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xodus Alternate 제10막 14화(최종화) - 제루스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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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루스 중부 지방, 오르도의 선각자 평의회
카자구룬 : ㅅ, 스이렌님...!! 무사하셨던 겁니까?!
텡그리 : 치명상을 입었다고 들었는데 다행이군.
스이렌 : 후후. 죽다 살아났지 뭐야~? 그래도 이젠 괜찮아! 덕분에 오히려 진화까지 했거든.
테미스 : 헤헤... 일이 생각보다 잘 풀려서 다행이에요!
바라무 : 정말... 다행이야.
가디아 : 하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릅니다. 이 사태의 장본인인 뤼쓰어는 아직 살아있으니까요.
다이묘 : 그래. 그 남자는 절대 살려둬서는 안 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아내서 응징해야 한다.
로쿠 : 젤나가놈들은 철수하고 있다고 했지? 지금이 딱 기회네! 당장 쫓아가서 죽여버리자!
스이렌 : 자, 자. 진정들 하라구. 오히려 젤나가 함대가 물러났으니 지금이 더 여유롭잖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서서히 대비하는 게 어떨까?
가르강튀아 : 그래, 스이렌 말이 맞아! 녀석은 무서운 놈이야. 섣불리 공격하다간 큰일날 수 있어.
파타곤 : 어떤 수를 써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늦게 움직여선 안 될 거다. 놈이 무슨 수작을 부릴지 모르니.
데하카 : 파타곤의 말이 맞다. 신중하게 행동하되, 기회가 생기면 녀석을 바로 처치해야 한다.
텡그리 : 그래서 스이렌, 녀석을 쓰러뜨리면 어떻게 할 거지? 처분할 거냐?
로쿠 : 당연히 죽여야지! 그 놈을 살려두다간 무슨 후환이 생길지 모른다구?!
텡그리 : 맞는 말이다만, 녀석만큼 타이라니드 신경 물리학에 통달한 자는 없다. 그건 유의해야겠지.
스이렌 : 흐으으음... 그건...- (가르강튀아를 본다)
가르강튀아 : ?
스이렌 : 가르한테 맡기겠어!
가르강튀아 : 엣... 나한테?!
스이렌 : 응! 너라면 분명 좋은 결론을 낼 수 있을 거 같거든.
가르강튀아 : 헤에... 그래? 그러면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불만 가지지 않기다?
테미스 : 뭐야, 가르... 무슨 짓을 하려고? (살짝 웃는다)
파타곤 : 묘하게 불안하군. 이 말썽꾸러기 녀석.
가르강튀아 : 히히. 할아부지한테도 비밀!
데하카 : 네 마음대로 하면 되는 거다, 가르강튀아. 네 순수한 정수가 우릴 이끌 것이니.
다이묘 : 나도 이의는 없다.
로쿠 : 뭐어... 알아서 해. 난 녀석이 참교육당하는 것만 보면 된다구.
카자구룬 : 저도 따르겠습니다.
가디아 : 후후... 평의회가 다시 안정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네요.
- 제루스 궤도 상공, UED 해방파 기함 "알렉산더"
비샤 : 젤나가들은 모두 철수했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히마리 :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린 거 같아요! 데하카씨가 잘해준 것 같은데요?
리오 : 그래. 타이라니드들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지 않았다면... 젤나가 함대와 정면 대결을 하는 건 현실적으로 무리였을 거야.
스투코프 : 자네들도 전부 수고했네.
호시노 - "으헤~"
츠루기 : 설마 여기까지 와서 젤나가와 싸우게 될 줄은 몰랐다고...-
레이라 - "아직 타이라니드 내전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야. 그래도 괜찮겠어?"
첼시 - "계속 대기 중이긴 한데... 묘하게 좀 걱정이 돼서 말야."
스투코프 : 걱정은 충분히 이해하네. 하지만 이 다음부터는 타이라니드 종족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일 거다.
- 제루스 동북부 지방, 뤼쓰어의 군락지
뮤즈 : ..............- (감옥에서 풀려나온다) 뤼쓰어, 대체 무슨 생각이냐.
뤼쓰어 : 날 위해 싸우도록 해라. 그렇게 하면 너를 완전히 사면하는 건 물론이고, 나의 새로운 군단에 널 2인자로 기용해주지.
뮤즈 : 날 보고... 네 부하가 되라고? 웃기지 마라-!!
뤼쓰어 : 후후. 어차피 너에게 선택지는 없다. 이 전쟁에서 내가 진다면, 네 신병 또한 평의회의 손에 넘어가게 되겠지.
뮤즈 : .............!!
뤼쓰어 : 널 체포한 선각자 평의회가... 과연 너에게 자비를 내려줄까?
뮤즈 : 선각자... 평의회가...?
그때, 뮤즈의 뇌리에 가르강튀아의 모습이 스쳐 지나간다.
뮤즈 : .....윽. (자기 배꼽을 어루만지며) 그 녀석이라면...-
- 회상
가르강튀아 : (기습적으로 뮤즈의 배꼽에 촉수를 박아버렸다) 배를 조심했어야지.
뮤즈 : 윽... 이 새끼 뭐하ㄴ- 꺄아아아아아아아아♡?!
가르강튀아 : 하앗... 받아라!! (뮤즈의 뱃속에 생체물질을 직접 쏴버린다)
뮤즈 : 앗... 그만... 아... 아아아아... 아... 아아아아아아앙♡?!
- 회상 끝
뮤즈 : .........- (주먹을 꽉 쥔다)
뤼쓰어 : (주먹을 쥔 모습을 보고) 그래. 네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복수를 위해서라도 내 손을 잡는 쪽이 나을 것이다.
뮤즈 : ...정말로... 약속을 지킬 수 있겠나?
뤼쓰어 : 당연하지. 난 약속을 어기진 않는다고?
뮤즈 : '거래가 끝나면 전부 숙청하려고 한 주제에...' 그래. 일단은 믿어주지.
뤼쓰어 : 흐흐흐... 이제부터 우린 운명 공동체가 된 거다.
- 제루스 중부 지방, 오르도의 선각자 평의회
하이브 마인드 - "선각자들이여. 뤼쓰어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르강튀아 : ...............!!
스이렌 : 뭐야...?!
하이브 마인드 - "녀석의 무리가 오르도로 가는 길목에 배치되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대응이 늦어진다면, 오르도는 다시 한 번 큰 피해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다이묘 : 이번엔 그냥 두고 볼 수 없겠군. 녀석들이 오기 전에 친다!
로쿠 : 맞아맞아! 이젠 젤나가 동맹도 없잖아? 지금 공격하면 우리가 낙승이라구!
카자구룬 : 하지만 아직도 녀석의 무리는 만만치 않은 규모를 갖고 있다. 섣불리 선제 공격을 가한다면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다.
바라무 : 어, 어떡하지...-
테미스 : 이것도 뤼쓰어의 노림수인가...?
하이브 마인드 - "잠깐. 뤼쓰어로부터 정신파 신호가 들어오고 있다."
스이렌 : 뤼쓰어가...?
가르강튀아 : 무슨 속셈인진 모르겠지만... 연결해.
뤼쓰어 - "반갑군, 선각자 제군들. 저번 전투땐 우리가 신세를 많이 졌지. 설마 너희들의 동맹군이 그 정도로 강할 줄은, 그리고 내 동맹이 도주해버릴 줄은 몰랐다고."
파타곤 : 뤼쓰어, 네 정신에선 여전히 헛된 야망만이 보인다.
가디아 : 이제 그만 포기하고 항복하는 게 어떠신가요?
뤼쓰어 - "후후... 그래. 너희 말대로 이 이상 싸우는 건 무의미한 투쟁이 되겠지."
텡그리 : 뭐라고...?
카이두 : 무슨 속셈이냐, 뤼쓰어!
바라무 : 또 무슨 꿍꿍이를...-
뤼쓰어 - "지금 내 무리로는 너희들을 이길 수 없어. 하지만 너희들도 내 무리를 제압하려면 상당히 많은 피를 흘려야 할 거다. 그렇지 않나?"
스이렌 : 협상이라도 하자는 거야? 미안하지만 넌 그 정도로는 안 돼. 다소 피를 보더라도 너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야겠는걸?
가르강튀아 : 그래. 너만은 용서 못 하겠다고. 알아?
뤼쓰어 - "후후... 알다마다. 그렇기에 나도 쉽게 항복할 수는 없다는 거다."
스이렌 : 뭐...?
뤼쓰어 -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하기엔, 뒤에 이어질 후환이 두렵다는 거지. 그닥 어려운 결론은 아닐 텐데?"
바라무 :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또 계략을 꾸미고 있다면... 용서 못 해...!!
뤼쓰어 - "흐흐흐흐... 귀여운 우리 딸. 이젠 그런 당찬 말도 할 수 있게 됐구나? 좋아. 바라무를 봐서라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지.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 칸위를 두고 하는 막고라다."
파타곤 : 뭣이...?
데하카 : ..................-
뤼쓰어 - "딱 좋지 않나? 최대한 피를 흘리지 않고 이 분쟁을 끝낼 수 있는 방법이다. 너희가 받아들인다면, 칸위를 두고 승부해주지. 만약 내가 진다면 겸허히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카자구룬 : 일언반구의 가치도 없는 소리입니다! 분명 녀석의 계략입니다.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텡그리 : 그래. 이제 와서 자기가 불리해지니 얕은 수를 쓰는 거다.
텡그리 : 저 녀석이 약속을 지킬 거라는 생각은 안 드는군.
뤼쓰어 - "선택은 너희들이 하는 거지만... 기억해둬라. 만약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즉시 내 무리를 데리고 오르도를 공격하겠다."
테미스 : 읏...!!
가디아 : 저번 전투로 오르도의 피해가 상당히 많이 생겼어요. 전투가 또 생기는 건... 좋지 않을 겁니다.
로쿠 : 그러니까 역시 놈들이 오기 전에 우리가 먼저 쳐야 한다니까?! 그러ㅁ-
가르강튀아 : ...막고라를 받아들이겠어, 뤼쓰어.
로쿠 : 아니 이 꼬맹이가?!
스이렌 : 가르...?!
뤼쓰어 - "호오라... 역시 그렇게 나오시는군. 피해가 커지는 건 역시 너도 싫은 거지?"
가르강튀아 : 그것도 있지만... 애초에 너 같은 놈한테 질 것 같은 기분은 안 들거든!
뤼쓰어 - "저번엔 내 손에 쓰러진 주제에 말은 잘하는군."
바라무 : 너, 너무 위험해... 가르...!!
다이묘 : 녀석은 스스로를 개조해서 치명적인 공격 수단을 여럿 갖고 있다. 그건 네가 더 잘 알텐데?
가르강튀아 : 나도 알아.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전쟁을 끝낼 기회잖아...!! 안 그래?!
테미스 : 가르... 너...-
파타곤 : .......................
스이렌 : ...그런 거라면, 나도 참전하겠어!
가르강튀아 : 스이렌...?!
뤼쓰어 - "호오. 둘이서 덤비시겠다?"
스이렌 : 그래. 둘이서 참가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아? 꼬우면 너도 아군 선각자 한 명 더 데려오든가!
뤼쓰어 - "후후후후... 아니, 아니. 이런 상황은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랑 같이 싸워줄 선각자를 하나 포섭했지."
스이렌 : ...뭐?
가르강튀아 : 설마... 뮤즈?!
데하카 : 역시 그렇게 됐나.
뤼쓰어 - "텐케르크 고원에서 기다리도록 하지. 너희 둘이서만 오는 거다. 우리도 둘이서 기다릴 테니."
가디아 : .................-
가르강튀아, 스이렌 : (고개를 끄덕인다.)
- 얼마 후, 제루스 중북부 지방, 텐케르크 고원
뮤즈 : ........................-
뤼쓰어 : ...왔군.
스이렌 : 실망이야, 뮤즈. 너 정도 되는 여자가 뤼쓰어한테 굴복할 줄이야.
뮤즈 : 스이렌... 아무래도 내가 알던 예전의 너는 아닌 모양이네.
가르강튀아 : 뤼쓰어, 널 쓰러뜨리러 왔다!
뤼쓰어 : 용기는 가상하군. 하지만 난 쉽게 쓰러지진 않을 거다, 꼬마야.
가르강튀아, 스이렌 : ................-
뤼쓰어, 뮤즈 : ....................
다른 모든 선각자들은 그 모습을 관전하고 있다.
가디아 : 4명 모두... 마음의 준비는 되셨습니까?
뤼쓰어, 뮤즈 : ...흥. (앞으로 나아간다)
가르강튀아, 스이렌 : 물론이지! (앞으로 나아간다)
가디아 : 막고라는 명예와 목숨을 걸고 벌이는 신성한 결투입니다. 양측 모두 모든 것을 걸고... 부딪치는 겁니다!
가르강튀아, 뤼쓰어 :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서로 도끼를 맞대며 전투를 개시한다)
스이렌, 뮤즈 :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서로 바람과 화염을 몰아치며 전투를 개시한다)
가디아 : 막고라, 개시-!!
가르강튀아 : 하아아아아아아아-!! (도끼에 힘을 실어 날린다)
뤼쓰어 : 흐읍...!! (연기로 변하며 피한다)
가르강튀아 : 에라이...!! (촉수를 날린다)
뤼쓰어 : (한 손으로 촉수를 잡는다) 무르군!
가르강튀아 : 에잇...!! (촉수를 스스로 잘라 피한다)
스이렌 : 받아라...!! (덩굴 촉수를 날려 공격해댄다)
뮤즈 : ....?! 큿...!! (창으로 촉수를 하나하나 잘라낸다)
스이렌 : 네 말대로 난 달라졌어. 더 강하고... 더 아름다워졌지!! (독성 꽃잎을 난사한다)
뮤즈 : 크으으으으읏...!!
스이렌 : 빨리 끝내주겠어...!!
뮤즈 : 강해진 건... 너뿐만이 아니라고! (배꼽에서 촉수를 날린다)
스이렌 : ....?! 윽...!! (덩굴 촉수로 막아낸다)
가르강튀아 : 저 촉수는...?!
뮤즈 : 네가 촉수를 박아준 덕분에, 나도 그걸 흡수해서 강해질 수 있었지. 고맙다!
가르강튀아 : 헤, 고맙기는! (놀리듯이 말하며 도약한다)
뤼쓰어 : 흐읍... 위국-!! (참격을 날린다)
가르강튀아 : 마탄베기-!! (도끼에 힘을 실어서 날린다)
뤼쓰어 : (공격이 상쇄당하며) ...뭣이?!
가르강튀아 : 강해진 건 나도 마찬가지야. 너한테 계속 맞아가면서 사이오닉을 착실하게 흡수했거든...!!
뤼쓰어 : 제법이군. 역시 대칸의 재목이란 거냐! (몸을 변형시켜 연기를 날린다)
가르강튀아 : 윽...?!
뤼쓰어 : 하지만 내게는 무의미하다. 뇌명팔괘!! (손을 변형시킨 금쇄봉을 날린다)
가르강튀아 : 크으으으으으으읏...!! (시야가 가려 쩔쩔 매다가 겨우 도끼와 한 손으로 막아낸다)
뤼쓰어 : ...죽어라-!! (패해를 날린다)
가르강튀아 : 끄으으으으으으윽...?! (구른다)
스이렌 : 가르...?!
뮤즈 : 지금 한눈이나 팔 때냐! (창을 날린다)
스이렌 : 큿...!! (뒤로 피하며) 괜찮아, 가르?!
가르강튀아 : 읏... 괜찮아.
가르강튀아 : (털고 일어나며) 걱정시켜서 미안...!!
테미스 : 둘 다 대단해...!!
바라무 : 가르... 무사해야 해...-
파타곤 : 저 녀석들...
뤼쓰어 : ...장난은 끝이다. (한쪽 손을 아쿠도스 길의 대검으로 변형시킨다)
가디아 : .....!! ㅈ, 저건...!!
카자구룬 : 폐하...!!
가르강튀아 : 저, 저게 뭐길래...?
스이렌 : 저건 대칸 아쿠도스 길 폐하의 보검... 저 녀석은 그 보검마저 복제한 거야...!!
뮤즈 : .............-!!
뤼쓰어 : ...죽어라-!! (검을 휘두른다)
가르강튀아 :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뤼쓰어 : 하아-!!
스이렌 :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윽...?!
다이묘 : 아까와는 분위기가 다르군...!!
로쿠 : 저 정도면 뮤즈가 없어도 지겠는데...?!
뤼쓰어 : ....크으오오오오오오오오오-!! (검을 휘두른다)
가르강튀아, 뮤즈 : 윽...!! (구른다)
뤼쓰어 : 아쿠도스 길의 시신을 연구해보길 잘했군.
가디아 : 뭐라고...?!
스이렌 : 너... 이 개자식...-
뤼쓰어 : ...뭐하고 있나, 뮤즈. 도와라-!!
뮤즈 : ................- (그 광경을 보고 망설이는 기색을 드러낸다)
스이렌 : ....하아아아아아아아아-!! (불타는 꽃잎들을 날린다)
뤼쓰어 : 크으오오오오오오...!! (전부 막아낸다)
가르강튀아 : 하아아아아아아아아-!! (도끼를 휘두른다)
뤼쓰어 : 둘이서 나 하나도 못 막는 거냐-!! (쉽게 막아내고 반격을 가한다)
가르강튀아 : 끄으으으으으윽...?!
스이렌 : 가르...!! (덩굴 촉수를 뻗어 받아준다) 뤼쓰어... 이 빌어먹을 새끼가...!!
뤼쓰어 : ...후후후.
가르강튀아 : 하아... 하아...- 이렇게 된 이상... 조금 더 전력으로 가는 수밖에 없겠네.
스이렌 : 그래... 나도 알아...!!
뤼쓰어 : 뭘 해도 소용없다.
가르강튀아 : ....하아아아아아아아-!! (뤼쓰어를 향해 돌진한다)
뤼쓰어 : 소용없다고 했을 텐데!! (검을 휘두른다)
가르강튀아 : 하아...!! (도약하며 피한다)
스이렌 : 받아라-!! (덩굴 촉수를 날린다)
뤼쓰어 : 흐읍...!! (전부 잘라낸다)
가르강튀아 : 에잇! (그 틈에 접근해와서 도끼를 휘두른다)
뤼쓰어 : (연기로 변해 피한다) 머리 좀 썼군. 하지만 그래봤ㅈ-
스이렌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사이오닉 토네이도를 날린다)
뤼쓰어 : ...크어어어어어억...?! (연기 상태에서 그대로 휩쓸려 빠져나오지 못한다)
뮤즈 : ...............!!
가르강튀아 : ...하아아아아아아아-!! (토네이도를 향해 돌진한다)
테미스 : 가르...?! ㅇ, 위험해...!!
파타곤 : 저 녀석...!!
가르강튀아 : 끝...이다아아아아아아아-!! (토네이도째로 뤼쓰어에게 도끼를 휘두른다)
뤼쓰어 : 크... 크으으어어어어어어억...!! (최대한 방어한다) 내가 이렇게 당할 것 같냐...!! 이 꼬맹이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스이렌 : ...하아!! (토네이도를 강화한다)
뤼쓰어 : 크으으어어어어어어억...?!
가르강튀아 : ...내가 말했잖아. 너 같은 놈한텐 절대로 안 진다고!
뤼쓰어 : 큿... 크윽... 크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대로 베여버리며 쓰러진다)
가르강튀아 : (그대로 착지하며) ...우리의 승리야!
스이렌 : 잘했어~!!
바라무 : 이, 이긴 거야...?
테미스 : 뤼쓰어가... 쓰러졌어!
가디아 : 해냈군요...!!
카자구룬 : 가르강튀아와 스이렌께서 막고라에서 승리하셨다!
텡그리 : 결국 해낸 건가...-
다이묘 :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
로쿠 : 저 꼬맹... 아니 가르강튀아도 그렇고, 스이렌도 그렇고... 내 생각보단 많이 강해졌는데?
슬리반 : 일찍 항복해서 다행이구만.
파타곤 : ...아니. 아직은 끝나지 않았다.
데하카 : 네 말이 맞다. 아직 상대가 남아있지.
뮤즈 : ...................-
가르강튀아 : ...어떻게 할 거야, 뮤즈.
뮤즈 : ................!!
가르강튀아 : 아직도 싸울 거야?
스이렌 : 그러고 싶다면, 얼마든지 상대해 주겠어.
뮤즈 : ...... (주먹을 쥐고 부들댄다) 너희들...-
가르강튀아 : 이 이상 싸워봤자 얼마나 무의미한지... 네가 제일 잘 알고 있잖아. 아니야?
뮤즈 : ..............!!
가르강튀아 : (뮤즈에게 손을 내밀며) 너에게 벌을 줄 생각은 없어. 이미 뤼쓰어 밑에서 충분히 벌은 받은 거 같으니까. 대신 네가 우리 편이 되어줬으면 좋겠어. 나, 당신이 싫진 않거든!
뮤즈 : 뭐, 뭐라고...? 어째서 나한테...!! 지금 나한테 자비를 베푸는 거냐? 됐어. 우리는 지금 막고라 중이야! 막고라에서 자비는 최고의 모ㅇ-
스이렌 : 자존심 부리지 말고, 자비는 베풀 때 받아. 알겠어?
뮤즈 : 이 년이...!!
가르강튀아 : 자, 튕기지 말고. 응~?
뮤즈 : .............- (망설이다가 서서히 손을 잡으려 한다)
뤼쓰어 : ...흐... 흐흐흐...-
스이렌 : ...뭐가 웃겨.
뤼쓰어 : 승자가 역사를 쓴다. 천하를 얻은 다음엔 그 어떤 변명을 해도 전부 용서가 되지...-
가르강튀아 : 너 이 자식, 설ㅁ-
뤼쓰어 : 크흐흐흐흐흐... 나의 무리들이여, 오르도를 향해 총공격을-
뮤즈 : 그건 룰 위반이지. (뤼쓰어의 복부를 촉수로 궤뚫어버린다)
뤼쓰어 : ...........!! 커, 커헉... 뮤, 뮤즈... 너... 이 년이...?!
가르강튀아 : 뮤즈...?!
스이렌 : 너...-
뤼쓰어 : 크으으윽... 네년... 배신한 거냐?!
뮤즈 : 착각하지 말라고. 난 처음부터 네 편이 아니었으니까.
가디아 : 당신...!!
데하카 : 역시 가르강튀아의 편에 서기로 한 건가.
로쿠 : 하아...?!
뤼쓰어 : 크으으윽... 크.... 으아아아아아아악?! (촉수가 뽑히며 쓰러진다)
스이렌 : ...승부가 났네.
뮤즈 : 네 계략은 실패했다. 네 무리에 섞여들어간 내 무리가, 네 무리를 공격하기 시작했거든. 네 무리는 절대로 오르도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바라무 : 뤼쓰어... 당신의 야망은, 그저 꿈으로만 끝난 거야.
뤼쓰어 : 크... 그으으으윽...- 하아, 하아아아... 하아... 그래, 완벽한 내 패배로군... 인정한다. 죽음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스이렌 : ...가르. 네가 원하는 대로 처리해버려.
가르강튀아 : (뤼쓰어에게 다가간다) ................-
뤼쓰어 : .................- (천천히 눈을 감는다)
가르강튀아 : (도끼를 들어올리고, 그리고 천천히-!!)
바라무 : 읏...!!
테미스 : 라무...!! (그래도 애비가 죽는 건 보여주기 싫은지 바라무의 눈을 감겨준다)
뤼쓰어 : .....................- .........................??
가르강튀아 : (도끼를 거두며) ...널 죽이진 않겠어. 고마운 줄 알라고.
뤼쓰어 : 나는 막고라의 패자다. 막고라에서 패배한 자는 죽이는 것이 관례지. 지금 날... 모욕하려는 거냐?
가르강튀아 : 그래. 그게 내가 너에게 내리는 형벌이야.
스이렌 : 맞네. 어차피 네가 먼저 막고라의 룰을 어겼잖아? 패배를 받아들이지 않고 공격을 재개하려고 했어. 너에게 보장해줄 명예 따위는 없다 이거야.
로쿠 : 잠깐. 저런 놈을 안 죽이면 나중에 후환 장난 아닐걸?!
다이묘 : 로쿠의 말대로다. 분명 뤼쓰어를 살려두면 후환이 끼칠 것이다.
텡그리 : 하지만 이해는 간다. 저 녀석은 신경 물리학에 통달한 선각자. 녀석을 죽이면 타이라니드의 기술도 퇴보하겠지.
파타곤 : 흥. 당연히 대책은 준비했겠지, 미래의 대칸이여?
가르강튀아 : 헤헤. 당연히 준비했지.
가르강튀아 : (이상한 항아리를 꺼낸다) 쨘!
테미스 : 저, 저건...!!
바라무 : 설마...?!
가디아 : ...그렇군요. 역시 그 방법을 쓰는 겁니까?
뤼쓰어 : 네녀석... 대체 뭘 하려ㄴ-
가르강튀아 : 받아라! (항아리를 뤼쓰어에게 들이댄다)
뤼쓰어 : ........!! 크... 크억... 끄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네, 네녀석... 크아아아아아악!! 나에게 감히 이런 치욕을...!! 크으으윽... 크악?! (항아리에 서서히 빨려들어간다)
스이렌 : 흥. 넌 여기에 갇히는 거야. 영원히.
뤼쓰어 : 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대로 항아리에 빨려들어가 봉인당한다)
그렇게 뤼쓰어는 영원히 항아리에 갇히게 되었다.
데하카 : ...훌륭하다, 가르강튀아여.
가르강튀아 : 헤헤. 이걸로... 내전은 끝이야. 이제 제루스는, 타이라니드는 다시 하나가 됐어-!!
테미스 : ...잘했어, 가르!! (곧바로 가르강튀아를 안아준다)
바라무 : 가르...!! (가르강튀아를 안아준다)
가르강튀아 : 헤헤, 둘 다 부끄럽게시리~!!
파타곤 : ...이 할애비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이렇게나 훌륭하게 커주다니.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가르강튀아.
가르강튀아 : 고마워요, 할부지! 이건 전부 할부지 덕분인 것도 있다구!
텡그리 : 이걸로 오랜 전란은 끝난 건가.
다이묘 : 아니. 이게 어쩌면 새로운 시작에 불과할지도 모르지.
로쿠 : 정말 다시 봤다니까... 저 꼬맹이가 우리의 대칸이 될 줄이야.
카자구룬 : 로쿠, 아직도 인정하지 못하는 건가?
로쿠 : 아니. 인정할 수밖에 없어서, 그래서 더 싫어!!
가디아 : 후후. 솔직하지 못하시군요.
뮤즈 : ..................-
스이렌 : ...뮤즈.
뮤즈 : .....!! 무슨... 볼일이야.
스이렌 : 뮤즈, 넌 앞으로...
뮤즈 : 그래. 알고 있어. 정식으로 심판을 받으라는 거잖아. 안 그래?
스이렌 : ...앞으로 새로운 대칸을 위해, 네 몸과 마음을 바쳐가며 일해. 그게 네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속죄야.
뮤즈 : ...아...!!
카이두 : 데하카님, 슬슬 시작하는 게 좋겠습니다.
데하카 : 새로운 대칸을... 축복하라.
- 얼마 후, 오르도의 선각자 평의회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가르강튀아가 빈 옥좌를 향해 나아간다.
그리고 선대 대칸의 카툰인 가디아가, 옥좌의 곁을 지키고 있다.
가르강튀아 : .............- (가디아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
가디아 : 선대 대칸... 아쿠도스 길의 아내이자, 타이라니드의 선대 카툰으로서... 저, 가디아는 정수 계승 의식을 집행하겠습니다.
가르강튀아 : ...응, 가디아님!
가디아 : ...그럼...-!! (배꼽에서 촉수를 뽑아 가르강튀아의 배꼽에 꽂는다)
가르강튀아 : 으... 으으으윽... 읏... 으으으으으으으으-?!?!?!?!
가디아 : 제 몸에는... 선대 대칸으로부터 하사받은 정수가 있습니다. 그 정수를... 당신에게 승계하겠습니다-!!
가르강튀아 : 읏... 끄으으으윽...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가디아 : 하아아아... 하아... 하아... 하...- (얼마 지나자 촉수를 뽑아낸다)
가르강튀아 : 하아아아... 하... 하아...-
가르강튀아 : 힘이... 넘쳐올라.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아-!!
가디아 : 후후. 정수를 잘 받아들이셔서 다행이군요. 이제 다음 의식입니다. 대칸의 반려자가 될... 카툰을 정해야 합니다.
가르강튀아 : 카툰... 그러니까 내 아내 말하는 거지?!
가디아 : 그렇습니다. 당신이 마음에 품은 여자가 있다면, 그녀에게 가서 대칸의 여자라는 상징으로... 그녀에게 정수를 하사해 주십시오.
가르강튀아 : ...좋아! 바로 시작하겠어!!
테미스 : .................-
바라무 :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스이렌 : .............후우.
뮤즈 : .........................-
로쿠 : '...얘들 왜 이래?'
가르강튀아 : ...히히. 테미스!!
테미스 : ...아...!! 가, 가르...?! 잠깐, 우리는 남매인ㄷ-
가르강튀아 : 누나를 지목하지 말라는 규칙은 없었잖아? (그리고 문답무용으로 테미스의 배꼽을 촉수로 찔러버린다)
테미스 : 아♡?!
가르강튀아 : 후후... 테미스, 넌 내꺼야. 평생 안 놔줄 거라구!
테미스 : 바, 바보... 바보...!!
파타곤 : 허허 내가 너희를 키운 게 참으로 헛됐구나(;;)
가디아 : 놀랍게도 새로운 대칸께서 간택한 카툰은... 다름 아닌 자신의 친누나인 테미스였습니다!
텡그리 : 뭐... 하지 말라는 말은 없었으니.
카자구룬 : 대칸의 뜻이 곧 법이다.
가르강튀아 : ...아직 안 끝났어!!
가디아 : ...네?
가르강튀아 : 다음은... 라무!!
바라무 : ㅇ, 에?! 잠깐, 난-
가르강튀아 : 부끄러워하지 말고, 이거나 받아!! (촉수를 꽂아버린다)
바라무 : 끄흑♥?!
가르강튀아 : 히히. 라무도 놓치긴 싫다구!
다이묘 : ...이게... 되는 거였나?
카이두 : 확실히 카툰을 2명 이상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긴 합니다만은;;
가르강튀아 : ...히히. (스이렌을 본다)
스이렌 : ...후후. 역시 나 같은 미인을 놓치긴 아깝지~?
가르강튀아 : 응. 당연하잖아?
스이렌 : 카툰을 고르는 건 전적으로 대칸의 마음대로이긴 한데... 히히. 이건 너무 난봉꾼 기질 있는 거 아냐?
가르강튀아 : 헤헤. 시끄러워!! (촉수를 날린다)
스이렌 : 아앙...♡
가르강튀아 :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구~?
슬리반 : 이제 어지간한 후보는 다 택한 거 같은데... 설마 아직도 있나?
가르강튀아 : ...뮤즈-!!
뮤즈 : (슬그머니 도망치려다가) ㅇ... 아아?!
가르강튀아 : 어딜 가려는 거야~? 설마 대칸의 간택을 거부하려는 건 아니지?
뮤즈 : 그, 그게... 그게 아니라... 한 번만 더 그 촉수에 꽂히면 나는-
가르강튀아 : 젠장, 뮤즈! 난 네가 좋다! (촉수를 꽂아버린다)
뮤즈 : 끄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가르강튀아 : 히히. 역적을 카툰으로 만들지 말란 말도 없었잖아?
가디아 : 어... 어...;;
가르강튀아 : 히히. (가디아를 본다)
가디아 : .....?! 자, 잠깐... 저는 과부인데...!!
가르강튀아 : 전직 카툰을 택하지 말란 말도 없었다구! (그대로 촉수를 꽂아버린다)
가디아 : 으힉 나까지이이이이이♡!!!
로쿠 : 미, 미친... 돌아버린 거 아냐? 이 미친놈아, 나한테 오면 죽여버리-
가르강튀아 : ........? 그럴 생각 없는데?
로쿠 : 어?
가르강튀아 : 멀쩡히 임자가 살아있는데 왜 건드려!
로쿠 : .................-
다이묘 : ...어쩌면 가디아게네 카툰까지 택한 건, 오히려 과부가 되어버린 그녀에 대한 배려였을지도 모르겠군;;
텡그리 : 내가 새대가리여서 그런가 하나도 모르겠다.
파타곤 : 우리 손주가 참... 장하구나.
데하카 : 이걸로... 제루스에서 내 역할은 끝났다.
가르강튀아 : 나는... 제루스를 다시 한 번 통일한 대칸으로서, 다섯 명의 카툰과 함께! 이 땅에 다시 한 번 새로운 나라를... 타이라니드 연맹을 세우겠어-!!
- 타르코시아 지표면, 주 군락지 "칸발리크"
세린 : 드디어... 때가 되었다.
성현 : 그래. 코토하에게 한 방 먹여주러 가자고-!!
카나데 : 응... 우리 모두 준비됐어.
요우 : 전속전진, 요소로~!!
카논 : 하아. 너무 무모하잖아...-
아리엘라 : 후후... 신께서 우리 모두를 지켜주실 거예요. (성현을 보며) 그렇지 않나요, 나의 주님~?
이즈 : 얼마가 걸리든,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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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라스트 엑소더스 얼터네이트 제10막이 끝났습니다! 본래는 6막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어느새 10막까지 오게 됐네요. 스케일이 커져서 아마도 13막은 지나야 끝낼 수 있을 거 같은데 유감입니다.
저는 다음 주부터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연재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아쉽지만 라스트 엑소더스 얼터네이트는 이쯤에서 다시 한 번 연재 종료를 맞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에게 신간을 쓸 여유 시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신작으로 찾아뵙든 다음 막으로 찾아뵙든 언젠간 좋은 소식으로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덧 저도 이 카페와 함께 어른이 되었고, 또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비록 한적하고 여유로운 나날은 다시는 맞이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10년 넘게 연재를 한 사람으로서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간 Last Exodus 시리즈를 포함한 제 모든 만화들을 봐주셔서 감사하고, 연재 중단이 잦은 와중에도 계속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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