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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xodus Alternate 제7막 8화 - 군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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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Daily (마…
댓글 0건 조회 1,428회 작성일 23-08-30 23:22

본문

 

 

- 행성 카라코룸 상공, 감염된 게뤼온 함교

세린 : ............-

다고스 : ..여왕님... 괜찮으십니까?

칼로스 : ........

세린 : 술... 어딨어.

다고스 : 젠장.. 상태가 좋지 않으시다!

칼로스 : 군주님, 여왕님의 안색이 좋지 않으십니다..

드랄리스카 : (함교 외곽에서 소리를 듣는다) .....젠장.

성현 : 하아. 술 마시지 말랬잖아...

세린 : 윽... 내 탓이야. 아니, 아니... 난...-

아리엘라 : 심각하군요...-

카그 : 역시 그 테란을 믿어선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망할 배신자 같으니..!

오르토스 : 이럴 거면 저를 왜 해방한 겁니까..?!

칼로스 : 이제 믿을 건 테란인가..?

요우 : 나도 몰라!

다고스 : ......갈수록 산 넘어 산이군... 이대로 여왕님이 돌아오시지 못한다면 호프만의 추격에 차질이 생긴다..

카논 : 그 여자, 왜 호프만의 스파이짓이나 하고 있는 거지?

이즈 : 뭔가 거래라도 한 걸까요...

칼로스 : 확인할 수 있는 법이 없습니다...

카그 : 역시 믿지 말걸 그랬다!;

다고스 : ...혹시, 테란이 가져온 그 기록물에 이유가 있진 않을까.

성현 : 뭐...?

다고스 : ...아무래도, 그녀는 호프만의 조수였던 만큼 그 이유를 기록물에 적어놨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입니다.

세린 : ...뭐? 호프만에게 따르는 이유...?

성현 : ...찾아보자! 어서!

다고스 : 제가 테란 쪽에도 자료를 공유해달라는 말을 해 놓았습니다. 곧 결과가 올 듯 하옵니다.​

이즈 : 일단은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군요. 

 

- 그리고, UED 원정함대

휴머기어와 테란의 연구자들이 기록을 연구하고 있다.

우타하 : ...아.. 이거. 엄청나게 방대한데? 근데 이름에 호프만 박사의 명의만 있는 게 아니야. 호프만 뿐 아니라.. 절반은 메리. 그 거렁뱅이 여자도 같이 명의로 되어 있어.

비샤 : 둘 다 의학과 생명공학으로 유명했으니 당연한 일이려나요.

리오 : 비천어검류라는 이전 기록까지 끄집어내서 연구하는 걸 보면 뭐.. 당연하다고 생각해.

개리 : 미하엘 폰 키스크는 누구지? UED에 대한 정보는 거의 차단되어 있어서 잘 모르겠는데.

비샤 : UED의 총장... 이시죠?

리오 : ..."미하엘 폰 키스크"... 그래. UED의 총장이지. 인류를 위해서면 이전의 나 이상으로 더 헌신적인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어.

비샤 : 듀갈 제독님과 스투코프 제독님을 파견하신 것도 그분이라고 들었어요!

리오 : 제독님들을 파견하신 높은 분이지.. 솔직히. 나도 그 사람에게서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고. 다만, 막상 만나본적은 없었어. 지구에 가본 적이 없으니 이거대로 불통인 것 같기도 하고.. 지난 작전 이후 총장님이 우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개리 : 그래...? 적어도 우리에게 적대적이진 않길 바라지.

우타하 : 진짜 이러다가 내전만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리오 : 언젠가 지구에서, 우리의 일을 물을 날도 오겠지. 언젠가는...​ 

 

그때...

히마리 : 여러분, 여러분. 마지막 "트리니티 계획" 자료에 대한 걸 찾았는데요. 이거 보실래요?

아리스 : 무엇입니까!?

히마리 : 그 트리니티 계획의 관련 "실험체"를 찾았는데요, 이거.. 좀 충격적이에요.

비샤 : ......?

히마리 : (그리고는 홀로그램에 자료화면을 띄운다.)

 

[TRINITY]

현재 진행도 - 97% 완성

실험체명 - "A.Z.U.S.A."

코드명 - "데미우르고스 (Δημιουργός)"

신장 - 151cm

신체 내 주요 유전자 비율 - 젤나가 40% / 프로토스 10% / 인간 30% / 저그 10%

 

진 : ...AZUSA.. 아즈..사?

아리스 : 데미우르고스..?

히마리 : 쉽게 말해서 최고신이 아니면서 "최고신으로 자신을 여기는 자"를 뜻하는 단어에요. 트리니티 계획이 신을 만들려 했다라는 걸 생각하면 메리와 호프만이 붙힌 적절한 코드명일지 모르죠.

데하카 : ...젤나가들은 항상 외칠 때 "가이아"라는 이름을 외치던데. 그게 '신'의 개념인가? 그렇다면 가이아는 어떤 존재인지 의문스럽다.

첼시 : 이건... 신성모독이야.

리오 : ....유전자 비율이.. 인간보다 젤나가가 더 많이 들어갔다고?

히마리 : 이제 알겠죠? 왜 "인간성"이 죽는 건지요.

첼시 : 어떻게 인간의 몸에 젤나가 정수를...?

우타하 : ....당신들 대의회가 만들어버린 걸작이자 실수를 재현하고 싶었던 거겠지. 타나카 코토하.. 아니, "코레트 빈즈"를.

데하카 : 그들에게도 인상깊었던 걸지도 모른다. 그녀의 정수는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고귀한 정수이기 때문에, 재현하려 시도한 걸지도 모른다 생각한다.

첼시 : 뭐야...?

진 : 솔직히 틀린 건 아니지. 존나 특이한 새끼인건 맞거든.

데하카 : 나는 지극히 정수를 느끼는 1차원적으로 말했을 뿐이다. 그 녀석을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우타하 : 그들은 코토하의 강함에 매료된 거겠지. 그로서 그 위에 있는 신.. "가이아"에 접근하려 한 게 저건가..

개리 : 다르게 말하면... 타나카 코토하는 "가이아"라는 이름의 신이 될 자질이 있단 건가?

히마리 : 네. 호프만도 완전하게 실현하지 못한, "인간"이 "젤나가"로 승천하는 걸 성공한 경우니까요. 그러니 그녀를 막아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첼시 : 납득은 되는군.. 하.

비샤 : 프로토스 정수도 약간 들어있는데, 그걸 응용한 건가요?

히마리 : 네. 다른 기록들과 게슈탈트 계획을 생각하면.. 프로토스를 통하여 응용했을 가능성이 높죠.

개리 : 프로토스 정수를 투입한 후에, 젤나가 정수로 바꿔치기를 유도한 건가.

히마리 : 쉽게 말해서 제가 프로토스가 아닌 젤나가 정수를 가지고 있다.. 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리오 : 넌 그렇게 실험을 당했는데도 아픈 기색을 안 내는 거냐..?

히마리 : 그 대가로 신은 뛰어난 지식을 줬는데 그 신을 잡아 족치면 끝날 일이 아닌가요☆ (덤덤하지만 살벌하게 말한다;)

비샤 : 준장님...;;

첼시 : 그렇다는 건... 저 실험체는 이미 널 넘어섰단 뜻이군.

히마리 : 정신은 몰라도 육체적으론요.

첼시 : 프로토스 정수를 매개로 젤나가 정수를 몸에 받아들이는데 성공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데하카 : 2차의 3차의 뇌절 같다.

우타하 : 그러니 빨리 이 실험체도 찾아야지. 메이플마냥 7차 전직해서 신까지 하겠다고 저러다!;

첼시 :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완전한 승천은 불가능해. 코레트 빈즈 정도가 아닌 이상.

리오 : 역시 그렇다면 저건 만들어진 것. 즉, "데미우르고스"이기 때문에 그런 거겠군.

첼시 : 어떻게 몸에 젤나가 정수를 받아들였다곤 해도, 지금으로선 그저 인간이 섞인 불완전체에 불과하지.

리오 : 역시 그런건가. 그렇다면 결국 승천은 불가능한 채, 한 명의 인간성을 죽여가는 일을 해 온 거네. ...용서할 순 없겠어.

히마리 :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이 실험체가 실험을 받기 전, 어떤 '인간'이었는지 알고 싶지 않으신가요, 여러분은?

비샤 : 네?

진 : ...어떤 인간이라니? 그게 무슨 말이야?

히마리 : 이걸 보시죠.

개리 : 음...?

 

실험자명 -

 

"요이사키 카호"

 

진 : ....응?!

아리스 : 아..!

개리 : 요이사키... 어?

히마리 : "요이사키"... 익숙한 성 아닌가요?

우타하 : ....카나데....

비샤 : 설마...!!

우타하 : ....이 녀석.. 자기 가족을 지금 호프만에게 넘긴 거였어..?

히마리 : 하... 그러고 보니, 카나데에겐 '동생'이 있었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어요. 행방불명되었다고 둘러 말하길래 의심을 했지만.. 한 방 먹였네요, 이렇게.

개리 : 자기 동생을 팔아넘겼단 건가...?

히마리 : 제가 알기로 동생은 선천적으로 몸이 안 좋았다고는 말했어요. 그때 얼굴을 평가하자면 동생을 위해서면 뭐든 할 얼굴이더군요.

리오 : ....즉, 카나데가 호프만에게 카호를 팔아넘겼던 건 '치료'를 위해서였던 거네. 하지만 호프만과 메리는 그런 의도마저도 알아차렸을 가능성이 있겠지.

개리 : 설마...-

비샤 : 지금은 동생의 신변으로 협박을 당하고 있다든가요?

리오 :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 즉 처음부터 카나데는 호프만과 메리에게 협박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었을 거야.

히마리 : 오히려 악마와의 계약을 한 건 리오가 아니라.. 카나데였네요.

진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무력으로 꺼내오는 거야?;

히마리 : 아니오. 우선 이번 일로 가장 충격을 받았을 저그 여러분들께 이 정보를 전달할거에요. 그리고 나서.. 작전을 짜도록 하죠.

개리 : 그래... 그게 낫겠다.

우타하 : 그러면 정보를 전달해야겠네. 내가 먼저 데이터를 보낼게. 그리고 서기장님은 이즈 양에게 "트리니티 계획" 데이터를 전해줘. 아마 그러면 저그들도 이 진실을 알 수 있을거야.

개리 : 알았어.

 

- 잠시 후, 다시 게뤼온 함교

세린 : ... ...

칼로스 : 여왕님, 이즈 님께서 "테란 측의 정보"를 가지고 오셨다 합니다..!

세린 : 뭐.....?!

칼로스 : UED 측이 지난 연구소에서 가져온 자료를 연구했는데.. 그곳에서 테란 '카나데의 이야기'를 밝혀냈다 하옵니다!

세린 : ........!!

성현 : 정말?!

칼로스 : 그렇사옵니다..!

 

그리고 점막 문이 열리며 이즈가 어느 USB를 들고 들어왔다.

이즈 : 여왕님...!! UED로부터 받아온 자료입니다!

세린 : .......!!

이즈 : 바로 열람해볼까요?

세린 : 그...래.

 

히마리가 만든 홀로그램 화면이 나오며 트리니티 계획과 '아즈사'의 기록이 내려가다 "카호"의 이름이 드러난다.

세린 : .......!!

다고스 : ...요이사키 카호..! 이건 확실합니다. 카나데의 배신의 이유가 이곳에 있었습니다!

성현 : 그럴 수가... 동생이 있었어?

세린 : (테이블을 쾅 치며 일어선다) 큭... 이 바보같은 여자야... 그런 말은 한 번도 안했잖아...!!

다고스 : 이렇게 된 것이면 배신의 이유는.. 그렇게 되면 분명 그녀의 밀정행위 역시 자의로 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세린 : 말이라도... 말이라도 한 마디 해줬다면... 큭...!!

칼로스 : 말할 수 없던 이유가 있유는 역시 여동생을...?

다고스 : ..초월군주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혹시 그녀를 찾으시겠습니까?

세린 : 당장 찾아야지... 찾아내서... 따져야겠어...!!

성현 : 괜찮겠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그때, 무전이 송신된다.

리오 - "...그런 것이면 찾아줄 수 있어. 후보지로 나온 지표면 연구소가 두 가지가 있거든."

세린 : 뭐...?

리오 - "...미안해. 나는 히마리만큼 인정 많은 사람은 아니야. 하지만 지난 실언의 사과의 의미로서 당신들을 돕고 싶어. 내가 찾아낸 곳은 "샤나도" 연구소와 "올로스" 연구소야. 이 두 곳은 모두 메리의 관할로 되어 있는 연구소거든. 분명 그만한 기밀을 감추고 있을 것이고 현재 특성상 메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카나데와.. "아즈사"라 불리는 존재도."

세린 : 이 행성을 버렸을 가능성은 없겠지?

리오 - "앞서 얻은 연구소의 다른 기밀 자료를 분석했는데, 실험이 진행된 행성은 재너두와 카라코룸 뿐이었어.  즉, 호프만은 이 두 행성만 가지고 있단 얘기겠지. 뒷배는 알 수 없지만.. 이 자료는 기밀 자료야. 확실해."

성현 : 그럼 여기에 있을 확률이 높겠네...!!

이즈 : 어차피 행성 봉쇄도 잘 되고 있으니, 단기간에 탈출했을 가능성은 낮을 겁니다.

세린 : 알았어... 고맙다.

리오 - "조심해, 메리는 간악한 여자야. 그녀가 카나데와 아즈사에게 무슨 짓을 하기 전에 꼭 구출해. 우리가 뒤에서 도와줄테니까. 이런 작전은.. '휠체어에서 골골대는 여자'가 아니면 고안할 수 없는 작전이니깐."

세린 : ...하. 역시.

리오 - "그러니 나는 당신이 다시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어. "오세린 소위님". 그리고 함께 카나데를 구하러 가자. 알겠지?"

세린 : ..........!! 아, 아아....

세린 : ...예, 준장님. 그러지요.

성현 : 헤헤... 좋아, 가볼까!

리오 - "맡겨만 둬.. 전 연합 병력, 공격을 준비하라. 역전의 시간이 밝아온다!"

 

- 카라코룸 행성 표면, "샤나도 연구소" 활주로

레비아탄 무리 : 크오오오오...! (저그 병력들을 마구 투하한다)

저그 무리 : 캬르르륵..! 크르르륵! (일제히 낙하주머니에서 빠져나오며 좌우로 정렬한다)

세린 : 크르으으으으으으... 아아아아-!! (파동을 일으키며 착지한다)

다고스 - "전 병력. 강하 완료입니다."

드랄리스카 : 저그를 위하여...!! (대군주에서 착지한다)

성현 : 얼추 다 모인 거 같은데...?!

요우 : 저도 왔습니다, 요소로~!

카논 : 하아. 빨리 끝내고 돌아가야지... 그치?

아리엘라 : 예, 당연하죠. 여왕님을 위해서라도.

칼로스 - "모든 병력이 모였습니다."

오르토스 - "구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무리도 은혜를 갚겠습니다."

세린 : 좋아... 카나데 "구출 작전"을 시작하자.

카라코룸 공성 전차 중대 : 너흰 못 지나간다! (연구소의 문 앞을 막고 있다)

드랄리스카 : 진압해!

쌍독충 무리 : 재배맨!!

거대 맹독충 : Son of Bitch, Come on. Let's go!

감염된 해병 무리 : 개자식, 덤벼. 뜨자!

요우 : 받아라! (촉수를 난사한다)

카라코룸 공성 전차 중대 : 자, 잠깐?!; (그대로 촉수에 난사당해 하나씩 부서진다)

카라코룸 해병대 : 대체 뭔 일이야?!

가시지옥 무리 : (가시를 난사한다.)

카라코룸 해병대 : 어어어어얽~!!!

 

뭔가 이상한 럴커(?) : (혓바닥으로 가시를 날린다)

카라코룸 해병대 : 어아아아아악☆ (도넛이 된다)

카논 : 캬하아아아아아아아...!! (역병 바이러스를 뿌린다)

카라코룸 화염방사병 부대 : 어아아아아악☆ (역병 바이러스에 맞고 부식되어 터진다)

카논 : (독액을 뿌린다) 크윽...!!

카라코룸 염동진 부대 : 키사마아아아아아아아!!! (떠다니다 독액에 맞고 녹아버린다)

카라코룸 이고르 부대 : 저것들은 이곳을 통과할 수 없다..! 박사님은 우리가 지킨다! (방어 자세로 포진하고 있다)

카라코룸 타이탄 : (포구를 겨눈다.)

아리엘라 : 흐음...!! (마창을 던진다)​​​​​

카라코룸 타이탄 : ㅁ, 무슨...?! (마창에 급소를 맞고 크게 흔들리기 시작한다)

성현 : 크으으으으으으...!! (주먹을 날린다)

카라코룸 타이탄 : 으어아아악...!!! (공격에 맞고 무너진다)

카라코룸 이고르 부대 : ㅁ, 무슨?! (급히 방어자세를 취하지만...)

토라스크 무리 : 뿌오오오오오오!!!

약탈자 무리 : 크르르르르륵-!!!

브루탈리스크 : 크와아아아아아ㅡ!!!! (토라스크와 약탈자 무리를 끌고 중앙에서 달려간다)

세린 : 가라...!!

카라코룸 이고르 부대 : .....Motherfu- (결국 버티지 못하고 대형 물량에 짓밟혀버린다)

이윽고 연구소의 모습이 드러나며, 문이 부서진다.

드랄리스카 : 문을 부쉈습니다..!!

다고스 - "이 더러운 테란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세린 : 그래... 전 군단이여, 진격하라!

저그 군단 : (단체로 연구소를 부수며 내부로 밀고 들어간다!)

 

- 그리고, 연구소 지하 심층부..

카나데 : .............

메리 : 잘했주었어, 카나데. 하지만 너에겐 실망이구나.

카나데 : ...네...?

메리 : 놈들이 빠져나가기 전에 정보를 모두 가로챘어야 했는데, 실패했잖니.

카나데 : ....죄송합니다.

메리 : 뭐... 됐어. "이 아이"가 깨어날 때까지 시간만 벌면 되니까.

카나데 : ... ...

메리 : 이 아이가 우리의 새로운 신이 될 거야. 젤나가들을 능가할.

카나데 : 그렇게 되면... 카호는... 낫는 거죠? 죽지 않는 거죠?

메리 : 그래. 우리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어". 그녀는 몸이 강해지는 것을 넘어... 영원불멸한 존재가 될 테니까.

카나데 : ...큭... 네에... 알겠습니다...-

"아즈사" (요이사키 카호) : ........ (실험관 안에서, 휴면 상태로 들어가 있다)

카나데 : ...카호...- (실험관을 바라보며 손을 살짝 뻗는다)

메리 : 알겠지? 이 아이가 무사히 건강을 되찾으려면... 네가 앞으로도 더 힘써줘야 한단다, 카나데.

아즈사 : ..........(그녀의 모습이 카나데의 눈에 비쳐진다)

카나데 : ....ㄴ, 네.... 박사님.

 

그런데 폭발음이 들리며 테란 병력들이 쓰러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누군가 문을 열고 난입한다.

 

"덜커덩 ㅡ !"

 

https://youtu.be/GYoAO4BqQOw

메리 : 뭐지...?

카나데 : ..........!!

세린 : 카나데-!!

성현 : 역시 여기에 계셨구만?!

카나데 : ㅇ, 여왕님... 군주님...!?

메리 : 허. 결국 여기까지 오셨군? 빠르기도 해라.

기계화 저글링 무리 : (주변에서 몰려오며 성현과 세린을 위협한다.)

기계화 히드라리스크 무리 : 크하아악-..!

아포칼리스크 : 크르르르르...!!! (뒤쪽 구석방에서 눈빛을 빛내며 당장이라도 돌격하려 한다)

세린 : 쳇... 역시 카드는 숨겨두고 있었던 건가?

성현 : 이래야 호프만의 아내답지....!!

그리고 둘의 눈에도 "아즈사"의 모습이 들어온다.

세린 : ........!!

성현 : 저게 카나데의 동생...?

아즈사 : .........

카나데 : ...오지 마. 안 돼...

기계화 저글링 무리 : 크르르륵..!! (아즈사가 담긴 실험관에 몰려가 포위한다)

메리 : 잠깐, 이쪽으로 오진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이 아이가 누구 손에 있는지 생각해본다면.

카나데 : ..........!!

성현 : 크으으으읏... 이 망할 여자. 네년도 호프만이랑 다를 게 없어...!!

메리 : 후우... 정말 너무들 하는군요. 만사 제쳐두고 인류를 위해 일하는 사람한테 말이에요.

세린 : 뭐야...?

메리 : 지금 당신들과 이러는 시간도 아깝단 얘기죠. 방해하지 말고 좀 놔주겠어요? 제가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 할 수 있도록.

세린 : 이 뻔뻔한 여자가... 카나데를 어서 놔줘!

메리 : 이런... 카나데는 스스로 봉사하고 있는 거랍니다. 저희를 위해서.

카나데 : ..........!!

메리 : 뭐... 다시 한 번 제 소개를 할게요. 메리 셀리 '호프만'... 이 패밀리 네임을 들으니 바로 떠오르는 남자가 있죠? UED가 낳은 생명 공학계의 천재. 인류의 평균 수명을 10년이나 연장시켜 준 대은인.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 그래요. 그가 바로 제 남편이자 영혼의 동반자예요.

세린 : 큿... 크으으으으으으으윽...

성현, 세린 : 호프만-!! (격노하며 돌진한다)

기계화 저글링 무리 : (그러자 실험관을 난타한다.)

기계화 히드라리스크 : 크륵-..!

아포칼리스크 : 쿠오오오-!!! (구속구를 뜯어내며 둘에게 돌진한다)

성현 : 저리 비켜 이 새꺄-!! (촉수를 휘두른다)

아포칼리스크 : 크오아아아아--!!!! (카이저 블레이드를 휘두르며 방어해온다)

기계화 히드라리스크 : 크르르-..!! (실험관을 노려본다)

카나데 : 아, 안 돼... 오지 마...!! 카호가, 카호가...!

세린 : 크으으으으으으으으..!! (부식성 독액을 갈긴다)

기계화 히드라리스크 : 크각-..! (부식되어 쓰러진다)

아포칼리스크 : 크르르르륵-!!!

성현 : 하아아아아아아...!! (촉수로 난타한다)

아포칼리스크 : 크옥.. 크어어어어-..!!! (촉수에 얻어맞으며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실험관에 보호막이 쳐지며 세린과 성현의 접근을 막기 시작한다.

카나데 : 아, 안 돼... 안 돼 안 돼애애애애애...!!!

세린 : 크으으으으으으으으으읏...!!

기계화 저글링 무리 : 크가가각-..! (병력이 증원되며 둘을 포위하려 한다)

아포칼리스크 : 크워어어어-..!!! (다시 장갑을 이어붙히며 포효한다)

이후 실험관에서 파동이 일어나며, 둘의 접근을 막기 시작한다.

성현 : 이런... 젠장....!!!

세린 : 크으으으으읏...?!

기계화 저그들 : (다시 병력이 증원되어 둘을 포위해온다.)

아즈사 : .........(아즈사의 생명 에너지를 통해, 실험관이 다시 작동하고 있다)

카나데 : ....!! 아즈사!

세린 : 저건...!!

메리 : 후후후후... 이제 내가 이긴 거나 다름없는 것 같은데. 데미우르고스가 깨어나고... 우주는 새로운 신의 인도를 받는 거지. 그리고 인류는 불멸의 삶을 영위하게 될 거야.

성현 : 큿...!!​

다시 실험관이 작동되려는 순간....

 

"네~ 메리 씨의 트루먼 쇼. 재미있게 들었어요!"

메리 : ...뭐?

 

그리고는 건물 위쪽에서 무자비한 폭격이 쏟아진다.

기계화 저글링들 : 키이이이이익?! (폭격에 얻어맞고 나가떨어진다)

아포칼리스크 : 크.. 크워윽...?! (얻어맞는다)

성현 : 헤... 오셨구만!

세린 : 테란들...!!

히마리 - "이게 누구에요. 내가 인류의 수호자라며 떠들어대는 하수구의 오물 씨 아니신가요? 당신이 만든 괴물이, 당신에게 선물을 좀 주러 왔는데.. 괜찮죠?"

메리 : 너는... 설마...?!

히마리 - "초 천재 병약 미소녀 해커. "실패작". 네, 저랍니다."

그 말이 끝나자 환류가 실험관에 쏟아진다.

메리 : 안 돼...!! 실패작 주제에 감히...?!

히마리 - "마력이 세면 역으로 과부하가 오는 것쯤은 기초적인 상식이라고요, 상식. 그러니 한 마디만 하죠."

실험관이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다...

아즈사 : ......? (서서히 눈을 뜬다)

히마리 - "넌 날 못이겨요, 병신아."

 

빠그자아아아악-!!!!

실험관이 환류로 인해 산산조각난다!

메리 : 큿....!!

카나데 : 카호...?!

세린, 성현 : ...........!!!

아즈사 : .....! ㅇ.. 아... 언니....- (카나데를 바라본다)

카나데 : ㅇ, 아아... 아... 아아아아아.... (주저앉는다)

아즈사 : .......(천천히 다가와 그녀를 안아준다) ....괜찮아. 이젠 괜찮아.

카나데 : .........!! 카호... 아... 아아아아... 아아...!!

아즈사 : .........- ...언니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 그래도. ....언니의 잘못이 아니야. 모든 건... 나쁜 어른들...- (카나데를 감싸준다)

카나데 : 나, 나는... 언니는... 죄인이야.

아즈사 : .....그렇다 해도.. 언니는 날 생각한거잖아. 그러면 괜찮아. 언니한테 화난 거 아니야, 나는.

메리 : 큿... 크으으으으윽..!! 거의... 끝난 상태였는데...-

카나데 : ...........!!

그리고 직후, 뚫린 천장 쪽에서 의료선 한 척이 날아온다.

히마리 - "셔틀버스 도착입니다?" (카나데와 아즈사에게 역장을 날려 끌어당긴다)

아즈사 : 아...! 이건...?

히마리 - "집 가셔야죠. 여긴 모조리 저희가 날려버릴거에요?"

카나데 : 윽...?! 다, 당신들... 반역자를... 처단하러 온 거야...?

세린 : ...그걸 꼭 말해줘야 알겠니? 너 구하러 왔어.

카나데 : ...........!!

히마리 - "그럼... 출발?"​​​​

아즈사 : .....(성현과 세린을 바라본다) ....고마워. 우리를 찾아줘서.

성현 : 헷. 당연히 해야할 일이었다구!

세린 : 카나데에 대해선... 나중에 얘기하기로 하자.

메리 : 큿.... 가길 어딜 간다고...!!

카나데 : 아, 안 돼.... 위험해...!!

메리 : (아즈사를 향해 리모콘을 누른다.)

아즈사 : ........-!

히마리 - "어림없는.. 소리!"

메리 : 제어코드 13, 발동...!!

아즈사 : 으으으으윽....!!! (강제로 조종당하며 마력을 쏘려 한다)

히마리 -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거죠?!" (환류를 날리며 대응하기 시작한다)

세린 : 큿, 조심해...!!

성현 : 이러다 우리까지 날아가겠어...!

메리 : 아즈사... 네 주인은 누구지?!

아즈사 : ㄴ... 나는.....!!! 호프만 박사님을 따르ㄴ....​

히마리 - "카호! 당신이 되고 싶은 존재는 당신이 정해도 괜찮아요!"

아즈사 : .....?!

히마리 - "그게 "인간"이니까요! 당신의 남아있는 인간성을 믿으세요! 카나데. 당신도 함께해주세요. 동생을 구해야죠!"

카나데 : ...........!! 그, 그래... 나는....

메리 : 카나데...!! 당장 아즈사와 함께 이쪽으로 오렴! 그렇지 않으면... (버튼을 눌러 아즈사의 뇌를 고문한다)

아즈사 : ....윽... 으으으윽....!!!! ....ㅇ...언니....... 말...해줘....-!! 나, 나는... '누구'야...?! (조종당하면서도 겨우 힘을 쥐어짜내어 외친다..)

카나데 : 윽... 으으으읏... 으...!! 카호...! 너, 너는... 내 동생이야... 내가 제일 사랑하는...!!

아즈사 : .......-!!!! (그 말을 듣고 다시 눈을 뜬다)

카나데 : 요이사키 카호...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야...!!

아즈사 : ...............(그 말을 듣고 침묵하다가 날개를 펼쳐 성현과 세린, 카나데를 '제외'한 모든 병력들에게 사이오닉 파동을 뿜어낸다)

기계화 저글링 무리 : 크가아아아아악?! (쓸려나간다)

메리 : 크으으으으읏...?! (아포칼리스크 뒤로 피한다)

아포칼리스크 : 크르륵... 크오오오오....?! (장갑이 부서지며 주저앉는다)

아즈사 : ...그렇구나..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었지. 모든 것이 헛되더라도, 저항을 멈출 이유가 되진 않는다고.

메리 : 이, 이 실패작이...!! 왜 내 통제를 안 듣는 건데...?!

히마리 - "호오? 그렇게 애지중지하다가 자기 할 말을 하니 실패작이라고 하시네요? 역시 당신의 그 썩어빠진 본성은..."

아즈사 : .....(그리곤 카나데를 날개로 감싼다) 나는 당신의 작품이 아니야, "어머니". 나는 "카호"이자 "아즈사"야. 그게 내가 되고 싶은 존재야.

히마리 - "....이렇게 정~말 변한 것이 없어요 지극히. 그게 당신의 약점이랍니다."

메리 : 닥...쳐...!!

세린 : 역시 그 남편에 그 아내인가. 한 쌍의 바퀴벌레 같은 커플이군.

성현 : 바퀴벌레 욕하는 거 아냐?

아즈사 : .......부탁할게. 어머니의 죄악을.. 여기서 끝내줘! (카나데를 들고 위로 날아간다)

카나데 : 윽... 아... 아아아아....-

히마리 - "여긴 초천재병약미소녀해커... 아즈사와 카나데 짱을 구출했어요. 이제 시작하죠, 여러분!"

리오 - "개리 서기장. 시작이다. 이 연구소에서 메리가 만든 것들을 싸그리 밟아 날려버린다!"

개리 - "전 함대, 내 명령에 따라 핵 공격을 실시한다!"

리오 - "샤나도 폭격 실시!"

고르곤 함대 : (연구소 건물 전체에 핵 공격을 박아넣기 시작한다.)

전투순양함 함대 : (지상 전체에 미사일 포화를 마구 쏟아넣기 시작한다.)

아리스 : 타깃 발견... 마력 충전 100%.. 빛이여 ~ !!!! (연구소 건물을 향해 레일건을 쏘아올린다)

진 : 이야후!! (변신해서 주변 지상 병력들을 마구 썰어버린다)

데하카 : 테란, 내가 돌아왔다! (근육량을 늘려 주변 병력들을 마구 밟아버린다)

첼시 : 하아아아아아아아...!! (사이오닉 폭풍을 날린다)​ 

 

- 다시 연구소 심층부

 

주변에서 테란 병력들이 무참히 쓸려나가는 소리가 연구소 내부까지 들리기 시작한다.

메리 : 큿... 빌어먹을 놈들...!!

세린 : ...어딜 도망가려고.

성현 : 그래... 호프만은 못 잡았지만, 호프만이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널 잡는다면...!!

메리 : 하... 순순히 잡혀줄 줄 알고...?

세린 : 뭘 어떻게 할 셈이지? 넌 이제 독 안에 든 쥐야.

성현 : 사이오닉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메리 : 이봐... 나는 메리 셀리 "호프만"이야. 그 정도 대책도 세우지 않았을까봐?

성현 : 뭐...!!​ 

세린 : 설마...?! 이, 이 년이...!!

혼종 파멸자 : 죽음을, 준비하라... (지하에 숨겨진 실험관을 깨고 나온다)

성현 : 이 새끼... 어느 틈에 혼종을...?!

메리 : 하, 보험이었지. 내가 공격받을 때를 대비해서 말이야.

세린 : 가자...!!

혼종 파멸자 : 호프만 박사를 위하여...!! (사이오닉 폭풍을 날린다)

성현 : (피하고 킥을 날린다) 하아아아아아아...!!

혼종 파멸자 : 크릇...!!

세린 : 하아아아아아...!! (칼날 벌레떼를 날린다)

혼종 파멸자 : 크르으으으으으....!!! (플라즈마 폭발로 상쇄한다)

성현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뒤에서 혼종 파멸자를 친다)

혼종 파멸자 : 크르으으으윽...?!

성현 : 크으아아아아아아..!! (주먹으로 난타한다)

혼종 파멸자 : 크억...!! 감히...!

세린 : 왜 그러지? 힘을 제대로 제어하지도 못하는 거 같은데.

메리 : 칫... 급하게 불러내서 그런가 힘을 제어하기가 어려운데.

성현 : 하아아아아아아아...!! 한 번 ㄷ-

혼종 파멸자 : (사이오닉 폭풍을 날린다...!!)

성현 : 어우 씹?!

세린 : (꼬리로 받아준다) 괜찮아...?!

성현 : 힘은... 진짜인 거 같은데...?!

세린 : 하는 수 없지. 빨리 제압해야겠어...!!

혼종 파멸자 : 큿... 크으으으윽... 죽어라...!!

세린, 성현 :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같이 진균과 점액을 난사한다)

혼종 파멸자 : 크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몸이 진균 점액으로 뒤덮이며 봉쇄당한다)

메리 : ...........!!

세린, 성현 : 하아아아아아아아아!! (그대로 메리를 걷어차서 기절시킨다)

메리 : .......?! ㅁ, 뭣- 아아아아악?!​ 

 

- 잠시 후, 연합군 전진 기지

히마리 : 휴.. 드디어 해냈네요. 메리는 붙잡혔고, 그녀의 연구자료들 역시 이번엔 사전적으로 차단했습니다.

우타하 : 수고했어 다들. 호프만은 아니지만 그에 준한 걸 잡긴 했네. (무기를 정비한다)

비샤 : 엄청난 성과로군요...!!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을 체포하다니...

개리 : 하지만 괜찮겠어? 그 여자, 요이사키 카나데 말이지. 배신자잖아. 사정은 있었다지만...

히마리 : 괜찮아요, 그건. 여기 이쪽이 설명해줄 거거든요.

아즈사 : .......요이사키.. 카호? 아즈사? 다들 반가워.

아리스 : 와아?!;

리오 : 이 애가... "아즈사"..네.

카나데 : .....(죄인처럼 앉아있다)

세린 : ...지금은 그렇게 있을 필요없어. 사정은 이미 들었고... 지금부터 더 알아갈테니까.

아즈사 : .......

카나데 : 여...왕님....

성현 : 참나... 귀찮은 자매들이라니까?ㅋ

아즈사 : ...언니가 날 위한 마음은 진심이었고.. 여전히 가족이니깐.

카나데 : 아즈사... 카호는, 어릴 적부터 병약한 편이었어. 저기, 준장님처럼.

비샤 : 아...

히마리 : 네. 그렇죠.

아즈사 : ....하지만 나는.. 사이오닉에 소질이 있었어. 응.. 어쩌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언젠간 그걸 통해 나을 것이었던 것 같아.

히마리 : ....즉. 이렇게 되면 메리는 카호의 병을 핑계로 그녀를 계속 개조해왔던 거다.. 라고도 볼 수 있겠죠. 망할 여자. 하...

카나데 : 나는... 그 여자한테 속아서... 모두를... 배신한 거야...?

세린 : ... ...

아즈사 : .........언니의 잘못이 아니야.

진 : 네 배신 행위 자체가 옳다고 볼 순 없지. 하지만 적어도 동생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었잖아, 카나데짱?

데하카 : 가족은 정수가 이어져 있어서 떼어내려 해도 다시 달라붙는다.. 우리 종족들 사이에서 돌던 격언이다.

아리스 : 오히려 지금 이 자리에 모두 모인 것만으로도. 아리스는 다행스럽고 기쁘다 생각합니다..!

개리 : 그래... 너도 속은 건 사실이니까. 호프만 부부한테.

이즈 : 솔직히 말해서, 카호양을 호프만 부부한테 맡긴 시점에서 이미 협박당하는 걸 피할 순 없었겠죠. 그리고 그 상황에서 맡기지 않으실 수도 없었을 겁니다. 당신 입장에선... 서글픈 이야기죠.

카나데 : 윽... 으으으읏... 윽...!! (눈물이 핑 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세린 : 카나데...

카나데 : 그 여자에게 속았다지만... 그건 핑계에 불과해요. 저 또한 여러분을 속이고 말았습니다.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성현 : ............

아즈사 : ....(카나데를 안아준다)

카나데 :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을... 속여서...-

세린 : ...다행이야.

카나데 : ........흐윽... 흑... 예...?

세린 : 처음에는... 정말로 네가 뼛속 깊이 배신했는지, 정말로 호프만 부부의 완전한 밀정인지... 여러 생각에 사로잡혀 잠도 제대로 못 잤어.

세린 : 그런데, 너도 하고 싶어서 한 일은 아니었잖아. 동생을 구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물론 잘했다는 건 아냐. 너에 대한 처분은 나중에 얘기해야겠지. 하지만 말 그대로 나중 얘기야.

카나데 : ..............!!

세린 : 동생이 아픈 것도 사실이었고, 너에게 있어 호프만 부부의 기술은 마지막 희망처럼 보였겠지.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도 종속되고, 가스라이팅도 당하고... 이젠 괜찮아. 미안해하는 건 좋지만 자학은 안해도 돼.

카나데 : ....죄...송해요... 정말... 정말....-

성현 : 핫... 미안해하란 말도 하지 말라고 해야 되나?

세린 : 마음같아선 그러고 싶지만, 다른 종족분들의 성에는 안 차겠지.

이즈 : 언니는 어떠신가요?

개리 : 아... 몰라. 워낙 급작스러운 일들만 빵빵 터지고 있어서.

아리스 : 모두 가족이에요!

비샤 : 소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이지만, 요이사키 자매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을 체포한 것도 큰 수확입니다.

카논 : 아... 그렇네? 가만 생각해보니까, 호프만 새끼는 아내 없으면 못 산다면서. 역으로 인질 협박을 하면 되는 거 아냐?

리오 : 그래. 분명 모두가 이번 작전에선 큰 활약을 했고 역전의 변수가 생긴 거니까.

히마리 : 그동안 일은 많았지만.. 이번 일은 여러분 모두가 있었기에 잘 이뤄낼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타하 : 이제 호프만 십새기 레이드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 힘내자고!

요우 : 전속전진으로 어떻게든 여기까지 달려왔네...!!

아리엘라 : 이제 호프만과 "협상"을 시도해보는 게 좋겠군요.

아이작 :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의 신병과 관련해서 말입니까?

히마리 : 역시 그 여자는.. 협상 카드로서 확실하게 쓰이는게 좋죠. 이걸 기회삼아 호프만을 말려잡읍시다.

비샤 : 하지만 걱정이군요. 어떤 함정이 있을지 모르니까요.

성현 : 너무 걱정하진 마...~ 카드는 우리쪽으로 넘어왔잖아?

아즈사 : 우리도 도울게.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우린 극복할테니까. 언니와 내가 있는 한...- 그러니 잘 부탁할게!

카나데 : ......잘... 부탁해요.

세린 : 그래.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전화위복이라 했던가. 연합군은 카나데의 진위를 파악하고 생각 이상으로 순조롭게 호프만의 트리니티 계획을 분쇄하고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을 붙잡을 수 있었다. 이로서 요이사키 자매는 자유를 얻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항상 전쟁에서는 뒤를 조심해야 하는 법. 우려하던 일은 현실로 터지기 직전까지 간다. 게슈탈트 제로인 아케보시 히마리와 UED가 만든 나노 혈청의 힘을 첩보로 알게 된 젤나가 제2제국은 크나큰 위기감을 느낀 것이다.

그리고 그로서 잠자코 있던 피의 군주가 다시 한 번 칼을 꺼내드니, 연합군은 새로운 전장의 마지막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 아케론, "오케아노스" 성소지

젤나가 제 2제국의 함대가 출전 준비를 기다린다...

코토하 : (옥좌에 앉아있다) ... ...

아타나토이 : ....군주님,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멜 님과 앨리스 님께서도 준비를 마치셨다 하오니, 출격하겠습니다.

아타나토이2 : 미천한 테란들이 그런 기술을 가졌다니.. 있을 수 없지요.  모조리 섬멸하겠습니다. 이 제국의 날개가 꺾이지 못하도록.

코토하 : ...녀석들은 우리에게 치명적인 기술을 확보했다.  게다가 순식간에 연합 함대를 결성하고, 호프만이 생포했던 집행관까지 확보했지. 좌시할 수는 없는 일이야.

코토하 : 하지만 녀석들과 호프만이 전쟁을 벌이는 지금이 기회야. 이때를 노려서 놈들을, 호프만과 함께 일망타진한다.

아타나토이1 : 예. 모든 역도들을 토벌하겠습니다. 그로서..

아타나토이 부대 :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의 길을, 군주님께!

코토하 : 좋아... (옥좌에서 일어선다) 전 함대, 진격하라!

 

"자신이 수양된 이후에,

집안이 잘 다스려지고.

 

백가를 정돈한 이후에,

나라가 잘 다스려진다.

 

나라가 잘 다스려진 이후에,

천하가 평화롭게 된다."

 

- "치국평천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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