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rie Promissio Tenebris 9화 - 색채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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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5-01-27 03:05 조회 284 댓글 0본문
- 회상
아리엘라 : ...픽투라. (무언가 그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타버린 액자가 복구되기 시작한다.
아리엘라 : 하아...!! (액자 위를 계속 덧칠한다)
잠시 후, 액자 위에 메리가 다시 그려진다.
그리고 기존의 메리 그림 위에 추가로 덧그려져서 성숙한 모습이 된다.
아리엘라 : ...메리 나비아 카스파르여, 내 부름에 응답을.
메리 : .......!! 으, 윽...?! (그대로 실체화되어 떨어진다) 어, 어떻게... 내가...?
아리엘라 : ...네가 남긴 글리프의 힘을 모아서, 네 영혼을 다시 그려낸 거야. 그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메리 : .........!!.........
아리엘라 : 어때, 새로운 생명을 얻은 기분은?
메리 :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아리엘라 : 너도 이제 알았겠지. 죽는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메리 : ..............!! (멈칫한다)
아리엘라 : 넌 아무것도 몰랐잖아. 그래서 살고 죽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어. 그래서 날 공격한 거고.
메리 : 뭐야...?
아리엘라 : 나도... 널 죽이고 싶진 않았어. 그리고 널 꺼내주고 싶어졌어. 그 미술관이라는 이름의 지옥에서. 그러니까-
메리 : 오, 오지 마- 오지 마아아아아아아아아!!! (도주한다)
아리엘라 : 메리....?!
- 회상 끝
발라크 : 크르르르르르르... 캬오오오오-!! (브레스를 내뿜는다)
메리 : ......!! 티스 로자인! (양산으로 거대한 빛의 광선을 날린다)
발라크 : 그르르르르르... 뭣이이...?! (역으로 광선에 맞고 나가떨어진다)
메리 : ...ㄱ, 괜찮아...? (아리엘라를 바라본다)
아리엘라 : ...왜 돌아왔어. (싸늘하게 답한다)
메리 : 아리엘라... 나는 그냥, 밖에 나가고 싶었을 뿐이야. 밖에 나가서 친구도 잔뜩 사귀고 과자도 잔뜩 먹고 싶었을 뿐이라고...!!
아리엘라 : 사람 목숨을 노릴 필요까진 없었잖아.
메리 : 하, 하지만... 밖에 나가려면 현실의 인간의 목숨이 필요하댔어. 난 너무나도 밖에 나가고 싶어서...!!
아리엘라 : 널 위해서 내 목숨 정도야 내줄 수도 있지만, 그 정신 상태로 밖에 나갔으면 다른 사람들의 목숨도 노렸을 거 같은데. 안 그래? 하물며 "친구"의 목숨도 노렸잖아.
메리 : 그, 그건...!!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평생 나갈 기회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거야! 앞으로 다시는 오지 않을 절호의 찬스라 생각했어! 내가 그렇게 간절히 바라니까, 친구라면 당연히 그 정도 부탁은 들어줄 거라고 생각한 거야!
아리엘라 : ......................-
메리 : 하지만... 너한테 지고 나서...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머리가... 마음이 너무 혼란스럽고... (주저앉는다) 너무 무서웠어! 무서워서... 참을 수가 없었어...!!
아리엘라 : ...큭...
메리 : 그저 그림이었을 뿐인 나는... 하나뿐인 목숨의 의미를 전혀 알지 못했어!! 나는 정말...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말았어!
아리엘라 : 큿... 크으으윽...-
메리 : (엎드려서 도게자한다)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아리엘라... 미안해, 정말! 아리엘라, 정말 미안해...!!
아리엘라 : 내가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은 모두... 목숨을 잃는 공포를 알고 있었어. 그러니 목숨이 얼마나 소중한지, 살아있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알고 있어.
메리 : 끅... 으으으읏... 윽... 으으...-
아리엘라 : .........(메리의 머리 위에 손을 얹는다.)
https://youtu.be/Yu24NoP6Dx8?si=0HH3o0qKB3588jqw
메리 : .............!!
아리엘라 : 죽는 게 무섭다고 느낀 너는, 하나뿐인 생명의 소중함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
메리 : 어째서... 나한테 왜 그렇게... 잘해주는 거야...? 난 너를 죽이려 한... 악마에 불과한데...!!
아리엘라 : (무릎을 꿇고 메리와 마주본다) 그야... 우리는 친구잖아?
메리 : 이런 나를... 친구로 봐주는 거야...?
아리엘라 : (웃으며) 응. 과거가 어떻든 상관없어. 너에겐 사람의 마음이 있고... 난 너와 친구가 되기로 약속했으니까. 난 그 약속을 지킬 책임이 있어.
메리 : 아리엘라...-
아리엘라 : 하나만 약속해줘. 앞으로는 생명을 빼앗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함께 싸워줘. (손을 내민다)
메리 : ..........- (천천히 그 손을 잡는다.)
발라크 : ...크르르르르르... 용서 못 해... 용서 못 한다-!! (포효한다)
아리엘라 : 쌍두룡 발라크, 네 운명은 이미 정해졌어.
메리 : 우리 둘이 협력해서 널 지옥으로 보내주마-!!
발라크(좌) : 좆까!!! (브레스를 뿜는다)
발라크(우) : 엿이나 먹어라!! (화염구를 난사한다)
아리엘라, 메리 : 하아아아아...!! (점프해서 피한다)
발라크 : 뭣이...?!
아리엘라 : 하스타! (창을 던진다)
메리 : 폴드 시우! (암흑 구체를 날린다)
발라크 : 커어어어어어어어어억-?!
메리 : 받아라...!! (팔레트 나이프를 휘두른다)
발라크(좌) : 크르어어어어어어어?! (물감 때문에 굳어버린다)
발라크(우) : 이놈들...!! (브레스를 뿜는다)
아리엘라 : 스쿠툼-!! (방패로 막아낸다)
메리 : 폴드 터프! (몸에 어둠을 두르고 돌진한다)
발라크(우) : 크으어어어어어어어어억...?! (머리가 어둠에 감긴다)
아리엘라 : 마키르!! (합성인술로 거대한 철퇴를 만들어 때려맥인다)
발라크(좌) : 크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대로 머리가 깨져버린다)
발라크(우) : 이 새끼들이이이이이...!! (화염구를 난사한다)
메리 : 어림없어! (양산을 펼쳐서 전부 막아낸다)
발라크 : 뭣이...?!
메리 : 받아라-!! (팔레트 나이프로 독성 물감을 뿌린다)
발라크(우) :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리엘라 : 세카레!! (합성인술로 거대한 검을 만들어 휘두른다)
발라크(우) : 커허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그대로 머리가 베인다)
메리 : ...마무리는 화려하게 내는 게 좋겠지~?
아리엘라 : 그럼. 물론이지...!!
메리 : 티스 로자인! 폴드 터프! (빛의 광선과 어둠의 구체를 융합시켜 발사한다)
아리엘라 : 루미나티오! 움브라! (빛과 어둠을 융합시켜 일거에 터뜨린다)
발라크 : 크윽... 끄허어어어억...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 어떻게... 이런 힘이...!! (그대로 폭발한다)
아리엘라 : ...............- (발라크가 폭발한 후, 잔존 마력을 흡인한다.)
[피델리스 드라코] - 발라크를 소환하여 사역하는 인술
메리 : 어라, 새로운 힘을 얻은 거야?!
아리엘라 : ...응. 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
메리 : 저기, 아리엘라... 앞으로도 우린 계속... 친구인 거지?
아리엘라 : ........- (웃어주며) 그야 당연하지.
메리 : (화색하며) 앞으로도 잘 부탁해, 아리엘라~!!
아리엘라 : 그래. 나도 잘 부탁해, 메리. (손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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