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xodus Alternate 제9막 4화 - 재너두의 그림자 > 데일리님의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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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xodus Alternate 제9막 4화 - 재너두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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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 작성일 24-07-20 14:48 조회 7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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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카 로 지표면, UED 연구 기지

레이라 : 날 보고... 진정하라고?

피닉스 : 레이라님께 무슨 말버릇인가!

 

데하카 : 자중해라. 이미 너희는 테란 시설을 상당수 파괴했다. 여기서 더 날뛰면 비극만을 부를 뿐이다.

 

첼시 : 네가 하도 날뛰고 있어서 소개해 줄 선배님을 모셔왔다. 나오시게.

레이라 : 뭐라고?!

미카 : 안녕! 여기서부턴 친구 등장! 이라고나 할까나?

레이라 : 하아...? 당신은...

첼시 : 우리랑 함께 하는 머나먼 고대의 선배님이지. 운 좋은 줄 알라고, 재미있는 사람이거든.

미카 : 응. 맞아. 혈청이 필요한 거지?

 

레이라 : 당장 내놓으라고 해. 왜 길을 막는 거야?!

미카 : 미안하지만 그 얼굴론 줄 수 없겠는데?

 

레이라 : 뭐라고...?

미카 : 복수심에 미친 사람은 함부로 줄 수 없어. 그럼에도 가지고 싶어?

 

레이라 : 그래. 내가.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거든...?! 당신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고!

미카 : ....훗. 그래? 그럼. 어디 한번 볼까?

레이라 : 뭐야...?

미카 : 사실. 난 이전부터 힘에도 꽤나 소질이 있어서거든. 널 시험해보고 싶어.

레이라 : 이 년이 장난 까나..!!! (사이오닉 에너지를 둘러 강타한다)

미카 : ..... (그런데 끄덕도 하지 않는다)

 

레이라 : ....어?

미카 : ----! (주먹을 날린다)

레이라 : 끄아아악....?! (얻어맞고 구른다)

제라툴 : 주, 주인님...!! 

미카 : 와-오.

레이라 : 'ㅁ... 무슨 힘이 이렇게....?!'

미카 : 네 머리에 불이 더 나기 싫으면 이제 그만하는 게 좋을 걸? 이거, 놀이 아니거든~?

 

레이라 : ㄷ.. 닥쳐... 방금 전은 그냥 막나간 거였잖아!!! (다시 공격을 준비한다)

미카 : 흐응. 그래? 테란 말엔 그런 말이 있어. "물리치료"가 최고의 최선법이라고ㅋ.

레이라 : 뭣___

미카 : 얍!☆ (그리고는 사이오닉 에너지를 붙힌 주먹과 발로 마구 강타한다)

 

레이라 : 끄어아아아아아아아앟?!?!?!

미카 : 헤에-. 겨우 이것밖에 안 돼?!

 

레이라 : 자, 잠깐만...!! 끄어악!!!

제라툴, 피닉스 : 에엑따!!; (쫄아서 본인들도 못 나선다) 

 

데하카 : 저렇게 두들겨 패도 되는 거냙?

 

첼시 : 선배님 즐기시게 내비 둬.


- 잠시 후...

 

레이라 : 어아아아아앟... 에 어 웨이...☆

제라툴, 피닉스 : 레이라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임-!!! (괴성을 지르는 우마급으로 통곡한다)

 

첼시 : 이제 머리 좀 식었나?

레이라 : ....젠장. 진작에 식었다.

데하카 : 그거 참 다행이닭.

첼시 : 그러면 대충 정리된 기념으로 쫑파티라도 할까?

미카 : 차 들어. 민트 커피야. 가끔씩, 한잔 하면 맛이 좋지☆

레이라 : 하아... (무표정으로 마신다)

히마리 : 반갑습니다 유튜브 여러분.(?) 기지가 개박살이 나서 수습하러 온 아케보시 히마리 준장이라 합니다.

리오 : 하... 꽤나 하던데. 그렇지만 저 고대 젤나가 앞에선 너도 못 당한 모양이야?

레이라 : 에휴.... 그럼 혈청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 있겠나?

히마리 : 힘으로 안 뺏을 거죠? 약속.

레이라 : 그, 그래.

히마리 : 그럼 설명해 드리지요. 혈청은 유전자를 되돌리고, 불필요한 유전자가 본래 있을 자리로 되돌아가게 해요. 일종의 세포 재배열 과정인데, 그 기술을 통해 저는 데하카를 혼종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려낼 수 있었죠.

레이라 : ...그 원리로, 피의 군주를 인간으로 돌려낼 수 있다는 거냐?

리오 : 그렇지. 이후 그녀를 살릴지, 죽일지는 차후의 결정이나.. 데하카가 이미 원래대로 돌아온 걸 보면 성공적이야.

히마리 : 코토하 뿐 아니라, 젤나가와 호프만의 실험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해방시킬 수 있다고 봐요. 그렇죠, 데하카 씨.

 

데하카 : ...그래. 그 전까진 혼종으로서의 삶이었지. 아케보시가 아니었다면 정말로 위독할 뻔하였다.

레이라 : 대체.. 너희에겐 무슨 일이 있었지? 그 재너두에서 말이야.

데하카 :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설명하도록 하겠노랅. 잘 들어봐라.


- 회상, 재너두의 비밀 기지

 

데하카 : ...죽지 않는다. 죽을 수 없다. 나는... 첫 번째 선각자 데하카다! 타이라니드는 이미 몰락했다. 아쿠도스... 아마도 죽었겠지. 그리고 내 조력자인 집행관 첼시도 잡혀버렸군. 하지만 난 부활했다. 난 아직 살아있다... 난 젤나가의 혼종이다! 그리고 이 과학자들에게 진정한 고통을 보여줄 것이다. 기회는 지금뿐이다. 이 감옥에서 탈출해야 한다. 만약 살아남는다면... 그 다음에 뭘 할 지 결정할 것이다. 

마리아 - "출입문이 열립니다."

데하카 : 젠장... 놈이 돌아왔다. 테란 과학자 화이트... 뭔가 이상한데. 가학적인 인간인 거 같군. 날 고문하고 즐거움을 얻는 놈. 하지만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어. 넌 누구냐 화이트? 

화이트 : (이중문을 열고 들어온다.)

데하카 : 또 얘기하러 왔낡? 네녀석 말고 더 나은 인간은 없냙?

화이트 : 날 비꼬는 건가, 데하카? 하하... 그 작은 뇌 속에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건지.

 

데하카 : 네 장난감이 되는 건 이제 끝이다. 넌 날 영원히 붙잡아 둘 수 없어. 여기서 빠져나가 테란의 정수를 수집할 것이다...!!

화이트 : 어떻게 하려고? 네 타이라니드 친구는 죽었어. 네 젤나가 여자친구도 우리 수중에 있고. 아, 그래. 타나카 코토하도 널 보면 아주 좋아하겠지. 그 여자가 경쟁자를 싫어하는 건 알고 있지?

 

데하카 : 너와 네 모든 비참한 과학자들을 찾아내서 갈기갈기 찢어주마! 넌 살아서 내일을 맞이할 수 없을 거다!

화이트 : 하. 무슨-

 

데하카 : (화이트를 급습해서 가슴을 관통해버린다...!!)

화이트 : 윽...?! 커헉...- (쓰러진다)

 

데하카 : ...흥. 별 것도 아닌 테란 주제에. (그러다 멈칫한다) 잠깐, 이 느낌은...

화이트 : ..........- (가슴이 관통당한 채로 일어난다)

데하카 : .................?!

화이트 : 아... 이런 건방진 바보를 봤나. 안타깝게도 점점 지루해지는군. 아무래도 넌 더 이상 쓸모가 없을 것 같다. 정말 아쉽게 됐어.

데하카 : ...아니... 그건 불가능하다! 네놈은... 스노우!?

화이트 : 뭐? 어떻게... 아. 피였나... 역시 타이라니드는 영리해. 언제 모든 걸 전부 알아낼지 궁금해지는군.

데하카 : 하지만 이건... 말도 안 된다! 넌... 도대체 뭐지!?

화이트 : 후후... 난 우주보다 훨씬 더 오래되고 거대한 존재다. 하지만 그건 네게 중요하지 않아. 넌 더 이상 쓸모가 없고, 곧 죽게 될 거야.

마리아 - "경고. 혼종 억제력이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안정성이 저하되었습니다."

화이트 : 난 다른 곳에 가봐야겠군. 잘 가라 데하카. 경비병들, 죄수를 제거해라. (사라진다)

데하카 : 이 자식이! 다시 돌아와라!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 말 명심해라! 언젠가 널 죽이고 말겠다!

해병대 : (방에 들이닥쳐 데하카에게 총을 난사한다.)

데하카 : 크흐아아아아아악...!!

해병대 : 빨리 없애버려!

데하카 : 이딴 걸로 날 죽일 수 있겠느냐! (사이오닉 파동을 날린다)

해병대 : 끄아아아아아아아악!! (녹아내린다)


그리고 방 자체가 폭발에 휘말린다.

데하카 : ...무슨 일이지? 뭔가 엄청난 에너지 폭증이 일어났군. 운이 좋은 것 같다. 지원군이 오기 전에 이 지옥에서 빠져나가야 한다.

 

해병 : 멈춰! 감옥으로 돌아가! (급히 달려와서 총을 난사한다)

 

데하카 : 정중히 거절하지. (불꽃을 날린다)

 

해병 : 으악!

 

데하카 : ...저건?

저글링 무리 : 캬오오오오오오오!! (날뛰기 시작한다)

 

해병 : 젠장, 저그 놈들이 감방에서 탈출하고 있어! 난 이딴 걸 할거라고 말한 적 없...

저글링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해병들을 물어뜯는다)

해병대 : 으아아아아아아아악!! (도륙당한다)

 

데하카 : 저글링들의 정수... 흡수한다. 더 강해진다. (브레스를 내뿜는다)

저글링 무리 : 크르으으으으으윽?! (녹아내린다)

 

데하카 : 크오오오오오...- (그 정수를 흡수하여 기력을 회복한다)


- 잠시 후...

 

해병대, 화염방사병 부대 : (복도에 진을 치고 있다.)

 

공성 전차 2대 : (공성 모드로 대기 중이다.)

 

데하카 : 놈들이 복도 수비를 보강했다. 방어선을 돌파할 방법이 필요하다...

주변을 둘러보니 혼종 정지장들이 보인다.

 

과학자 : 잠깐! 여긴 못 들어온다! 이것들을 내보내선 안 돼!

 

데하카 : (혀를 내밀어 문을 조작한다.)

마리아 - "보안 시스템 중단. 문이 열렸습니다."

 

데하카 : 내 맘이다.

혼종 파괴자 부대 : 크으오오오오오오...- (정지장에서 풀려나온다)

혼종 용기병 모릭 : 당신은... 데하카? 소문을 들어서 당신을 알고 있어요. 전 모릭입니다.

 

데하카 : 테란까지 혼종으로 만든 것인가. 상관없다. 넌 나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날 위해 봉사해라. 알겠나? 파괴할 시간이다.

모릭 : 파괴... 좋아. 기꺼이... 죽여... 죽여... 죽여!

 

데하카 : 이게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군... (어쨌든 다수의 혼종 병력을 끌고 다시 복도로 간다)

해병대 : 이것들은 뭐야?!

혼종 파괴자 부대 : 죽음이... 기다린다. (사이오닉 폭풍을 난사한다)

해병대 : 끄으아아아아아아악?! (강력한 폭풍에 휩쓸린다)

모릭 : 처먹어라...!! (광탄을 난사한다)

 

화염방사병 부대 : 크헉...!! (쓸려나간다)

 

데하카 : (공성 전차 한 대를 통째로 잡아먹는다) 꿀꺽.

 

공성 전차 : ......?!

 

데하카 : 꺼어어어어어어어억-!! (나머지 전차 한 대를 불꽃으로 태워버린다!)

 

공성 전차 : 이런 씨버어어어어어어어얼!!! (소각당한다)


- 실험실

 

해병 : 사방에서 나오고 있어! 쏴라! 전부 쏴버려!

저글링 무리 : 캬오오오오오오오!!! (테란 병력들을 덮친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악!!! (가시뼈를 난사한다)

해병대 : 끄으으아아아아아아악!!

 

화염방사병 부대 : 엄마...!!

 

의무관 부대 : 꺄아아아아아악?!

혼종 파괴자 부대 : 방해된다... (사이오닉 폭풍을 난사한다)

저글링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악?!

데하카, 모릭 : (히드라리스크들에게 광탄을 날린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크으오아아아아악...!!

 

조종사들 : 어서 골리앗에 타! (버려진 골리앗에 탑승한다)

 

데하카 : 어어 저놈들 뭐하나

골리앗 부대 : 에라이!! (기관포를 난사한다)

혼종 파괴자 부대 : 소용없다...!! (사이오닉 폭풍을 날린다)

모릭 : (플라즈마 폭발을 날린다) 내 파괴력을 맛봐라!!

골리앗 부대 : 으아아아아아악!! (터져나간다)

 

데하카 : 이럴 시간 없다...!! 얼른 길을 비켜라!

 

토라스크 : 크으어어어어어어...!! (달려든다)

 

데하카 : (한 손으로 토라스크의 칼날을 잡는다.)

 

토라스크 : .......!!

 

데하카 : 시간 없다고 했을 텐데! (칼날을 부숴버린다)

 

토라스크 : 크흐어어어어어억...!!

 

데하카 : 죽어라...!! (불꽃을 날린다)

 

토라스크 : (그대로 불타버린다.)


- 그리고 어느 방에 들어오는데...

 

해병 : 잡았다! 가스를 발포해! 하하, 데하카... 이제 죽을 시간이다.

가스 방어 시스템이 발동된다.

모릭 : 이게 뭐지...?

 

데하카 : 콜록... 멍청하긴. 이딴 독은... 정수의 무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모릭 : 멋진 말이긴 하지만... 빨리 중단할 장치를... 찾아야 해요...!!

 

데하카 : 알고 있다...!! (주변을 파괴하다 버튼 하나가 있길래 그걸 누른다)

마리아 - "보안 시스템 중단. 가스 터렛 비활성화. 문이 열렸습니다."

 

해병 : 뭐야 카를!? 단말기 전원 차단했다며!

혼종 파괴자 부대 : 이제 너희가 죽을 차례다...!! (폭풍을 일으킨다)

해병대 : 끄으아아아아아악!! (쓸려나간다)

 

의무관 2명 : 꺄악?! (같이 죽는다)

 

데하카 : 저 뒤에... 거대한 테란 비행선이 보인다. 모릭. 저걸 쓸 수 있겠나?

모릭 : 네! 저걸 쓰면 탈출할 수 있을 거예요...!!

 

데하카 : 간다.


- UED 거대 화물선

 

데하카 : 그나저나 스노우가 어떻게 살아있는 거지? 게다가 내 눈으로도 놈이 스노우라는 걸 전혀 알아챌 수 없었다. 젤나가 마법인가? 그리고 녀석이 말한 '우주보다 오래됐다'는 건 무슨 뜻이지? 

모릭 : 그... 그러게요.

 

데하카 : 하지만... 녀석이 한 가지는 옳다. 일단 도망치면 계획이 필요하다. 내 복수를 실현하려면 동맹이 필요해...

 

해병 : (상자에 숨어있다 튀어나와서 제어장치를 조작한다) 대장님! 저희가 비행선을 장악했습니다. 데하카가 그쪽으로 올 겁니다. 그를 막도록 하겠습니다!

 

데하카 : 이런... 처음엔 좋은 생각인 거 같았는데. 이 비행선을 멈추지 않는다면 난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게 되겠지.

모릭 : 그렇다면 돌아가기 전에 엔진을 멈춰서 추락시킵시다!

 

데하카 : 좋은 생각이다...!! (즉시 엔진을 부수기 시작한다)

해병대 : 막아라! (달려들어서 총을 난사한다)

모릭 : 인간놈들... 동족마저 희생시키는 잔인한 놈들! (분노하며 광선을 난사한다)

혼종 파괴자 부대 : 네놈들은 살아남지 못한다! (폭풍을 난사한다)

해병대 : 끄으으아아아아아악?! (녹아버린다)

마리아 - "엔진 이상 발생. 곧 하강합니다."

 

데하카 : 이제 내릴 시간이다! 이 테란 함선은 곧 추락할 것이다...

모릭 : 네!

혼종 파괴자 부대 : 따르겠습니다...!!


- 추락 지점 근처

 

해병 : 아차. 오늘 병가를 냈어야 했는데...

혼종 파괴자 부대 : (해병들을 모조리 쓸어버린다.)

해병대 : 끄으으아아아아아악?!

데하카 :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수송선이 있을 것이다. 날 막으면 누구든지 없애버리겠다!

 

위저드 : 전열을 가다듬어! 난 이 지옥을 빠져나갈거야! (혼종들에게 총격을 가한다)

혼종 파괴자 부대 : 죽어라...!!

모릭 : (광탄을 난사한다.)

 

위저드 부대 : 끄으으아아아아아아악?!

쌍독충 무리 : (갑자기 굴러온다.)

 

데하카 : (쌍독충 한 마리를 잡아먹고 강력한 브레스를 날린다...!!)

쌍독충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악?! (떼거지로 녹아내린다)

변형체 무리 : 크으으오오오오오오오...!! (돌격해온다)

혼종 파괴자 부대 : (폭풍을 난사한다.)

변형체 무리 : 크르으으윽... 커어오오오오옥!!! (녹아내린다)

 

해병 : 데하카를 저지해라! 넌 도망칠 수 없다! 잠깐, 우리 뒤에서 무슨 소리 안 들렸어?

저글링 무리 : 캬아아아아아아아악!!! (해병들을 덮친다)

해병대 : 따흐악?! (그대로 도륙당한다)

 

데하카 : 그래. 싸우다 죽어라. (뒤에서 짤짤이를 넣어준다)

저글링 무리 : 캬아아아아아악...!! (녹아내린다)


그리고 통로가 하나 보인다.

 

데하카 : 저 길은 밖으로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이 지옥에서 거의 벗어났군...

모릭 : 갑시다!


- 선착장 근처

데하카 : 네놈은... 스노우...?!

화이트 : 이런... 데하카. 빠르기도 하지. 언제 여기까지 왔나?

데하카 : 내 이름은 데하카... 타이라니드의 첫 번째 선각자다. 내 수하들과 동지들을 죽게 만든 네놈에게 피의 복수를 하러 왔다. 자, 이제 죽을 시간이다...!!

화이트 : 넌 타이라니드고, 복수에 대한 욕망뿐. 네가 존재 가치가 없다고 여겨진 건 당연한 일이었지.

 

데하카 :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냐?

화이트 : 타이라니드... 너희는 젤나가와 같이 공허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다. 하지만 젤나가들이 우주를 정복하고 거대한 실험을 시작했을 때, 유일한 경쟁자였던 너희들은 오랜 탄압을 받고 제루스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지. 하지만 너는... 모든 역경에서 살아남았다. 적어도 네 능력 정도는 인정해주지. 하지만 거기까지다.

 

데하카 : 마치 네놈 자신은 "젤나가"도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군.

화이트 : 난 영겁을 기다리며 지금을 기다려왔다. 마침내... 나를 드러낼 때가 되었다. 와라... 보여주마.

 

그러자 순간, 화이트의 뒤에 어두운 존재의 환영이 나타난다.

 

데하카 : 넌... 뭐냐?

화이트 : 난 너같은 애송이가 이해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존재다. 자... 내 노력의 결실을 보아라.

화이트의 그림자에서부터 흑암과 공허만이 가득한 괴물들이 소환된다.

화이트 : 보아라. 별들 사이에서 영원한 평온의 시대를 이끌 종족을. 이들은 테란도 젤나가도, 타이라니드도 아닌... 공허의 사도들이다.

 

데하카 : 저건... 혼종이냐? 아니다... 저건 차원이 다르다. 저 "생물체"에선 모든 종족의 정수가 느껴진다...!!

공허의 사도 : 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데하카에게 강력한 정신파를 날린다)

 

데하카 : 크... 끄으으으윽... 끅... 끄으으아아아아아아악?! 무슨 짓을 한 거냐... 스노우...!!

화이트 : 이것이야말로 공허의 힘이다. 데하카... 넌 다시 봤다. 아무래도 네겐 아직 이용가치가 있을지도 모르겠어.

 

데하카 : 큭... 끄으아아아악...!! 뭐... 뭐라고...?!

화이트 : 나의 사도들이 깨어날 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은하계가 타오를 때, 비로소 이 우주는 정화될 것이다. 데하카... 널 살려주마. 어차피 네가 살 수 있는 날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때가 오기 전까지 우리를 위해 봉사해라. 그리고 영광스러운 새 시대가 오는 것을 지켜보아라.

 

데하카 : 큭... 끄윽... 크으으아아아아악...!!


- 회상 끝

레이라 : 그 화이트라는 테란이... 공허의 존재였다고?

 

데하카 : 그렇다. 아무래도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호프만의 조수인 척을 했던 거겠지. 난 놈의 계략에 빠져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리고 혼종으로서, 놈의 충실한 노예이자 실험체로 전락했다. 치욕스러운 나날이었지.

 

첼시 : 그런 우리를 구해준 게 이 테란들이야. 너는 인정하기 싫겠지만, 이게 우리가 테란들과 동맹해야 하는 이유고.

레이라 : ................-

히마리 : 그래서... 이야기는 잘 들으셨죠? 그러면 마음이 좀 변하셨나요? 우리에 대해.

리오 : 동맹 제의를 받는다면 너희가 군대를 끌고 우리를 공격했던 건 불문에 부치지. 마음 같아선 나도 부하들을 죽인 너희를 구축해버리고 싶다만, 지금 상황에서 그건 코토하만 좋을 일을 시켜주는 거니까.

레이라 : ...............

제라툴 : 주인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레이라 : ...하아. 어차피 다른 수가 없잖아. 나도 살아남기 위해서 그 제안을 받아들이겠어.

미카 : 현명한 선택이네☆

 

레이라 : 하지만... 착각하지 마. 이건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니까.

데하카 : 그걸로도 충분하다. 지금은 우주 전체의 위험을 막는다는 대의가 더 중요하니까.


- UED 수도성 지구, 세계수도 뉴욕

총장 미하엘 폰 키스크 : 화이트 박사, 요즘 보내오는 보고서들이 심상치 않더군. 자네라면 코프룰루에서의 실험 적임자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 생각한 건가?

화이트 -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총장 각하. 이것은 단순한 장비 오작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장애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미 분기 말까지 각하께서 요청하신 자산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하엘 : 좋네. 이 카스타나라는 궤도 플랫폼의 좌표로 자료를 전달하게.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네. 부디 기대에 부응하도록.

화이트 - "물론입니다, 각하. 이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나면 젤나가와 저그, 휴머기어는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약속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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