 있답니다. 그들의 화살은 저희 군대의 사슬 갑옷마저 뚫는 화살이고, 마을들은 경비 시스템조차 없어서 골렘들도 무력해지거든요.
아리엘라 : 특히 변경 마을들이 주 피해 대상이에요... 교황청에서도 파견가는 걸 꺼릴 정도죠.
크로나 : 그런데도 여기에서 일하는 거야? 르미에르에서 유명한 성녀라며?
미네 : 그만큼 아리엘라 씨가 신앙심이 누구보다도 진심이라는 뜻 아니겠어요?
아즈사 : 응. 맞아. 아리엘라가 아니었으면 난 유목민한테 잡혀가서 고문받았을거야.
테츠마 : 생각보다 더 대단하네... 죽을 위험까지 무릅쓰고 남을 도와준다는 거잖아. (굉장하단 듯이 아리엘라를 본다.)
하이디 : 착하네~!
아리엘라 : 아, 아니에요...!! 진짜!
미네 : 신앙심이 독하신 분들도 이렇게 자진해서 변경 마을까지 오시진 않거든요. 그러니 특이하신거에요.
아즈사 : 아리엘라의 신앙심이면, 저런 사람도 감화될 수 있어.
매튜 : 오랜만에 어그로 끌어야ㅈ.....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신앙심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자비로운 아리엘라님..!! 따흑..
아즈사 : 봤지? 나도 문제아 중의 문제아지만 아리엘라한테 배웠다니깐. 근데 레드스톤과 포션은 있어야 유목민들로부터 방어할 수 있다고..
아리엘라 : 어, 어어어...;;
테츠마 : ...어쨌든 아리엘라의 존재가 굉장히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거네.
박사 : (흐뭇하게 본다.)
크로나 : 그런 성녀를 이런 마을에서 만나다니... 이것도 인연이지 않아?
아리엘라 : 으우우우우...
미네 : 그러고 보니, 여러분은 꽤나 강한 이방인 분들이신듯 하네요. 유목민들에게 먼저 성스러운 폭탄들로 '구호'를 내리고 계셨으니 말이죠. (하이디와 박사를 가리킨다)
아즈사 : 그 박격포, 어떻게 한 거야? 가르쳐 줘! 화력은 전쟁의 승리를 좌우한다고!
박사 : 레드스톤 회로와 발사기를 적절히 배치하면 TNT를 발사할 수도 있게 되지. 당연하지만 화약의 수급처는...
하이디 : 데헷~☆
테츠마 : ...뭐. 보시다시피.
박사 : 하지만 화약 소모가 심하긴 심하더군. 조만간 크리퍼 농장을 만들어야겠어.
아즈사 : ...너 엄청 귀엽구나! 대체 얘는 뭐지? 동글동글하고 푹신푹신한데 폭발까지 하는 게, 크리퍼야?
하이디 : 으헤~
아즈사 : 표정을 읽을 수가 없어... 저 눈!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거의 하이디 화력뽕에 반했다(...)
하이디 : 아 폭발하고 싶ㄷ
박사 : ...
하이디 : 으헤
테츠마 : 근데 문제는 아무 때나 터질 수 있어서 계속 감시해야 돼.
미네 : 폭발이라.. 그나마 아즈사 씨가 마음에 들어하시니 다행이긴 하네요. 크리퍼를 인간으로 만든 사례는 없었거든요.
크로나 : 맞아! 나도 저 박사 실험으로 이 모습이 된 거라구!
아리엘라 : 이노우에 박사님은 천재신가요...?
테츠마 : 우리 누님은 세상에서 제일 천재지, 암.
아즈사 : 동기부여가 되었어. 박사님, 우리가 도와줄게. 저 이상하고 귀여운데 푹신푹신한 친구를 위해서 르미에르를 소개시켜주고 말겠어. (?!)
박사 : ㅁ, 뭐라고...? (순간 당황한다) 갑자기?
하이디 : 우와~ 구경이다아~!!
미네 : 사실, 이런 이방인 분들이 같이 와주시면 저희에게도 큰 도움이죠. 서로 떨어져 있어봤자 유목민의 토벌에 당할 뿐이니.
박사 : 르미에르의 기술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왜 계속 당하고 있는 거지? 역시 자원이 부족해서 그런가?
미네 : 네, 궁극적인 이유는 자원입니다. 그리고 그 때문에 마을에 방어 시스템을 구현하기도 어렵죠. 특히 철이 부족합니다.
박사 : 그래서 철골렘이 부족했던 건가... (고개를 끄덕인다)
아리엘라 : 기사들을 무장시킬 철도 귀해요...
미네 : 파괴수 한 마리를 압도하려면 골렘이 최소 5마리는 있어야 해요. 저들이 파괴수 하나를 잃을 때, 저희는 골렘 5마리를 잃으니 크나큰 손실입니다. 그래도 이번 습격은 여러분께서 계신 덕에, 골렘이 죽지 않고 무사히 파괴수를 잡아낼 수 있었어요.
크로나 : 하하하... 대신 우리가 죽을 뻔했지만;;
아리엘라 : 레드스톤도 꽤나 많이 썼죠?
박사 : 좋아... 그렇다면 내가 이 나라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
테츠마 : 이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보는 건 어때. 이 나라를 위해서라도.
미네 : 철과 레드스톤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면, 이 나라의 재정난도 해결되겠죠.
아즈사 : 그럼 난 더 이상 그걸 훔치지 않아도 된다고.
박사 : 그렇다면 이건 어떤가? 한 가지 계약을 하자. 내가 이 나라에 제철소와 그 기술을 제공할테니, 우리에게 봉토를 제공해줬으면 하는군.
미네 : 저에게 봉토에 대한 결정권은 없지만, 교황청에 보고한다면 교황 성하께서도 흔쾌히 받아주실 겁니다.
아즈사 : 이참에 우리 르미에르로 가자. 직접 다 만나보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하이디 : 저 르미에르쪽으로 가자~!
크로나 : 가, 간다고?! 뭐... 별 수 없나.
박사 : 솔직히 이 일대를 수호한 우리의 공적과 앞으로 제공할 군사력, 그리고 기술을 생각하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네. 우리도 정착할 곳이 필요하거든.
테츠마 : 나도 충분히 나쁘지 않은 거래라 생각하는데.
미네 : 알겠습니다, 구호기사단장으로서 박사님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교황청에 보고하죠.
아즈사 : 그럼 르미에르에 온 걸 환영해.
아리엘라 : 모두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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