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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xodus Alternate 제9막 6화 - 승리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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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4-07-25 00:58 조회 66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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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듀갈 제독의 사후, 지구 집정 연합의 지배 위원회는 눈엣가시 같은 스투코프를 체포하고 코프룰루 구역을 직접 통치하기 위해 새로운 원정 함대를 파병하였다. 원정 함대의 제독으로 부임한 힐데가르트 베이르만은 베카 로에서 스투코프 일행을 발견하자마자 봉쇄망을 펼치며 그들의 생포를 시도한다.

허나 함대가 전부 도착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봉쇄는 불완전했고, 알렉세이 스투코프는 동맹인 레이라의 제7함대 및 첼시의 제12함대와 함께 베카 로를 탈출하였다.

그들의 목적지는... 타이라니드의 전초기지였던 말테어 IV 행성이었다. 타이라니드의 전력은 언싱커블 작전의 결과로 대다수 파괴되었으나, 극히 일부의 잔당들은 코프룰루 구역을 감시하기 위해 남아있었던 것이다.

"피의 군주" 코레트 빈즈는 아케보시 히마리의 혈청을 쉽게 맞아줄 정도로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따라서 그녀를 무력화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 말테어 IV 고궤도, 스투코프의 기함 "알렉산더"

비샤 : 제독님, 우리 함대와 동맹 모두가 탈출에 성공했고, UNSC는 추격을 포기했습니다. 저희는 지금 말테어 IV 행성 궤도 주변을 선회하고 있습니다. 

스투코프 : 다행이군. 우리로선 지금 당장은 저들에게 대항할 수 없네. 그리고 행동이 늦어지면 영영 코토하를 잡지 못할 수도 있지. 데하카, 찾던 물건의 위치는 파악했는가?

 

데하카 : 그렇다. 이 행성은 본디 타이라니드가 코프룰루 진출의 교두보로써 점령했던 곳이다. 비록 우리는 대부분의 점령지에서 철수했지만, 아직 이 곳은 소수의 무리가 남은 것 같군.

 

첼시 : 데하카, 여기서 뭘 찾으려는 거야?

 

데하카 : 타이라니드는 정수를 따른다. 타이라니드는 신경 물리학에 능하다. 우리는 한때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이 만든 뒤틀린 둥지탑을 장악했었고, 그 정수를 해석하여 "정수 증폭탑"이라는 새로운 생체 병기를 창조했었다. 그것을 사용하면, 아케보시 히마리의 혈청 정수를 피의 군주에게 유의미한 타격을 입힐 정도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히마리 : 그런 게 존재한다니... 그 말씀대로라면 피의 군주를 끝장낼 절호의 기회겠어요!

레이라 : 그렇다면 그 도구도 반드시 얻어야겠군. 그 정수 증폭탑이란 물건이 이 행성에 있다는 거지?

 

데하카 : 맞다. 하지만 말테어 IV의 지표면으로 착륙하자마자 타이라니드는 우리의 존재에 경계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도착했을 때, 승산이 없다고 판단되면 정수 증폭탑을 가지고 도망치려 하겠지.

 

스투코프 : 유감이네만 우리는 타이라니드를 봉쇄할 함대가 충분하지 않네.

 

첼시 : 이쪽도 마찬가지야. 화이트에게 조종당하면서 내 함대 상당수가 파괴됐어. 적의 봉쇄를 풀 정도의 전력은 있지만, 이쪽이 봉쇄를 할 정도의 전력은 없지.

 

데하카 : 그래서 우리 서로가 필요하다는 것이지. 너희 테란과 젤나가의 함대를 합하면 타이라니드의 탈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레이라 : 함대 전력은 모선까지 있는 첼시쪽이 그나마 나을 거 같으니, 우리는 지표면에 착륙해서 정수 증폭탑을 직접 회수하겠어. 불만은 없지?

비샤 : 나쁘지 않은 계획이군요.

리오 : 그럼 우리는 첼시의 함대와 협력해서 이 행성을 봉쇄하도록 하지.

츠루기 : 늦어지면 성간 도로를 통해 타이라니드 지원군이 쏟아질지도 몰라. 그건 괜찮겠냐?

첼시 : 맞아. 그리고 내 뇌격기들로 타이라니드 융화자들을 막을 순 있겠지만... 성간 도로를 통해 오는 지원군까지는 막을 수 없을 거야. 레이라, 네가 제때 증폭탑을 회수하지 못하고 타이라니드 증원군이 도착하면, 우리는 코레트를 처치할 수단을 영영 잃게 돼. 명심하라고. 

 

데하카 : 일이 그렇게 되면 우리는 각자 갈 길을 간다.

비샤 : 코토하의 최후가 다가왔군요. 듀갈 제독의 복수를 할 때가 다가왔습니다...

 

스투코프 : 세레브랴코프 소령, 명심하게. 우리는 단순히 복수를 하려는 것이 아니네. 화이트의 위협이 커지는 이 상황에서, 최대한 다른 위협들을 줄여나가려는 것이지.

비샤 : 네...!! 명심하겠습니다, 제독님.

레이라 : 제라툴, 피닉스. 지상으로 내려가자. 우리의 활약에 모든 것의 운명이 달려 있어...!!

제라툴, 피닉스 : 예... 주인님...!!


- 말테어 IV 지표면

공허 전송기 2대 : (날아와서 병력을 소환한다.)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우리는 아케론의 검이다!

 

프로토스 매복자 부대 : 나 여기 어둠 속에 있다.

피닉스 : 아케론을 위하여!

제라툴 : 주인님, 말테어 IV의 외곽에 상륙했습니다. 하지만 타이라니드 기지를 공격하려면 자원 지대를 찾아 기지를 건설해야 할 것 같습니다.

레이라 : 그래. 당연한 거겠지. 주변을 샅샅이 뒤져봐라! 전진 기지로 적합한 곳이 있을 것이다.

피닉스 : 제가 선두에 서겠습니다! (빠르게 달려나간다)

제라툴 : 기, 기다려라...!!

레이라 : ...후우. (자리에 죽치고 앉아서 민트 담배 한 대 피운다)

시카리 : 뭐지... 너희는 누구냐...!!

피닉스 : 죽어라! (베어버린다)

제라툴 : (칼빵을 날린다.)

시카리 : 크어어어어어억...!! (썰려버린다)

그러자 주변에 므카테들이 채광하는 것이 보인다.

피닉스 : 여기로군...!!

제라툴 : 타이라니드의 소규모 채굴 기지인 것 같네.

키마이라 2마리 : 침입자다...!! (달려든다)

제라툴 : (검을 휘두른다) 망각으로.

키마이라1 : 캬아아아아아악!! (도륙당한다)

피닉스 : 꺼져라! (칼을 휘두른다)

키마이라2 : 케헥!! (뒤진다)

아라크론 : 적이다! (급히 매복하고 식충들을 내보낸다)

식충 2마리 : 캭캭캭!! (제라툴과 피닉스에게 산성액을 난사한다)

피닉스 : 흐음...!! (식충들을 베어버린다)

식충 2마리 : 캬악?!

아라크론 : 이런... 그렇다면 더 보내면 그만이다!

제라툴 : 숨어도 소용없다. (회오리를 일으키며 베어버린다)

아라크론 : 큭...?! 크어어어어어억-!! (베여죽는다)

스팀팔로스 : 뭐지? 무슨 일-

제라툴 : (스팀팔로스가 잠복하기도 전에 베어버린다.)

스팀팔로스 : 크으아아아아아아아악!!

타브가치 : 무슨 일이지?! (키마이라들을 대동하고 나온다)

키마이라 4마리 : 저, 저건...!!

피닉스 : 죽어라!! (빠르게 돌진해서 키마이라들을 베어버린다)

키마이라 4마리 : 캭?! (도륙당한다)

제라툴 : 카스 나라닥...!! (타브가치를 베어버린다)

타브가치 : 으어어어어억!! (뒤진다)


- 잠시 후...

 

레이라 : ...뭐?! 벌써 자원 지대를 찾았어!?

제라툴 : 예. 서둘러 공격을 개시하면 금방 함락될 것이옵니다.

레이라 : 좋아... 빨리 가자!

피닉스 : 뜻대로 하겠나이다!

레이라 : (모든 병력을 이끌고 남진한다.)

므카테 무리 : ....?! 침입이다... 끄아아아아악?!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광물을 모조리 내놔라! (전부 때려잡는다)

시카리 3마리 : 적습이다..!! (산성 구체를 난사한다)

 

프로토스 매복자 부대 : (입자 분열기를 난사한다.)

시카리 3마리 : 키야아아아아아악...!! (죽어나간다)

스킬라 : 이런 젠장...!! (혼돈을 걸려고 하지만...)

레이라 : 에잇! (스킬라에게 환류를 걸어버린다)

스킬라 : 크으어어어어억...!! (사이오닉이 역류하며 터져버린다)

레이라 : 죽어라! (엔트로피 폭풍을 일으킨다)

 

보초탑 : (원거리에서 폭풍에 맞고 녹아내린다.)

가르강토스 : (그걸 보고 위협을 느껴 뿌리를 들고 일어난다.)

제라툴 : 저 생명체를 파괴해야 한다...!!

피닉스 : 가즈아!!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가르강토스에게 돌진한다.)

가르강토스 : (산성 구체를 날리며 반격한다.)

 

프로토스 매복자 부대 : (가르강토스를 일점사한다.)

가르강토스 : 크으어어어어어어어억...?!

제라툴, 피닉스 : 크으오오오오오오...!! (가르강토스를 베어버린다)

레이라 : 하아아아아아아!! (구체를 날린다)

가르강토스 : 크으오어어아아아아아아악-!! (그대로 터져버린다)

제라툴 : 자원 지대를 확보했습니다, 주인님.

레이라 : 좋아. 즉시 연결체의 소환을 시작해라!

피닉스 : 알겠사옵니다.

 

탐사정 : (즉각 투입되어 기지 건물들의 소환을 시작한다.)

레이라 : ...아직도 잘 모르겠어. 내가 이래도 되는 건지.

 

첼시 - "갑자기 무슨 소리야?"

레이라 : 첼시, 당신과 나는 마지막으로 남은 자유로운 집행관들이야. 우리가 이 계획으로 죽거나 피의 군주에게 발각당한다면, 그 여자는 젤나가의 마지막 유산까지도 남김없이 지배하게 되겠지...

첼시 - "푸훕... 호언장담 했던 것과는 달리 아직 공포심이란 게 있긴 한가 보네."

 

레이라 : 뭐, 뭐라ㄱ-

 

첼시 - "아직 도망칠 시간은 남아 있어. 네 함대를 데리고 이 구역을 떠나서 새로운 제국을 세우는 건 어때? 난 피의 군주를 파괴할 다른 방법을 찾을게."

레이라 : ...아니, 난 테란 여왕 따위한테 겁먹고 도망가지 않겠어. 내 동족들을 버려두지 않을 거야. 반드시 그 여자를 죽이고... 제국을 재건할 거다.

첼시 -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잡담을 하는 사이에 연결체의 소환이 완료되었다.

레이라 : 좋아... 반드시 증폭탑을 손에 넣고 돌아가겠어.


- 잠시 후...

다수의 차원 관문에서 대규모 병력이 소환되어 나온다.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내 목숨을 아케론에!

 

프로토스 매복자 부대 : 나 여기 어둠 속에 있다.

 

방패수호기 부대 : 삐... 삐비비빅...-

집행자 부대 : 임무를 마치러 돌아왔다.

제라툴 : 주인님, 병력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피닉스 : 30분 이내에 충분한 병력이 소환될 것이옵니다!

레이라 : 좋아. 그 정도면 충분해. 제라툴, 피닉스. 주변에 다른 적이 없는지 미리 정찰하고 와라.

제라툴, 피닉스 : 알겠사옵니다.


- 서쪽 길목

 

감시선 : (주변을 탐사한다.)

스팀팔로스 2마리 : (잠복하고 있다.)

제라툴 : 그림자 속으로. (은폐한 채로 스팀팔로스에게 다가가 베어버린다)

스팀팔로스1 : 크어어어어억...?! (잠복을 풀고 도망가려고 한다)

피닉스 : 신속하게! (스팀팔로스를 찌른다)

스팀팔로스1 : ㅇ, 안 돼애애애애!! (도륙당한다)

피닉스 : 으오오오오오오오!! (돌진한다)

스팀팔로스2 : 이 새끼가...!! (관통 촉수를 날린다)

피닉스 : 음...?! (보호막으로 방어한다)

제라툴 : 죽어라. (뒤로 돌아서 스팀팔로스를 베어버린다)

스팀팔로스2 : 크르으으으윽...?! (잠복을 풀고 도망가려 한다)

제라툴, 피닉스 : (동시에 베어버린다.)

스팀팔로스2 : 크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융화자 : (발키리로부터 도망다니느라 정찰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발키리 편대 : 발키리, 준비 완료. (융화자에게 로켓을 퍼붓는다)

융화자 : 크으아아아아아악!! (터져버린다)

제라툴 : 아무래도 제공권은 동맹 테란이 확실히 잡은 모양이군.

피닉스 : 우린 돌아가서 보고하세나.

제라툴 : 좋다.


- 북동쪽 젤나가 기지

시카리 무리 : 죽일 준비가 됐다...!! (떼거지로 몰려들어서 산성 구체를 난사한다)

 

광자포 라인 : (광자탄을 날리며 반격한다.)

레이라 : 저것들이...!!

 

방패수호기 부대 : (반사 오라를 켜고 다가간다.)

시카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악?! (지네가 쏜 구체에 맞고 녹아내린다)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네놈들은 죽은 목숨이다! (돌진한다)

시카리 무리 : 끄아아아아아아악!! (도륙당한다)

제라툴 : 레이라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피닉스 : 서쪽에서 복병 몇 마리를 발견하고 해치웠사옵니다!

레이라 : 복병 몇 마리? 그 정도면 서쪽의 안정은 확보할 수 있겠군. 이 다음엔 즉각 남진하여 정수 증폭탑을 확보한다.

제라툴, 피닉스 : 예...!!


- 잠시 후...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으오오오오오오오!! (남쪽으로 돌진한다)

 

보초탑 라인 : (포자를 난사한다.)

 

방패수호기 부대 : (반사 오라를 가동한다.)

 

보초탑 라인 : (자기가 쏜 포자에 쳐맞는다.)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그대로 보초탑들을 모조리 철거해버린다) 우리는 승리하리라!

공허 기사단 : 공허 속에서 내가 왔노라...!! (돌진하며 공허 격노로 베어버린다)

키마이라 무리 : 키야아아아아아아악!! (도륙당한다)

 

사이피아 무리 : 우린 하늘을 지배한다! (날아온다)

집행자 부대 : (사이피아들에게 섬멸포를 난사한다.)

 

사이피아 무리 : 아-악!! (찢겨나간다)

아라나타르 : (지상에 분산 포자를 난사한다) 약한 자들은 처단한다...!!

 

프로토스 매복자 부대 : (아라나타르를 일점사한다.)

아라나타르 : 크으어어어어억...!! (터져버린다)

 

튀폰 : 안 된다!! (전방에 서서 막으려고 한다)

피닉스 : 안 되긴 뭐가 안 된다는 거냐! (튀폰에게 검을 휘두른다)

 

튀폰 : 크으어어어어어...!! (블레이드를 휘두른다)

피닉스 : 큭.... 크으으오오오오오-!! (강력한 사이오닉을 발산한다)

 

튀폰 : 크흐어어어어억...?! (터져버린다)

스킬라 2마리 : 젠장! 빌어먹을!! (도주한다)

제라툴 : 도망칠 곳은 없다. (뒤에서 베어버린다)

스킬라 2마리 : 크어어어억...!!

레이라 : ...........- (그리고 남쪽으로 천천히 이동한다)


- 남쪽 정수 증폭탑 근처

 

정수 증폭탑이 멀리서 보인다.

 

레이라 : 저, 저거다...!! 저것만 손에 들어오면...-

티라노조르 2마리 : 크으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앞을 막아선다)

아라크론 무리 : 너희는 여기서 못 지나간다!

시카리 무리 : 죽을 준비나 해라!

레이라 : .......?!

피닉스 : 이, 이건...!!

제라툴 : 적의 저항이 거세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주인님!

선각자 카이두 : 증폭탑은 우리의 유물이요, 우리의 유산이다! 저 이교도들 따위에게 넘겨줄 수 없다!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우오아아아아-!!! (카이두에게 달려든다)

카이두 : 크르르르...! (땅을 내려친다)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으오아아아악-!!! (공중에 떠서 날아간다)

 

레이라 : 이 빌어먹을 놈들...!! 공중 지원은 어디에 있지?! 공허 포격기 편대!

공허 포격기 편대 : (광선을 쏜다.)

카이두 : 방해... 마라!! (브레스를 쏜다)

공허 포격기 편대 : 이 ㅆ벌...?!

티라노조르 2마리 : 쿠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 (같이 브레스를 난사한다)

공허 기사단 : 이, 이게 무슨...!! 크억-!!

집행자 부대 : 큿...!! 강화 보호막까지 뚫고 들어온다!

 

방패수호기 부대 : (급히 아군의 보호막 충전에 에너지를 다 때려박고 있다.)

아라크론 무리 : (계속 식충을 생산해 내보낸다.)

식충 무리 : 캬아아아아아악!! (산성액을 계속 발사한다)

키마이라 무리 : (계속 돌진해온다) 덤벼라아아아아!!

 

프로토스 매복자 무리 : 적은 끝이 없다...!!

레이라 : 이게 무슨 무식한 힘이야...?!

 

첼시 - "...저 녀석이 우두머리 같은데. 저항이 생각보다 거세네."

미카 - "우와. 타이라니드들은 역시 강하구나?"

 

스투코프 - "데하카, 저 우두머리를 알 수 있겠나?"

 

데하카 - "잠깐. 본 적이 있는 얼굴이군. 녀석은 42번째 선각자. '카이두'다. 아마 말테어에 남아 증폭탑을 지키는 역할이자 역할을 부여받았지만, 본국과의 연락은 끊긴 듯 싶다."

히마리 - "제루스와의 연락이 끊긴 상황에서 저렇게까지 살아남았다면.. 강하다는 소리군요."

 

스투코프 - "어쩌면 이 타이라니드 병력들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겠군. 데하카, 직접 내려가서 카이두를 설득할 수 있겠나?"

 

데하카 - "내가 말인가?"

스투코프 - "지금까지 살아남은 자에 병력도 아직 온전한 편. 망명정부와 같은 우리들은 적은 병력들을 끌어모아 강한 자들에게 대항해야 하네. 카이두는 필히 강해 보인다만 그렇다고 죽이기엔 아까우니, 우리가 설득을 해 보는 것이 좋겠네."

비샤 - "또한 이대로 놔둔다면 저들이 증폭탑을 파괴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스투코프 - "맞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기 전에 우리가 손을 써야 한다는 뜻이지."

 

데하카 - "그렇다면 내가 직접 내려가 카이두를 설득하겠다. 출발한다."


- 잠시 후

티라노조르 2마리 : 큭... 크흐으어어어어억...!! (중과부적으로 거의 쓰러지기 직전이다)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크아아아아아아악!! (상당수가 산화당했다)

 

프로토스 매복자 부대 : 전투에서 손실이... 너무 막대합니다.

제라툴 : 강적이다... 아무래도 우리가 너무 얕본 것 같군.

피닉스 : 쓰러뜨리기엔 너무나도 아까운 강적이로다!

그때, 공허 전송기가 갑자기 나타난다.

 

레이라 : .....? 저, 저건...-

 

데하카가 공허 전송기에서 소환된다.

아라크론 무리 : ....?! ㄷ, 데하카 님이다!! 첫 번째 선각자님이 살아계신다!!

카이두 : ...무슨... 데하카 님...? 말도 안 돼. 분명 스노우라는 젤나가에게 살해당하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살아 숨쉬고 계신 건가...?!


모든 타이라니드 병력들은 반은 두려움, 반은 놀람에 가득차 공격을 멈췄다.

 

데하카 : 말테어의 무리와 선각자 카이두여. 너희들에게 결정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지금 즉시 군대를 물리고 우리와 함께 싸우자.

카이두 : 어째서... 인 것입니까..? 당신이, 왜 젤나가와 함께...?!

 

데하카 : 나를 변절자라 욕해도 좋다. 하지만 너희들은 말테어에서 끊임없이 버티고 살아왔음에도 제루스로부터 연락이 끊어졌음을 내가 알고 있다. 그러니 우리와 함께 싸우기를 나는 원한다. 지금이라도 군대를 물리고 함께 증폭탑을 공유한다면 너희의 저항을 사면하겠다.

카이두 : .......

키마이라 무리 : (그 말에 혼란에 빠져 흔들린다) ....!

 

데하카 : 선택은 너희들의 자유다. 하지만 이것은 말해줄 수 있다. 만물의 운명이 인류의 침공과 공허의 공세로 인해 경각에 달하였다. 우리와 함께 싸운다면 피의 군주를 쓰러트릴 수 있고, 인류의 침공을 막아낼 수 있으며, 진정한 위협을 격퇴할 수 있다. 너희가 올바른 선택을 하리라 나는 믿는다.

카이두 : ....(주변을 둘러본다.)

티라노조르 2마리 : 크르으으윽... 큭... 커헉....-

키마이라 무리 : 크르으으으으...-

시카리 무리 : 크어... 어...-

아라크론 무리 : 크으으으으으... 내 아이들이...

카이두 : (그리고 다시 데하카의 얼굴을 본다.)

 

데하카 : .............

카이두 : 항복... 하겠나이다. 첫 번째 선각자시여...- (그대로 무릎을 꿇고, 그대로 휘하 무리들도 전부 항복한다)

데하카 : ...잘했다, 선각자 카이두여. 네 선택은 후세에 길이길이 치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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