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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rie Promissio Tenebris 6화 - 게르테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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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5-01-1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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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성 2층, 디안케히트 대성당

박철곤 : 아쎄이! 여기가 도대체 어디인 것인지 설명해라!

쌀숭이1 : 아니 무슨 캐릭터 컨셉이 저러냐? 저게 무슨 용사임?ㅋㅋㅋㅋㅋ

쌀숭이2 : 우! 우 우 우 우 쌀쌀쌀! (달려든다)

박철곤 : 새끼.. 기열!

쌀숭이 : 따흐앙! (그대로 쌀수육이 된다)

아리엘라 : ............? (지나가면서 그걸 본다)

박철곤 : 이런, 기열 계집한테 목격당했군. 서둘러 역돌격을 실시한다!

쌀숭이 무리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제발요!!

박철곤 : 새끼들... 기열!! (쌀숭이 몇 마리를 데리고 드림 워킹으로 달아난다)

아리엘라 : ...저게 뭐야.

디멘터 : (날아와서 비명을 지른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리엘라 : 큿... 모르부스-!! (역으로 디멘터에게 저주를 날린다)

디멘터 :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악?! (괴로워한다)

아리엘라 : 마키르!! (철퇴로 디멘터의 뚝배기를 깬다)

디멘터 : 이 년이이이이이이이이이-!! (소멸한다)

아리엘라 : (현타가 오는 듯 귀를 만지며 머뭇거린다) ...하아.

스펙터 : 네이년-!! (창을 들고 돌진해온다)

아리엘라 : ...움브라!! (암흑 구체를 날린다)

스펙터 : 크억?! (몸이 묶인다)

아리엘라 : 루미나티오, 콘포데레!! (빛의 레이피어로 몸을 관통시킨다)

스펙터 : 윽... 끄허어어어어어어억?! (그대로 산화한다)

아리엘라 : 안 되겠어. 일단은 성채로 돌아가야-

게닛츠 : 이런 곳에서 뭐하나 했더니... 꼴이 말이 아니군요, 아리엘라.

아리엘라 : ......!! 게닛츠?! (목소리가 들린 방향을 노려본다)

게닛츠 : 약해빠진 힘으로 여기까지 잘도 오셨군요. 그 험난한 난관들을 헤쳐나가기 위해선 어둠의 힘이 필요했을 겁니다. 그 결과가 지금 당신의 모습이겠지요.

아리엘라 : 난... 나는... 개의치 않아요. 사명을 완수할 수만 있다면...!!

게닛츠 : 후후... 그렇습니까? 좋습니다. 그럼 포상으로 재밌는 걸 보여드리죠. (손을 펼쳐 도미너스 글리프를 하나 꺼내든다)

아리엘라 : .....?!

게닛츠 :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집니다. 이것이 당신들이 원하던 도미너스의 조각. 당신에게 드리죠. 가지고 돌아가십시오.

아리엘라 : .........- (글리프를 흡인하기 시작한다) 끗... 끄으으으윽...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게닛츠 : ...후후후후후.


[도미너스 오디움] - 도미너스 글리프 중 하나. 광선의 비를 내리게 하는 인술.


아리엘라 : 하아... 하아... 하아아...- 이건... 도미너스 조각이 분명해. 도대체 무슨 속셈이죠?

게닛츠 : 생각한 대로였어... 그 정도로 거대한 힘을 흡인하면 힘의 흐름이 잘 보이지요.

아리엘라 : 힘의 흐름? 무슨 뜻이예요...?

게닛츠 : 제 이론이 틀리지 않았다, 이 말이죠.

아리엘라 :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저와 함께 스승님께 돌아가요...

게닛츠 :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미 그곳은 제가 돌아갈 곳이 아니라고. 저는 제 역할을 완수할 겁니다. 반드시! (사라진다)

아리엘라 : 자, 잠깐...!! 또 놓쳐버렸어...- (귀환석을 꺼내든다) 어쩔 수 없지. 일단은 성채로 돌아가자...


- 잠시 후, 리스 항구의 성채

도미니크 : 후후. 이번엔 언니가 졌네~?

니나 : 와- 신난다! 내가 이겼다! (도미니크와 카드 게임을 하고 있다)

도미니크 : 자, 언니가 주는 선물이란다. 마음껏 가져가렴~ (과자나 장난감들을 준다)

니나 : 고마워, 언니~

우이 : (안락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다) ................-

아리엘라 : (전송석을 써서 나타난다) .............-

니나 : 아, 강한 언니 왔다!

도미니크 : 어머, 어서 오세ㅇ-

우이 : ..................?

아리엘라 : 안녕... 하세요. 저, 돌아왔어요...-

도미니크 : 아, 아리엘라...?

우이 : 괜찮으신 거예요...?

니나 : .....? 언니? 뭔가 예뻐진 거 같아!

아리엘라 : 읏...- (얼굴이 붉어진 채로) 좀... 많은 일이 있었어요.

도미니크 : 괜찮아요...!! 이리 앉아봐요. 우선 차라도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죠!

우이 : ㄴ, 네!! 예상 못한 일도 아니니까...

아리엘라 : ㄴ, 네...-


- 잠시 후...

도미니크 : ...그렇군요. 역시 악마의 글리프를 너무 많이 흡인해서일까요?

우이 : 그 공허의 혈육... 림보라는 자도 이미 알고 있었나보네요. 아리엘라 양이 얼마나 많은 글리프를 흡인했는지... 마성이 임계치를 넘기 직전이었다는 걸요.

아리엘라 : 저는... 앞으로 어떡해야 할까요...? 이대로 악마의 글리프를 더 흡인했다간, 돌이킬 수 없는 어둠에 빠지고 말 거예요. 하지만 그 힘이 없으면... 사명을 완수할 수 없겠죠.

우이 : 아리엘라 양...-

도미니크 :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아리엘라 : 네...?

도미니크 : 당신이 어떤 모습이 되든, 어떤 힘을 다루든... 당신이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 어떤 마음으로 싸웠는지. 그 믿음과 신앙의 십자가를 잃어버리지 않는 한... 당신은 여전히 "악마를 베는 검" 아리엘라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리엘라 : 그, 그렇지만... 제 모습을 보세요...!! 영락없는 악마, 뱀파이어의 모습 아닌가요?!

도미니크 : 모습은 그렇지만, 당신은 결국 믿음을 잃지 않았어요. 그리고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공허를 베며 전진했어요. 당신의 마음 속은 여전히 아름다운 보석이 빛나고 있는 거예요.

우이 : .............(끄덕인다.)

아리엘라 : ...모, 모두들...-

도미니크 : 하지만 단 하나의 걱정이 있다면... 아리엘라, 아까 말했듯 당신의 마음은 마치 수정 같아요. 신의 대리인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자기 자신 안에 비추어내어 순수하게 빛을 내죠. 그리고, 그 빛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둠과 죄악을 받아들이는 대속자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아요.

아리엘라 : .....................

도미니크 : 하지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빛과 어둠으로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당신이 지키고 싶어한 "빛"인 줄 알았던 존재에 의해 당신의 마음이 짓밟히기라도 하면... 수정이 빛을 잃게 되고, 흔적없이 깨질 위험이 있어요.

아리엘라 : 그렇다고 해도... 전 나아가지 않을 수 없어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을 구하고, 어둠을 걷어내어 모든 사람들이 밝은 아침을 맞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면... 전 그 어떤 죄악이라도 뒤집어 써보이겠어요. 설령 그것이 어둠이든, 빛을 가장한 어둠이든...!!

도미니크 : 그런가요... 그게 당신의 답변이군요. 잘 알겠습니다.

우이 : 아리엘라, 당신의 숭고한 정신에... 경의를 표할게요.

아리엘라 : 코제키 양... 아니에요, 과찬이에요.

우이 : 아, 아무튼... 제가 말했죠?! 무리는 하지 말라고요. 지금은 그래도 정신까지 침식당하진 않았지만, 앞으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마속성 글리프는 작작 흡인해주세요.

아리엘라 : 으... 네. 주의할게요.

도미니크 : 후후. 강매는 안하겠지만, 혹시 쓸모없는 글리프가 있다면 돈으로 바꿔주세요. 아시겠죠?

아리엘라 : 어... 네, 네. 가능한... 노력해볼게요. '딱히 팔만한 글리프는 없는데...'

도미니크 : 아, 그렇지! 가이우스의 전언이 있어요. "수상한 미술관에서 움직이는 그림들을 봤다" 라고요.

아리엘라 : 수상한 미술관? 움직이는 그림...? 거긴 어떻게 갈 수 있나요?

도미니크 : 가이우스 씨 말씀에 따르면, 정적의 정원을 통해 샛길로 빠지면 된다고 하셔요. 한 번 가보시는 게 어떠신지?

아리엘라 : ...네. 한 번 가볼게요. (고개를 끄덕인다)


- 잠시 후, 정적의 정원

개구리 무리 : 개굴 개굴.

아리엘라 : ............-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긴다.)

개구리 무리 뒤로 숨겨진 문이 하나 보인다.

아리엘라 : 저건... 설마!!

개구리 무리 : 개굴 개굴. (떼거지로 문 앞에 진을 치고 있어 다가갈 수 없다)

아리엘라 : 어쩌지? 그대로 돌파해야 하나...?

개구리 무리 : 개굴 개굴 개굴. (딱히 악의는 없어 보여서 괜히 죽이기 미안해진다)

아리엘라 : 그렇다면... 이럴 수밖에 없나. 모르부스-!! (개구리들에게 저주를 건다)

개구리 무리 : 개굴 개굴?!

아리엘라 : 자, 다들 거기서 비켜.

개구리 무리 : 개굴 개굴 개굴. (개구리들이 자리를 비키자, 숨겨진 문이 마침내 드러난다)

아리엘라 : ...후, 좋아. 가볼까?


https://youtu.be/tgUu8N05N24?si=Z3mHh_F91fMxVj6l 


- 악마성 2층, 게르테나 미술관


마치 도화지에 그려진 것만 같은 왜곡된 형태의 배경은, 이 장소가 미술관이라는 아주 작은 힌트만을 던져주고 있다. 벽에는 알아볼 수 없는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곳곳에는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 계단과 사다리가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발 밑의 땅은 마치 아리엘라를 그 기괴한 색으로 빨아들이려는 듯이 휘어지고 소용돌이친다.

아리엘라 : 여, 여기는... 대체 뭐지...? (일단은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이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늘 아리엘라를 귀찮게 하는 악마들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곳에 있는 것은 그저...

아리엘라를 조롱하듯이 그녀를 향해 기분 나쁘게 웃는 그림들뿐이었다. 그 그림들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공격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아리엘라를 응시하며 웃고 있을 뿐이었다...

아리엘라 : ................- (그저 조용히 미술관을 걷는다)

그림들 : 키키키키키키킥...- (소름 끼치게 웃으며 아리엘라를 바라본다)

아리엘라 : 읏... 저리 가...!! (검으로 찢어버린다)

그림들 : 키키키키키킥...- (그저 웃으면서 파괴될 뿐이었다)

아리엘라 : (가시밭으로 이루어진 함정을 피하며 계속 나아간다) .....윽.

복도에 끝없이 걸려있는 그림들이 아리엘라를 계속해서 비웃는다.

아리엘라 : .................-

그림들 : 킥킥킥 킥킥킥킥킥...-

아리엘라 : (수많은 그림들을 제치고 복도 끝으로 다다른다) .....................-


그러자 아리엘라의 눈 앞에 소녀의 그림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아리엘라 : ........!! 이, 이건...?

≪메리≫ - 마치 현실에 존재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없는 소녀

아리엘라 : ...뭐...?

그러자 그림에서 갑자기 빛이 난다.

아리엘라 : ...읏...?!


그리고 그림 속의 소녀가 바깥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아리엘라 : ㅁ, 뭐야... 말도 안 돼... 큿...!! (급히 전투 태세를 취한다)

메리 : ...안녕, 나는 메리라고 해.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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