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19화 - 금기의 지하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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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성 최상층, 옥좌의 방
벨제부포 : 으... 으으으으으... (만신창이가 돼서 돌아온다)
판도라 : ...어라, 벌써 돌아오셨나요?
벨제부포 : 미, 미안해... 그 녀석들 생각보다 강하더라고! 그, 그래서... 당해버렸어...!!
판도라 : 괜찮아요. 그들의 역량은 항상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곤 하니까요. 아마 블러드리스 씨도 그들에게 당해버린 것이겠죠.
벨제부포 : 그, 그게... 아마 자기 기억을 되찾아버린 거 같아서... 이젠 오히려 적이 되어버렸달까!!
판도라 : 그렇군요... 무서우셨겠어요. 그런 상황에선 도망칠 수밖에 없겠지요.
벨제부포 : 그치... 그, 그치?!
판도라 : 마지막까지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것... 그 답 또한 당신의 영혼이 이끌어낸 결론. 그걸 존중하겠어요.
벨제부포 : ..........!! ㅇ, 용서해주는 거야...?
판도라 : 그러니까, 공허의 기강을 유지하기 위해 수를 쓰는 제 결단도...
판도라 : ...ㅡ존중해주세요.
벨제부포 : 뭐, 뭣- (갑자기 갈라지는 바닥으로 떨어진다) 오레와 괙난다~~~~~~☆!!!!
* 현실에서 애완동물을 유기하지 맙시다!
- 리스 항구 성채
치카코 : (성채를 둘러보며) 여긴...-
우이 : 어, 어서 와... 여긴 우리의 본거지야.
도미니크 : 어라, 새로운 손님이 오셨나요?
아리엘라 : 아, 소개할게요! 이쪽은 코제키 치카코 씨... 우이양의 언니예요.
도미니크 : 치카코 씨...? 설마 주박전생에서 해방되신 건가요? 다행이에요...!!
가이우스 : 정말 간발의 차였지. 그녀들이 아니었으면 절대 불가능했을 터다.
치카코 : 당신은... 도미니크? 그렇구나... 분명 전에 봤을 땐 어렸던 거 같은데, 벌써 이렇게 많이 크셨군요.
도미니크 : 후후... 당신과 가이우스는 제 부모님과 함께 싸운 전우. 이렇게 같이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전 영광이랍니다.
메리 : 그러고보니... 우이는 계속 가이우스를 경진 오빠라고 부르잖아? 그건 대체 뭐야?
아리엘라 : 마, 맞아...!! 사실 그게 좀 궁금하긴 했는데.
우이 : ..........!! 아, 그건...-
가이우스 : ...하는 수 없지. 이제 와서 굳이 숨길 필요도 없으니. 좋다, 말해주지. 나의 진짜 이름은 "이경진 베드로". 과거 대한제국에서 세례를 받고 여기까지 온 용족이다.
미카 : 엇... 조선 사람이었어요?!
도미니크 : 맞아요. 그 또한 코제키 자매와 같은 아시아 출신이죠.
아리엘라 : 용족이라니... 그래서 그렇게 강했구나.
가이우스 : 가이우스 마그누스라는 이름은 어디까지나 유럽에 와서 쓰는 이름일 뿐이야. 따라서 나를 가이우스라 부르지 않는 건 치카코. 그녀와 우이뿐이다.
치카코, 우이 : ...............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메리 : 뭔진 모르겠지만 대단하네!
도미니크 : 그러고보니 마침 잘됐네요. 전달해드릴 것이 있거든요.
아리엘라 : 전달할 것이라면...?
도미니크 : 이건 치카코 씨만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들어주시겠어요?
치카코 : 뭔진 잘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도미니크 : 악마성의 입구엔 지하로 가는 비밀 통로가 하나 있어요. 하지만 그 입구는 대량의 피 웅덩이로 막혀 있죠. 아마도 당신의 블러드 스틸이라면 그걸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치카코 : 오호라... 내 저주받은 피의 힘이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네요.
도미니크 : 가이우스, 당신은-
가이우스 : 난 따로 행동하지.
우이 : 어, 어째서...?!
가이우스 : 그런 곳에 가는데 굳이 뭉쳐서 행동할 필요는 없을 터다.
도미니크 : 잠깐, 멋대로 행동하지 말라고-
치카코 : 경진 씨는 원래 그런 남자였으니까... 가게 해줘요.
도미니크 : 치카코 씨...!!
가이우스 :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합류하도록 하지. 그럼... (사라진다)
아리엘라 : ...우리도 가죠!
우이 : 그, 그래요... 경진 오빠에게 질 순 없다고요!
메리 : 우이도 우이 언니도 왔으니 출발이야~!
미카 : 응, 힘내서 가자...!!
치카코 : 다들 잘 부탁해~♪
- 악마성 입구
치카코 : 이 피를 전부 흡수하라는 거야? 후후... 뭐, 어렵지는 않겠는데.
우이 : 몇번이고 이 아래를 탐사하려고 해봤지만, 피가 너무 많은데다 계속 새어나와서 도저히 뚫고 갈 수가 없었어. 하지만 언니의 힘이라면...
치카코 :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해줘야지. 다들 뒤로 물러나 있으렴.
메리 : 뭐, 뭘 하려는 거야...?!
아리엘라 : 시작된다...! 너도 물러서, 메리!
메리 : ㅇ, 어?
미카 : 에잇! (메리를 잡아당긴다)
메리 : 으악
치카코 : 좋아... 시작한다?
미카 : 피가... 사라지고 있어...!!
메리 : 효과 확실하잖아!
아리엘라 : 역시 무서운 힘이야...-
치카코 : ...잘 먹었습니다...- (피를 전부 흡수하고) 어때. 이 정도면 됐지?
우이 : 고마워, 언니. 그리고... 미안해.
치카코 : 우이도 참... 뭐가 또 미안한 거니?
우이 : 그냥... 전부 다. 그 힘을 또 쓰게 한 것도 포함해서.
치카코 : 후후후... 우이는 여전히 귀엽구나. (쓰담쓰담)
우이 : 어, 언니도 참... 내가 아직 아기로 보여?!
아리엘라 : 이런 면모도 있었구나, 우이쨩?
우이 : 은근슬쩍 반말 시도하지 마요!!
아리엘라 : 이크. 그러면 안 되는 거였어?
우이 : 다, 당신... 어둠에 물들면서 성격도 변했어...!!
메리 : 왜 그래~ 친밀감 높아지고 좋은데!
미카 : 시간 끌지 말고 빨리 내려가는 게 어때?
우이 : ...빨리 가요.
아리엘라 : 후후. 그럴까요.
치카코 : 가자~!
- 악마성 지하, 금기의 지하동굴
박쥐 무리 : (파닥대며 빠르게 날아간다.)
길리쿠스 : (물속을 헤엄치고 있다.)
미카 : .............!!
아리엘라 : 여긴... 수중 동굴?
치카코 : 아, 곤란한데... 흡혈귀는 물에 약하거든.
우이 : 그, 그럼 물에 못 들어가는 거야?!
치카코 : 후후, 농담이야. 나 정도 되는 고위 흡혈귀면 문제 없거든.
우이 : 제발 그만 좀 놀래켜...!!;;
메리 : 와, 바다다~ 책에서만 봤는데!
아리엘라 : 바다는 아니지만... 뭐, 비슷하긴 하네.
메리 : 모두 잠수 준비~
우이 : ...................- (겉옷을 벗는다)
메리 : 뭐야, 네 선장님이라고 해야지!!
우이 : 에휴. 네, 선장님. (그대로 잠수한다)
메리 : 잘 안 들려요~?
미카 : 네선장님 (바로 입수한다)
아리엘라 : (메리를 잡아 끌고 간다.)
메리 : 오와우우우우우우우?!
치카코 : 후후후... 다들 젊네! (뒤따라 입수한다)
길리쿠스 : ..............!! (적을 발견하자 광선을 쏜다)
아리엘라 : 우읍... 그란도! (근처의 물을 얼려서 막는다)
길리쿠스 : 캭?!
우이 : 블리자드 샷...!! (얼음 탄환을 난사한다)
길리쿠스 : 호엑! (뒤진다)
치카코 :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며) 내 기억에 따르면... 분명 이 동굴 너머에 큰 화산이 있었을 거야.
아리엘라 : 화산... 거기에 게닛츠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메리 : 그럼 서둘러야겠네...!!
길리쿠스 2마리 : 케에에에에에엑!! (광선을 쏘며 돌진해온다)
미카 : 받아라-!! (검을 휘두른다)
길리쿠스1 : 으겍?! (토막난다)
메리 : 폴드 시우! (암흑 구체를 쏜다)
길리쿠스2 : 꾸에에에에엑?! (뒤진다)
아리엘라 : 좋아, 좀 더 아래로 가보자...!!
- 잠시 후...
개구리 무리 : 개굴 개굴. (도망다닌다)
쌀숭이 무리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박철곤 : 아쎄이, 입대에 적합한 신체를 가지고도 입대를 하지 않는 건 탈영 행위다! (쌀숭이들을 데려간다)
쌀숭이 무리 : 호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치카코 : 저 남자... 뭐하는 걸까?
우이 : 나도 모르겠어. 적은 아닌 거 같지만...
액스 아머 : .........!! 적이다! (치카코를 보며) 블러드리스 님, 구해드리겠습-
치카코 : 스칼렛 쓰러스트. (피를 흩뿌린다)
액스 아머 : 브, 블러드리스 님... 어째서...!! (녹아내린다)
치카코 : ...미안해.
후왓티 : 휘바휘바!! (달려든다)
미카 : 하아아아아아아아-!! (배꼽에서 거미줄을 쏴버린다)
후왓티 : 여왕니이이이이이임?! (그대로 벽에 처박힌다)
네크로맨서 : 일어나라, 망자들이여...!! (좀비들을 소환한다)
좀비 4마리 : 으어어어어어어어....-
아리엘라 : ...피델리스 카리에스!! (간만에 좀비들을 소환한다)
사역 좀비 4마리 : 으어어어어어어... (좀비들과 싸운다)
메리 : 티스 레이프! (빛의 광선을 난사한다)
네크로맨서 : 끄어어어어어어어억...!! (그대로 순삭당한다)
셔블 아머 : (묵묵히 삽질을 하고 있다.)
우이 : 라이트닝 샷! (빛의 탄환을 난사한다)
셔블 아머 : 내가 말년에 삽질이라니! (녹아내린다)
박쥐 무리 : (떼거지로 날아온다.)
치카코 : 스칼렛 사이클론. (피의 소용돌이를 날린다)
박쥐 무리 : 키에에에에에에엑-?! (휩쓸린다)
개구리 무리 : 괙 괙 괙. (달려든다)
아리엘라 : 이그니스-!! (화염을 날린다)
개구리 무리 : 개구우우우우울?! (타죽는다)
길리쿠스 무리 : (수면 위로 튀어나와 광선을 난사한다.)
메리 : 티스 로자인! (광선을 난사한다)
미카 : 하아아아아아아...!! (참격을 날린다)
길리쿠스 무리 : 호에에에에에에에엑?! (생선 구이가 된다)
셔블 아머 : 적이다! 적들을 묻어버려라!
치카코 : 에잇...- (우산을 휘두른다)
우이 : 하아아아아아!! (총탄을 난사한다)
셔블 아머 : 크어어어어어어어억?! (박살난다)
우이 : 좋았어, 이제-
그때, 갑자기 우뢰와도 같은 폭음과 함께 암전된다.
메리 : ㅁ, 뭐야... 뭐야?!
미카 : 저, 저거 좀 봐...!!
"킁... 크응.... 킁... 크르르르르...."
아리엘라 : 저건... 다들 조심해, 잘 모르겠지만 상대하기 난감한 적인 것 같아...!!
워든 : 킁... 킁킁...-
쌀숭이 무리 : 와~ 수녀 따잇하는 재미~ 동굴이 갑자기 조용해졌네~
워든 : ..........!! (투두두두두두두-!)
콰앙 ㅡ !!!!
쌀숭이 무리 : 끄어아아아앟! (일격에 즉사한다)
메리 : 싸, 쌀숭이들을 일격에...
미카 : 무시무시한 힘이네.
워든 : ...............- (귀를 쫑긋하며 일행을 노려본다)
우이 : .........!! 소리를 내면 안 돼요!
메리 : ㅇ, 엥?
아리엘라 : 그렇구나...!! 저 녀석은 설마-
워든 : 쿠우우우우우우우우...!! (쫓아온다)
아리엘라 : (도망치면서) 시각이 퇴화한 대신, 소리나 냄새에 반응하는 거야?!
우이 : ㄴ, 네...!! 아마도 그런 거 같아요!
메리 : 냄새에 반응한다면 역시 우이한ㅌ-
우이 : 닥쳐요!
치카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리엘라 : 소리에 반응한다면... 이건 어떠냐! (박쥐들을 소환한다)
사역 박쥐 무리 :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워든 : ........!! 킁킁... (사역 박쥐들에게 음파 공격을 날린다) 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사역 박쥐 무리 : 끼에에에에엑?! (전멸한다)
아리엘라 : 뭣...?!
워든 : 킁, 킁킁...- (냄새를 맡더니 일행을 향해 돌진해온다)
치카코 : 스칼렛 사이클론...!! (피의 소용돌이를 날린다)
워든 : 크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 (속도가 느려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돌파한다)
치카코 : 뭐야...?!
아리엘라 : 피델리스 골렘!
아이언 골렘 : 부름에 응하리라. (곧바로 워든을 막기 시작한다)
워든 : 크으오오오오오오오오...!! (주먹을 휘두르고 음파를 갈긴다)
아이언 골렘 : 크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순식간에 동굴 천장에 박혀버린다)
아리엘라 : 큿... 말도 안 돼. 아이언 골렘을 이렇게나 손쉽게...!!
미카 : 어, 어쩌지?! 근접전으로는 승산이 없어...!!
아리엘라 : 하는 수 없네... 피델리스 드라코!!
발라크 : 주인님의 뜻에 복종하리라.
아리엘라 : 발라크, 우리가 도망치는 사이 녀석의 시선을 끌어줘...!!
발라크 : 알겠나이다.
워든 : 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 (돌진해온다)
발라크 : 흐으으으으으읍...!! (날아다니면서 불꽃을 난사한다)
워든 :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 (약이 잔뜩 올라서 발라크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
메리 : 하아... 하아아아... 이 정도면 된 거지...?!
우이 : 네... 겨우 따돌린 것 같네요.
아리엘라 : 터무니 없는 괴력이야. 발라크를 마력이 거의 동날 때까지 사역하게 하다니...
미카 : 아무래도 여기서 빨리 나가야-
치카코 : ...잠깐, 다들 조심해...!!
아리엘라 : .............!!
https://youtu.be/Xa1e-TU9YOE?si=8tqQqVud2PeLC20w
판도라 : 다들 대단하군요. 여기까지 도달하시다니 말이에요.
우이 : ...판도라...!!
??? : 아하하, "언니"가 선택한 전사들이 고작 저런 녀석들인 거야~?
게르테나 : 후후후, 그렇게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단다, 모니카.
모니카 토와 카스파르 : 이잉, 그치만...!! 파파를 괴롭게 만든 년들이 고작 워든한테도 쩔쩔매는 놈들이잖아요! 여기서 숨통을 끊어두지 않으면...!!
판도라 : 게르테나, 모니카. 거기까지 해두세요. 귀빈들이 오셨잖아요?
메리 : 아, 아빠...? 정말로... 아빠야?
게르테나 : 오랜만이구나, 메리. 전에 네가 "가출"한 이후로 아빠는 정말 많이 힘들었단다.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오지 않겠느냐?
메리 : 그, 그게... 나는...
아리엘라 : ...평생을 미술관에 가둔 주제에 아빠는 무슨 아빠냐! (게르테나를 공격하려 한다)
모니카 : (아리엘라 앞을 막아서며) 파파한테 무슨 짓이야! 저리 가!
아리엘라 : ............!!
메리 : ㅇ, 아빠... 이 애는 누구야?
게르테나 : 소개하지. 그 아이는 "모니카". 너의 여동생이란다.
모니카 : 안녕, 언니~ 비록 처음 만나지만 똑같은 파파의 피조물로서... 잘 부탁해~?
미카 : 그래. 그러니까 이 남자가 메리의 아버지다... 그거지? 최악이네.
게르테나 : 나는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고 있지. 단지 그뿐이다.
치카코 : ...그래서, 이산가족 상봉까지 시켜주고... 무슨 볼일이실까, 판도라~?
판도라 : 그저 인사를 하러왔을 뿐이랍니다. 당신이 여동생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게르테나 씨가 메리양을 사랑하는 마음도 강력하다는 걸 전할 겸해서요.
우이 : 웃기지 마... 나도, 언니도... 경진 오빠도 괴롭게 만든 주제에!
판도라 : 코제키 우이 양, 다시 만났을 때도 당신에게 미움받고 싶진 않았는데... 조금 서운하네요.
우이 : 아가리 싸물어 씨발년아!! (총탄을 난사한다)
판도라 : ....................- (총탄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나온다.)
우이 : ...............!!
판도라 : 왜 그러시나요. 이런 거... 처음 보시는 것처럼~?
우이 : 판도라아아아아아...!!
치카코 : 진정하렴, 우이. 화나는 건 이해하지만... 분노만으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언니가 증명하지 않았니?
우이 : 어, 언니...!!
치카코 : 마음을 가라앉히렴.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거야.
아리엘라 : ...우이양...-
우이 : ...큿. 알았어. 진정하면 될 거 아냐...-
모니카 : ...됐어, 이제 충분히 참았으니까! 파파, 녀석들에게 격의 차이라는 걸 보여주세요!
게르테나 : 얘야, 서두를 것 없다. 우리 손아귀에 있는 이상, 저런 녀석들은 언제든지 없앨 수 있지 않겠니.
메리 : ............!!
미카 : 뭐라고!
모니카 : 파, 파파...!!
게르테나 : 네가 걱정할 일은 하나도 없단다. 느긋히 안전한 곳에서 쉬고 있거라.
모니카 : 으, 으으으읏...- (사라진다)
게르테나 : 들은 대로다. 쓰레기는 나중에 치워주지. (사라진다)
아리엘라 : ...저 둘을 데려온 이유는, 우리를 협박하기 위해서야?
판도라 : 그렇게 난폭한 어휘를 사용하는 건 그만둬 주세요. 전 그저 여러분을 포섭하기 위해 온 거랍니다.
아리엘라 : 포섭...?
판도라 : 메리의 반응만 봐도 감이 오지 않나요?
메리 : 나, 나는...
미카 : 설마...!!
판도라 : 코제키 자매도 마침내 해후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니 피그말리온-카스파르 일가도 다시 해후를 맞이할 필요가 있지 않겠어요?
우이 : 엿이나 처먹어 썅년아! 겨우 언니랑 다시 만났는데...!!
판도라 : 여러분에게 주박을 걸진 않겠어요. 자의로 저희의 편에 넘어오시라고 권유를 드리는 거예요.
치카코 : 아아, 불가능.
아리엘라 : 정중하게 거절하지.
미카 : 우리가 뭐가 좋다고 너네 편이 되겠어!
판도라 : 아아... 좋아요. 그 또한 당신들의 영혼이 이끌어낸 결론. 그걸 존중하겠어요.
아리엘라 : 뭐...?
판도라 : 그러니 마이아님의 강림을 위해 수를 쓰는 제 결단도...
판도라 : ...ㅡ존중해주세요.
아리엘라 : .................!!
판도라 : 지금부터 저희는 어떤 수를 써서든 여러분을 처리할 거예요. 만약 중지시키고 싶다면 악마성을 돌파해서 최상층까지 오는 거예요. 그렇게 한다면 제 생각도 바뀔지 모르지요.
아리엘라 : 잠깐, 기다ㄹ-
판도라 : 그럼, 언젠가 또 만나요.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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