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17화 - 성탄의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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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5-02-16 05:05 조회 251 댓글 0본문
- 리스 항구 성채, 우이의 도서관
우이 : .................- (책장에서 낡은 앨범 하나를 꺼낸다.)
그곳에는 치카코와 어린 우이의 사진이 있었다.
우이 : 언니...-
우이 : (그러다가 서랍에서 기묘한 형태의 총을 꺼내든다.)
우이 : 성총 아가테여... 나에게 힘을.
- 악마성 2층, 디안케히트 대성당
미카 : ...저기, 정말로 거기에 있는 걸까?
메리 : 그러게. 다른 곳으로 이동했을지도 모르잖아?
아리엘라 : 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어. 일단 종루에 계속 있을 거라고 믿는 수밖에...
미카 : 만약에 없다면?
아리엘라 : 더 깊은 곳을 수색하는 수밖에 없겠지.
쌀숭이 무리 : ㅎㅇ
아리엘라 : 피델리스 드라코!
발라크 : 어~~~~헣핳~~~~☆
쌀숭이 무리 : 아 아니 시발 나.. 우끼이이이익!!!☆
아리엘라 : ...잘했어.
발라크 : 주군을 위하여. (사라진다)
디멘터 2마리 : 우우우우우우우...- (날아온다)
미카 : ...흐읍!! (검을 뽑으며 위협한다)
디멘터 2마리 :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익?! (도망친다)
메리 : 이야... 이제 이 정돈 그냥 잡몹이다. 그치~?
미카 : 흥. 이런 놈들한테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지.
아리엘라 : 빨리 가자. 어떻게든 치카코 씨를 구할 방법을 찾아야 해...!!
- 악마성 최상층, 옥좌의 방
블러드리스 : 읏... 으으으윽...-
게르테나 : 이 여자... 이대로 둬도 괜찮은 거냐?
판도라 : 걱정하지 마세요, 게르테나. 그녀는 잠시 마음의 병을 앓고 있을 뿐이랍니다.
블러드리스 : 으으... 윽... 으으으으으우...-
판도라 :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블러드리스. 제가 전에 말하지 않았나요? 당신의 사랑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블러드리스 : 사... 랑...-
판도라 : 후후... 망설이고 있군요, 그건 과거의 기억 때문인가요? 아니면 일말의 망설임 때문인가요?
판도라 : 그게 무엇 때문이든, 잊고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인다면... 평온을 찾게 될 거랍니다.
블러드리스 : 으... 으으으... 응...-
게르테나 : ...썩 믿음직스럽진 못하군. 이 여자는 과거 우리를 적대했던 인간이었다. 혹여나 기억을 되찾기라도 한다면-
판도라 :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게르테나. 설령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그건 그것대로 아름답고 사랑스럽지 않겠어요?
게르테나 : (판도라에게 붓을 겨누며) 웃기지 마라. 애초에 네년의 허술한 일처리 때문에 10년 전의 작전도 실패했던 것이 아니냐.
판도라 : ...네~?
게르테나 : 네년이 그때 가이우스 마그누스를 확실히 죽여뒀더라면... 후환은 없었을 테지. 공허의 관문이 닫히는 일도 없었을 거다.
판도라 : 그건... 저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네요~ 블러드리스에게 심혈을 기울이느라 그만.
판도라 : ...그리고, 당신도 큰 실수를 하나 저지르지 않았나요? 게르테나.
게르테나 : 뭐야...?
판도라 : 메리 나비아 카스파르. 분명 당신이 창조한... "따님"의 이름이었죠~?
게르테나 : .......!! 큿...
판도라 : 당신이 그녀를 미술관에 방치한 탓에, 지금 그녀는 빛의 전사들의 훌륭한 전력이 되어주고 있답니다.
게르테나 : 나는 다른 작업 때문에 바빴단 말이다. 그래서 메리에게도 안전한 나의 미술관에 있으라고 했는데... 설마 그 수녀년이 들이닥쳤을 줄이야.
판도라 : 뭐... 저도 이해해요. 설마 메리를 파괴하고 "재창조"를 할 줄이야... 상상이상이었죠.
게르테나 : 아리엘라였나? 그 여자는 "나의 것"을 빼앗아갔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판도라 : 분노를 가라앉히세요, 게르테나. 아직은 당신이 나설 때가 아닙니다.
게르테나 : 뭐야...?
판도라 : 벨제부포, 당신이 나설 차례입니다.
벨제부포 - "ㄴ, 나?! 아 진짜... 오늘은 비장의 콜렉션을 정리하려고 했더니만!"
게르테나 : ...정말 이 녀석으로 괜찮은 거냐?
판도라 : 글쎄요. 지켜보면 알겠지요?
블러드리스 : .....................
판도라 : 그리고 블러드리스, 당신에게는...-
- 악마성 3층, 디안케히트 대성당의 종루
메리 : 분명 저기에서 목욕하고 있었지?
아리엘라 : ...응. 저 커튼 너머에 욕조가 있을 거야.
미카 : 좋아... 어디 확인해볼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메리 : 조, 조심해! 우이의 언니라구?!
미카 : 그, 그게 무슨 상관이야...!!
메리 : 그치만 부끄럽잖아?!
아리엘라 : 너도 부끄럽단 개념을 아는구나?
메리 : 책에서 배웠어!
미카 : 그래, 그래. 그럼 슬슬 들춰본다? 하나, 둘...
메리 : 잠깐, 잠깐!
미카 : 또 왜!
메리 : 너무 빨리 들추는 거 아냐? 긴장감을 좀 더-
아리엘라 : 그냥 빨리 확인해!
미카 : 하아. 하나, 둘... 셋!! (커튼을 들춘다)
벨제부포 : (욕조에 물을 채워놓고 앉아있다) 개굴~
아리엘라, 미카 : ..........................
메리 : 우와 개구리다
미카 :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벨제부포 : 키히히히히히힛!! 내 이름은 벨제부포! 개구리의 대왕이시다!
아리엘라 : 뭐가 목적이냐. 왜 블러드리스의 욕조에 네가 있는 거지...?!
메리 : 벨제부포? 아! 책에서 본 적이 있어! 안녕, 반가워~
벨제부포 : 게르테나의 딸? 이야, 여기서 만나네. 반가워~
메리 : 적으로 만난 건 조금 슬프지만 그래도 귀여우니까 살살 때려줄게~ 그치, 미카?
미카 : .................................
메리 : ...미카?
미카 : 개, 개구리의... 대왕이라고...? (갑자기 거품을 물며 쓰러진다)
아리엘라, 메리 : 미, 미카...?!
미카 : 개구리라니... 개구리라니... 싫어, 싫어! 기분 나빠!! 기분나빠기분나빠기분나빠아아아아아!!! (도망친다)
아리엘라 : 미, 미카... 너 설마...
메리 : 개구리를 싫어하는 거야?!
벨제부포 : 뭐라구? 기분 나빠!? 그렇게 개구리가 싫다면 특별히 개구리 풀코스를 대접해주지! (나팔을 불어 개구리를 소환한다)
개구리 : 괙 (미카의 머리 위에 떨어진다)
미카 : ...흐엑?!
개구리 무리 : 괙괙괙괙괙 (대거 떨어진다)
미카 : 싫어... 싫어...!! (개구리에 파묻힌다) 살려줘...-
아리엘라 : 괜찮아, 미카?!
메리 : 이렇게 귀여운데 왜 그래!?
미카 : 죽여줘...-
아리엘라 : 이그니스-!! (불꽃을 난사한다)
개구리 무리 : 개굴ㅠㅠ (녹아내린다)
미카 : 으으으으으윽... (쓰러진다)
아리엘라 : 미카...!!
메리 : 정신차려, 미카!
벨제부포 : 여기서 죽치고 기다리면 너희들이 올 줄 알았지롱~ 앞으로도 재밌게 놀아줄 테니까 기대하라구!
미카 : 싫어... 싫어어어어어어어!! 죽어도 싫어어어어어!!
아리엘라 : 제발 진정해, 미카...!!
메리 : 나만 개구리가 귀여운 거야?!
벨제부포 : 정적의 정원에서 기다릴게! 올 테면 와보라고~ 바이바이! (사라진다)
메리 : 정적의 정원이라고...?
아리엘라 : 가자. 치카코 씨가 어디에 있는지 달리 단서도 없잖아?
미카 : 나, 나... 못 가겠어.
아리엘라 : 미카...?
미카 : 떨리는 게 멈추지를 않아... 이래서는 모두에게 폐만 끼치고 말 거야...-
메리 : 미카, 정말 그래도 괜찮은 거야?
미카 : 에...?
메리 : 그 지옥같은 저택에서도 살아나왔잖아... 이번에도 함께라면 분명 극복할 수 있을 거야!
미카 : 그렇지만, 그렇지만...-
아리엘라 : (미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래... 아마도 함정이겠지. 허나 가야만 해.
미카 : 어째서...?! 함정인 건 안다면서! 개구리는 둘째치고... 또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는데!!
아리엘라 : 가이우스 씨는 우리를 믿고 모든 것을 맡겨줬어. 이번엔 우리가 그 믿음에 보답할 차례야.
미카 : ............!! 그건...-
메리 : 그래. 아리엘라가 우리를 믿어준 것처럼 말야! (미카의 어깨에 손을 얹는다)
미카 : .........................- '메리, 너도... 나를 믿어줬었지.'
아리엘라 : 너무 무섭다면 무리해서 따라오라고 하진 않겠어. 하지만-
미카 : ...갈게.
아리엘라 : ..........?
미카 : 고작 개구리가 무섭다고... 여기서 혼자 질질 짜고 자빠지긴 싫어. 나도 갈게...!!
메리 : 히히. 그렇게 나와야지!
아리엘라 : ...잘 생각했어, 미카!
- 잠시 후, 악마성 입구
가이우스 : ...크윽!
아리엘라 : ......!! 가이우스?!
메리 : ㄱ, 괜찮은 거야?!
미카 : 상처가...!!
가이우스 : ...난 괜찮다. 걱정하지 마라. 그보다...
블러드리스 : 어머, 벌써 끝? 전설의 구마사제란 녀석도 별 거 없네.
가이우스 : 큭, 치카코...
블러드리스 : 아까 전부터 계속 치카코, 치카코거리기나 하고 말이야. 나는 블러드리스 님이야. 똑바로 기억해두렴.
아리엘라 : 치카코 씨, 제발 정신 차려요...!!
가이우스 : 그만. 지금의 그녀에겐 소용없다!
아리엘라 : 그치만...!
블러드리스 : 거기 귀여운 수녀님? 나 말이야, 판도라에게서 새로운 힘을 받았어. 이걸로 이전의 굴욕은 만회할 수 있을 거 같네. 정적의 정원에서 기다릴 테니까 제대로 준비해서 오라구. (사라진다)
가이우스 : ...판도라, 그 여자가 수를 쓴 거다. 치카코가 가진 흡혈귀의 힘이 한층 더 강해졌어. 게다가 나로서는 그녀를 공격하는 건 너무 힘들다. 덕분에 보기 좋게 기습에 당해버렸군...
아리엘라 : 그, 그럴 수가... 그 여자, 일부러 당신을 노리고 치카코 씨를 보낸 건가요!!
가이우스 : 아마도 그렇겠지.
미카 : 나쁜 년...!!
가이우스 : 내 걱정은 하지 마라. 이제 가도 괜찮다.
아리엘라 : ...하아. 아마도 녀석들은 작정하고 우리를 없앨 생각인 모양이에요. 벨제부포라는 악마도 저희를 정적의 정원에서 기다린다고 했고요.
가이우스 : 대놓고 함정을 파뒀군. 하지만 너라면... 아니, 너희라면 반드시 이길 수 있어. 그러니... 부탁한다.
아리엘라 : ..........- (고개를 끄덕인다.)
https://youtu.be/6UJ7PTQe-EM?si=Ro8g8jAKw8f7aqdd
- 악마성 중심부, 정적의 정원
미카 : 분명... 여기였지?
메리 : 응, 분명 확실해!
아리엘라 : 다들 조심해. 어디서 기습당할지 모르니까...!!
벨제부포 : 키히히히히... 다들 어서 오라고!!
미카 : .........!! (검을 빼들며) 이 새끼가!
메리 : 역시 기다리고 있었구나?!
아리엘라 : 블러드리스는 어디에 있지? 대답해라!
벨제부포 : 블러드리스? 난 그런 거 몰라몰라~
아리엘라 : ...이 자리에서 죽고 싶냐? (가면 갈수록 말투가 난폭해진다)
벨제부포 : 히익?! 그런 거 아니거든!? 그것보다 주변이나 보시지~
아리엘라 : ..........?
정원 곳곳에 안개가 끼어있다.
메리 : 뭐야, 그냥 안개잖아?
벨제부포 : 틀렸지롱~ 안개같은 게 아냐! 잘 봐라!
미카 : 저, 저건... 저건... 끅... 끄으으으으으으으?!
개구리알이 잔뜩 있다.
아리엘라 : 이런 미친...!!
벨제부포 : 그래! 저 안개가 전~부 다 공허 개구리의 알이지롱~
메리 : 뭐어...?!
벨제부포 : 내가 왜 일부러 니들을 여기에 불렀겠냐?! 다 노린 거라구!
아리엘라 : 확실히 이 정원은... 개구리를 부화시키기엔 최적의 장소야.
미카 : 뭐 이딴 함정이 다 있냐고...!!
개구리 무리 : (급속도로 부화하기 시작한다.)
벨제부포 : 캬하하하하하하!! 이제 아~무도 못 막는다! 공허 개구리들이 이제 태어난다구~!
아리엘라 : 빌어먹을, 일단은 내 인술ㄹ-
??? : 블리자드 샷!!
개구리 무리 : 개구울?! (몽땅 얼어붙는다)
벨제부포 : 괙?! 이... 이게 뭐야!
메리 : .............?!
미카 : 개구리들이... 몽땅 얼어붙었어...?
아리엘라 : 이건...-
우이 : ............................
메리 : ...우이쨩?!
아리엘라 : 코제키 양, 당신이 왜 여기에...!!
우이 : (성총 아가테를 들고) 빙결 인술이 든 탄환으로 개구리를 모조리 얼렸어요. 당신의 계확은... 이제 끝입니다.
미카 : ㄷ, 대단해...!!
우이 : 라이트닝 샷-!! (빛의 탄환을 날려 개구리들을 모조리 없애버린다)
아리엘라 : 몰랐어... 코제키 양에게 이런 힘이 있었다니!
벨제부포 : 아니야... 안 돼! 이게 무슨 짓이야?!
우이 : 시끄러워요...!! (탄환을 난사한다)
벨제부포 : 우갸아아아아아악?! (구른다)
우이 : 하아! (겉옷을 벗어던진다)
우이 : 받아라-!! (총을 난사한다)
벨제부포 : 끄어어어어어어억-?!
우이 : 토네이도 샷-!! (총으로 질풍을 난사한다)
벨제부포 :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악?!
아리엘라 : ...우리도 가세하자!
메리, 미카 : 응...!! (즉시 벨제부포에게 맹공을 가한다)
벨제부포 : 으갹 잠깐마아아아아아아아안?!
아리엘라 : 그란도-!! (한기를 날린다)
벨제부포 : 으고오오오오오오옥... (얼어붙는다)
아리엘라 : 팔키스-!! (공허의 낫을 휘두른다)
벨제부포 : 우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우이 : 끝장을 내주마...!!
벨제부포 : 으으으으으... 이 나쁜 년들! (땅을 파서 숨는다)
우이 : ............!!
벨제부포 : 나는 무적이다!! (몰래 숨겨둔 회복약을 처먹는다)
메리 : 어어 뭐하는 거야?
벨제부포 : 캬하아아아아아아아악~ 약맛이 장맛이네. (회복한다)
미카 : 회복했어...?!
아리엘라 : 큿, 다시 한 번...
??? : 겨우 그 정도야?
우이 : ..............!!
벨제부포 : 우효~ 드디어 납셨구만!
블러드리스 : 너희들의 힘은... 겨우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거야?
아리엘라 : 치, 치카코 씨...?!
미카 : (우이를 보며) 설마...
메리 : ...전부 알고 있었던 거야?
우이 : ...언니...!!
블러드리스 : .......................-
우이 : 읏... 크으으으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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