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10화 - 죽음의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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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5-01-28 04:16 조회 320 댓글 0본문
- 리스 항구의 성채
메리 : (차원문을 통해 나오며) 어라... 여긴 어디야?
아리엘라 : 어서 와. 악마성 밖은 처음이지?
메리 : 여기가 악마성 밖이야? 와, 신난다! 인간들은 어디에 있어?!
아리엘라 : 자자. 진정하고 따라와. 너무 시끄럽게 굴면 안 된다구?
메리 : 응! 응!
- 성채의 휴게실
우이 : (책을 읽다가 놀란다) ...으에?
도미니크 : 어머. 처음 보는 얼굴이네요. 그분은?
메리 : 난 메리라고 해. 앞으로 잘 부탁해!
우이 : 아,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도미니크 : 이 기운은... 그래. 대충 알 거 같군요. 아리엘라 양의 사역마인가요?
메리 : 뭐? 사역마? 아니거든?!
아리엘라 : 무례하잖아요. 이 아이는 제 친구인걸요...
도미니크 : 그, 그런가요? 무례를 범했군요. 사죄를 표하겠어요, 메리.
메리 : 됐어, 괜찮아! 난 착한 아이니까.
우이 : 저기...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아리엘라 : 네... 조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 잠시 후...
도미니크 : 그렇군요... 본래는 그림 속의 존재였던 것이 실체화가 된 게 메리양이란 말이죠?
우이 : 그걸 아리엘라 양의 힘으로 재구성을 시켰단 건가요...?
아리엘라 : 네. 약속했거든요. 메리와 친구가 되자고...
메리 : 히히... 아리엘라한텐 너무 많은 신세를 졌어.
도미니크 : 메리양, 아까는 오해해서 죄송했어요. 마력만 보고 사역마라고 지레짐작을 하다니...
우이 : 그림에서 태어난 존재라니... 놀라워요!
메리 : 에이, 그렇게 멋진 건 아닌데에~ (그래도 기분 좋은 표정을 짓는다)
도미니크 : 아, 그렇지. 한 가지 전해드릴 정보가 있어요!
아리엘라 : 네? 정보라면...
도미니크 : 악마성 동쪽 끝에 "특별한 기차역"이 있다고 해요.
아리엘라 : 기차...역이요? 악마성에 그런 게 있다고요?;;
도미니크 : 네. 우리 세계의 물건들을 반영하여 구축된 것이 악마성인 이상, 기차역이 있어도 이상할 건 없겠죠.
우이 : 그 역엔 실제로 운행하는 열차도 있다는 거 같아요... 하지만 그걸 타면 어디로 가게 될까요?
아리엘라 : 그건...-
메리 : 재밌겠는데?! 당장 가보자!
우이 : 너, 너무 성급한 거 아니에요?!
도미니크 : 후후. 뭐 어때요. 어차피 한 번쯤은 탐사해야 하는 곳이었잖아요. 안 그래요? 하지만 역시 중요한 건 아리엘라 양의 의사겠죠.
아리엘라 : ...저도 갈게요. 그 곳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우이 : 으으... 당신이 그러시다면야...- 그래도 진짜 너무 무리하면 안 돼요...?
아리엘라 : 당연하죠. 이번에도 무사히 다녀올게요!
메리 : 우리가 힘을 합치면 낙승이라구~!
도미니크 : 좋아요.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종이를 건네며) 이건 기차역으로 향하는 지도예요. 혹시 길을 잘 모르시겠거든 참고해주시길...
아리엘라 : 고마워요, 도미니크. 잘 다녀올게요...!!
- 악마성 동쪽 끝, 망각의 다리
메리 : 여, 여긴...-
아리엘라 : ...진짜로 기차역이네.
서큐버스 : 후후... 이리 오렴.
메리 : 앗, 뱀파이어다?!
아리엘라 : 콘포데레-!! (레이피어로 마구 찌른다)
서큐버스 : 끼야아아아아아아악?! (순삭당한다)
아리엘라 : ...휴우.
메리 : 잠깐... 위험해!
아리엘라 : ....?!
메리 : 티스 레이프-!! (빛줄기를 난사한다)
진화 공허충 : 캬아아아아아아아악?! (아리엘라를 덮치려다 녹아내린다)
메리 : 뒤는 잘 보고 다녀야지, 아리엘라?
아리엘라 : 아...!! 고마워, 메리!
메리 : 히힛!
서큐버스 2명 : 이리 오렴...!! (달려든다)
메리 : 참나... 짜증나게 구네! (회색 물감을 날린다)
서큐버스1 : 크윽?! (석화된다)
메리 : 받아라! (녹색 물감을 날린다)
서큐버스2 : 끄악!! (독에 걸린다)
아리엘라 : 루미나티오! (빛의 구체를 난사한다)
서큐버스 2명 :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산화한다)
아리엘라 : 좋아, 길이 열렸어!
메리 : 가보자구~!!
- 잠시 후...
흉측하게 생긴 열차가 정차해있다.
가이우스 : (그 열차를 바라보고 있다.)
아리엘라 : .......!! 저 사람은...
메리 : 엥, 누구야?
가이우스 : (아리엘라를 향해 돌아본다.)
아리엘라 : 자, 잠깐! 전 싸울 생각이 없어요...!!
가이우스 : 네가 그럴 생각이 없어도... 아니, 지금은 그만두지.
아리엘라 : .....? 이 열차...-
가이우스 : 눈치챘나... 까닭이 있어 이 앞으로 가고 싶다만 이 열차에서 범상치 않은 요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아리엘라 : 그래도 당신 정도의 실력자가 주저할 수준은 아닌 거 같은데요...?
가이우스 : 조금 전에 안쪽을 살펴 봤다. 하지만 마력을 지니지 않은 나로서는 손을 쓸 수 없는 장소가 있더군.
아리엘라 : 그렇게 된 건가... 알았어요. 저희도 앞으로 가야할 이유가 있으니 일시적 휴전이라고 봐도 되죠?
가이우스 : 그러도록 하지.
메리 : 좋아. 그럼 휴전으로 결정~ 잘 부탁해, 무섭게 생긴 아저씨!
가이우스 : 경박하기 짝이 없군, 아리엘라의 사역마여.
메리 : 힝. 나 사역마 아니라니까?!
그때, 열차가 갑자기 급발진하기 시작한다.
가이우스 : .......?!
아리엘라 : 여, 열차가...!!
메리 : 빨리 타야 하는 거 아냐?!
가이우스, 아리엘라 : (열차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메리 : (열차를 향해 날아간다.)
가이우스 : (사슬을 날려 열차에 고정시킨다) 꽉 잡아라, 아리엘라!
아리엘라 : ㅇ, 에...?!
가이우스 : (아리엘라를 안고 사슬을 잡아 열차로 뛰어든다) 하아아아아아아!!
아리엘라 : 끄으으으으으읏?! 자, 잠깐...!!
https://youtu.be/Uqn43YHtYjk?si=UyR6nFEq9Ek_l5qh
- 공허행 열차 "몰로크"
가이우스, 아리엘라, 메리 : (기차에 착지한다.)
진화 공허충 : 캬아아아아악!! (독액을 내뿜는다)
아리엘라 : 마키르-!! (철퇴로 때려먹인다)
진화 공허충 : 키으으으으윽?! (뒤진다)
가이우스 : 저 너머에 강력한 요기가 느껴진다. 계속 나아가자.
아리엘라 : 네...!! (달려간다)
네크로맨서 : 죽으러 왔구나, 인간들이여. (좀비를 소환하려고 한다)
아리엘라 : 그렇겐 안 되ㅈ-
가이우스 : 하아아아아아아아-!! (주먹을 날린다)
네크로맨서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옭?! (한 방에 뒤진다)
아리엘라 : .......?!
메리 : 대체 어떻게 되먹은 힘이야!?
가이우스 : 전투에 집중해라.
서큐버스 : 후후후... 멋진 남자. (가이우스에게 다가온다)
메리 : 폴드 시우! (암흑 구체를 날린다)
서큐버스 : 후후후후후후... (백스텝으로 피한다)
가이우스 : 죽어라. (주먹을 휘두른다)
서큐버스 :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악?! (뒤진다)
메리 : 아, 아저씨... 여기 혼자서도 돌파할 수 있는 거 아냐?
아리엘라 : '역시 전에는 봐준 거였어...!!'
진화 공허충 : 캬아아아아아아아-!! (돌진해온다)
가이우스 : 차크라 사하스라라. (용머리의 주먹으로 불꽃을 날린다)
진화 공허충 : 키으으으윽?! (뒤진다)
메리 : 대, 대단해;;
아리엘라 : (계속 달려가다 문이 잠겨있는 걸 보고) 잠깐... 길이 막혔어요!
가이우스 : 하는 수 없지. (객차 위에 사슬을 걸고) 이 사슬에 타라, 아리엘라!
아리엘라 : ㄴ, 네...!! (사슬을 타고 올라간다)
메리 : 나도 가야지! (따라간다)
가이우스 : (둘 다 올라간 후에 자신도 올라간다.)
디멘터 : 우우우우우우우...- (배회하고 있다)
가이우스 : 색즉시공. (빠르게 이동하며 불꽃을 일으킨다)
디멘터 : 꾸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산멸한다)
박쥐 무리 : (그 꼬라지를 보고 도망간다) ;;;;;;;;
스켈레톤 무리 : 삐거덕?! (가이우스에게 화살을 난사한다)
가이우스 : (용머리를 겨냥하며 불꽃을 난사한다.)
스켈레톤 무리 : 끄악! (쓸려나간다)
아리엘라 : ............- (다음 객차로 내려간다)
공허충 2마리와 진화 공허충 1마리가 지키고 있다.
가이우스 : 색즉시공. (빠르게 돌격하며 불꽃을 일으킨다)
공허충 2마리, 진화 공허충 : 키이이이이이이이익?! (그대로 산화한다)
가이우스 : (계속 진격하다 막힌 문을 보며) 그래... 분명 여기였다. 마력이 없으면 지나갈 수 없는 곳.
메리 : 어라, 이걸 열라고?
가이우스 : 그래, 이 문을 열어라!
아리엘라 : 알겠어요. 픽투라! (열쇠를 만들어 문을 열어버린다)
가이우스 : 잘했다. (그대로 진입한다)
쌀숭이 무리 : 우끼이이이이익?! (가이우스를 보자마자 도주한다)
스펙터 : 도망치는 거냐, 이 겁쟁이놈들!
가이우스 : (스펙터를 한 대 친다.)
스펙터 : 크어어어어어어억?! (뒤진다)
서큐버스 : 자, 자기야?!
메리 : 너도 곁으로 보내주지! (보라색 물감을 날린다)
서큐버스 : 끄으으으으윽?! (저주에 걸린다)
아리엘라 : 하아! (레이피어로 찔러버린다)
서큐버스 : 꺄아아아아아악?! (쓰러진다)
- 잠시 후, 기관차
가이우스 : 이곳에서 요기가 가장 강하게 느껴진다.
아리엘라 : 열차가 폭주하는 걸 막으려면 손을 써야 해요...!!
메리 : 목적지가 어딘진 모르겠지만 이대로 계속 달리다간 죽을 거야!
??? : 고삐 풀린 말이 어디까지 달리느냐... 이 또한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가이우스 : ...누구냐!
검은 양복 : 저는 검은 양복. 이 공허행 급행열차를 운행하는 기관사입니다.
아리엘라 : 기관사라고...?
검은 양복 : 수녀여. 당신은 신을 본 적이 있습니까?
아리엘라 : 직접 본 적은... 없어. 하지만 분명히 존재하신다고 믿고 있어.
검은 양복 : 아아.. 다행이군요. 그렇다면 이번엔 당신이 아는 것과는 조금 다를 겁니다.
아리엘라 : 뭐라고...?
몰로크의 방어 무기들이 가동된다.
가이우스 : 아리엘라, 메리. 내 뒤에 숨어라!
메리 : ㅁ, 뭐?!
가이우스 : 어서!!!
메리 : ㅇ, 어어어...- (뒤에 숨는다)
아리엘라 : ......!! (뒤에 숨는다)
몰로크 : (대량의 탄환을 난사한다.)
가이우스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탄환을 전부 막아낸다)
검은 양복 : 공허의 철로를 상대로 당신의 기도가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까요? 당신의 융합의 힘이, 공허의 신성 앞에서 얼마나 유효할 수 있을까요?
아리엘라 : ...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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