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xodus Alternate 제7막 5화 - 새로운 해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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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ster Daily (마… 작성일 23-08-25 02:05 조회 1,300 댓글 0본문
- 행성 재너두 상공 휴머기어 함대, 고르곤 전함 "카를" 서기장실
술라 : 서기장. 이거.
개리 : ....? 뭔데?
술라 : (프로그라이즈 키를 넘긴다) 이거 본 적 있어?
검붉게 그을린 어느 프로그라이즈 키가 그녀의 손에 들려진다.
개리 : 이건...
개리 : ..........!!! 설마...
술라 : 뭔가 특이해보였어. 왜 연구 시설에 있었던 거지.
프로그라이즈 키는 마치 "이야기"를 지닌 채 개리를 부르는 듯 했다. 그리고 꼭 마치, 말을 하는 것 같은 환청도 들려왔다.
개리 : ........아무래도 실험이 필요하겠어.
- 잠시 후...
휴머기어 소체가 준비되어 있고, 개리가 어느 벨트를 들고 왔다.
붉은 벨트는 마치, 과거의 기억을 갖추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그것은 영웅의 기억을 재현한 모조품이었으나, 누가 봐도 이것이 누굴 위한 것인진 알아볼 수 있었다.
아이작 : 서기장님, 실험용 소체를 준비했습니다.
개리 : 좋아. 슬래시라이저에 프로그라이즈 키를... 장착해보겠어.
술라 : ... ...
그러자, 재가 묻어있는 프로그라이즈 키에 변화가 일어났다.
[INFERNO WING!!]
[BURN-RISE!]
개리 : ............!!!
[Kamen, Rider. Kamen, Rider, Kamen, Rider.]
익숙한 효과음이 서기장실 전체를 울리기 시작한다.
개리 : 말도 안 돼...
그러자, 휴머기어 소체가 갑자기 눈이 빛나며 벌떡 일어났다.
".............."
개리 : ..........!!!
술라 : ...........!!
".......변신."
[슬래시라이즈! BURNING FALCON!!]
[The Strongest Wings Bearing The Fire of Hell.]
가면라이더 진 : ..... (불길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걸어나온다)
개리 : ㄴ... 너...
진 : .......개...리. (변신을 해제한다)
진 레이너 : .....기다리게 했지? 서기장님. (변신체 속에서 걸어나온다!)
개리 : 말도 안 돼... 넌... 분명...!!
진 : .....지금이 얼마나 지난지 모르겠는데 말이야. 오랜 시간이 지난 기분이야.
개리 : ..........!!!
아이작 : 설마... 데이터가 복원될 줄은...
진 : ...그날... 난 코토하와의 싸움에서 죽었어야 했어, 분명. 하지만 난, 녀석에게 모욕을 주고자 마지막 수를 걸었어. 가망이 없다 생각하고 스스로 내 몸을 불살랐지. 적어도 그 미친 여자의 칼에 이 의식이 끊어지고 싶진 않았거든.
개리 : 너...-
진 : ...그런데, 내 소체의 남은 잿더미와 의식은 사라지지 않고 어느 심층 공간으로 이동했어. 그곳이 아마도 이 버닝 팔콘 프로그라이즈 키였겠지. 나는 최대한 멋지게 떠나려 했는데... 불사조는 그렇게 쉽게 죽지 않았어. 대신 스스로 움직임을 멈추고 조용히 기다린거야. 누군가 나를 꺼내주길 기다리면서.
술라 : 그게 호프만 일당의 손에 들어간 거로군.
개리 : 그랬...구나.
진 : ......미안해, 개리. 타르코시아 탈환 작전.. 작전은 성공했으나 적성제국의 기습으로 기함 호루스 파괴. ...원정군.. 전멸. ...생존자는 진 레이너. ...너무 늦게 돌아왔어.. 정말로.. 머나먼 길을.... (꿋꿋이, 버닝 팔콘 키를 쥐고 복귀 경례를 한다)
개리 : .....(눈물을 흘린다)
진 : ......미안하다... 이제 돌아와서.... ....내가 너무 늦었지? 다들 기다리게 했겠지. (프로그라이즈 키를 정장 주머니에 넣는다)
개리 : ...그래. 엄청 늦었어. 이 바보야...
진 : ..보고싶었어. 누구든... ...개리. 이즈짱. ...그리고 동포들.
개리 : ... ...
진 : .....내 실수였어, 이건... 그 잘난 젤나가를 믿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가 새대가리였네. ...내가 밉겠지. 그렇지..? 미우면 밉다고 말해줘. (슬래시라이저까지 벨트에서 분리하며 개리를 바라본다)
개리 : 됐어. 어쩔 수 없는 일이잖아...
진 : ..........그리고 술라. 당신은... 버려진 불사조를 다시 살려준 '영웅'이야.
술라 : ......글쎄...
진 : ..최초의 휴머기어라 불린 당신은, 분명 결함이 있다고, 퇴물이라고 내쳐졌겠지. 하지만 실패작이라 자조하던 당신이 잿더미 속에 갇혀 있던 불사조를 꺼내줬어.
술라 : 그저 우연일 뿐이야.
진 :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잊지 못할 거야. 당신이 아니었다면, 난 지금 이 자리에서 돌아오지 못했으니까. 그저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었을 뿐이었어.
개리 : 그래. 당신이 없었다면... 프로그라이즈 키는 그 연구소에서 잊혀졌을 거야.
술라 : ... ...
진 : ...정말로 고마워. 감사를 표할게. 평생 잊지 못하겠지. (그리고 다시 개리를 본다) .....다녀왔어, 개리. 동포들과 함께할 전장에 다시 돌아왔으니 명령을 내려 줘.
개리 : ............!!
진 : ...이제 복귀 인사는.. 이 정도면 되려나. (다시 슬래시라이저를 단검처럼 들고 경례한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서기장님!
개리 : 그래... 나도 잘 부탁할게!
- 이후, 재너두 상공 삼종족 연합 함대
세린 : 자, 다들 주목. 아무래도 옛 선각자께서 하실 말씀이 많은 거 같은데.
데하카 : 반갑다. 타이라니드의 옛 선각자 데하카다. 다들 날 알고 있을 거라 믿겠다.
개리 : 여기도 소개할 사람이 있어.
비샤 : 네? 소개할 분이라니-
진 : 요! 다들 오랜만이지?
세린 : .............!!! 마, 말도 안 돼...
비샤 : 당신... 유령입니까...? 아니... 휴머기어니까 가능한가...-
성현 : 진...!!
진 : 뭐 그렇게 죽은 사람 취급을... 아. 한번 죽었구나. 젠장할.
아리스 : 지... 진 레이너...! 정말 진 레이너입니다!!
드랄리스카 : 어.. 어떻게 된 거냐?! 살아 돌아왔다고?
진 : 반가워! 새로운 휴머기어짱이네. 뭐어.. 사실은 비참하게 패배하긴 했지만, 코토하 녀석에게 죽고 싶진 않아서 스스로 몸을 불태웠었지. 그런데 그 잿가루와 의식이 내 프로그라이즈 키에 들어가게 되었어. 그 후로 1년 정도를 버티다가 연구소에서 최초의 휴머기어 술라가 찾아낸 거야. 휴면 상태의 나를.
이즈 : 당신은 대체 몇 번을 부활하는 겁니까...?
세린 : 정말로... 불사조구나, 너. 이번에야말로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진 : .....불사조는 죽어도 죽은 게 아니야. 물론 나도 이렇게 될 줄은 예상 못했지만, 정말 깜짝 놀랐다고. 이렇게 전장에 돌아오다니. 그 사이 개리는 동생을 많이 둔 것 같고.. 이즈 짱도 많이 컸네? 난 아직 성장기거든ㅋ(?)
이즈 : 어머. 그거 도발이에요?
진 : 으~하하하하ㅋ
데하카 : .....개판이다.
세린 : 후후... (눈물을 닦으며) 다행이야. 정말.
히마리 : 지금부터 역동적인 장난을 실시합니다(?)
개리 : 간만에 분위기가... 다시 돌아온 느낌이야.
리오 : ....타이라니드의 선각자에 이어, 과거 파괴된 휴머기어가 돌아오다니.. 세상에.
시라이시 우타하 원사 : 이야~ 이거 뭐야! 히 짱이 좋은 친구들을 데려왔네! 반갑다. 조금 인사가 늦었지만. UED 해군 작업반장 우타하 원사야.
데하카 : ..얘는 또 누구냐.
히마리 : 제 친구에용.
진 : 아니 못보던 친구들이 뭉탱이로 쌓여있는것 같은데 기분 탓이니?
카나데 ; 그러고보니 같이 일한 적도 있었지.
우타하 : 아, 카나데! 호프만을 배신했다고 들었는데. 우리 그땐 히 짱도 그렇고, 여러모로 바빴지. 그래도 도와줘서 고마워.
카나데 : ...하아. 상관이 호프만인 게 패착이었어.
세린 : ... ...
비샤 : 다들... 안타깝네요.
우타하 : 각자 일은 있으니까.
히마리 : .....코토하도.. 사실 따지고 보면 저희와 잘 아는 사이였는데 말이죠.
우타하 : ...우리 친구들 중 하나는 악마가 되었고, 하나는 여왕이 되었고, 나머지는 군 간부가 되었지. 이런 우연이 있다니..-
세린 : 그야말로... 비극이잖아.
히마리 : ......결국은 끊어야 할 문제에요, 이건 확실히..
히마리 : 자. 아무튼 이렇게 울고만 있을 순 없겠죠? 새로운 시간이 다가왔어요, 여러분.
리오 : 너희들이 데하카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동안, 난 주변 기지를 좀 찾아봤었어. 호프만의 여러 연구소가 이 재너두 행성에 위치해 있던데, 그 중 "초대형 건물"하나가 있는 연구소가 있었지.
세린 : ....!! 설마, 거기가...
리오 : 어떤 건물인지 알고 있겠지? 그곳에선 강력한 사이오닉 에너지가 발산되고 있었고, 지금까지 가장 많은 젤나가 병력들이 포진한 곳이었어.
우타하 : 집행관의 성채였지. 굉장히 까다로운 곳이야.
세린 : 데하카. 네가 설명할 때야.
데하카 : 그곳에 있는 집행관은 첼시 위타드 아이비라는 집행관이다. 나를 혼종으로 개조한 집행관이기도 하다.
성현 : 첼시 위타드...? 뭐하는 녀석이길래 일개 테란한테 잡힌 거야.
데하카 : ..우선 대칸 아쿠도스가 세계함을 장악한 이후, 젤나가의 대부분은 우리들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그 여자는 스스로 칼라와의 연결을 끊어 살아남으려 했고, 동족들을 구하기 위해 뭐든지 하려 했다.
리오 : ...즉. 네 시체를 인양해 혼종으로 부활시킨 것도, 생존과 동족들을 위한 구원 때문인것?
데하카 : 그렇다. 나는 그렇게 녀석의 혼종으로 개조되었지만.. 워낙 치욕적이라, 잘 따르려 시도하진 않았다.
- 회상
첼시 - "데하카! 어디로 간 거냐? 이젠 더 이상 네 행동을 감당할 수 없다!"
데하카 : 내 머릿속에서 울려퍼진다, 네 목소리. 날 짜증나게 한다. 전에도 말했듯이 난 네게 대답하지 않는다. 나는 날이 갈수록 더 강력해지고, 새로운 제국을 영광으로 이끈다. 하지만 내 방식대로 그렇게 할 것이다.
첼시 - "네 오만함은 젤나가를 한참 뛰어넘는구나, 타이라니드여. 어쨌든 소식이 있어. 나는 우리의 대의에 동참할 더 많은 집행관들을 찾았다. 그래서 우리는 네가 알고 있는 재너두라는 행성을 항해하기로 결정했어. 자... 넌 침입자를 막기 위해 다시 돌아오는 게 좋을 거야."
데하카 : 알겠다. 하지만 해결할 문제들, 많이 남아있다. 테란 잔당이 내 모습을 목격했다. 그들을 가만히 놔둘 수가 없다.
첼시 - "정말 부주의했구나! 우리는 그들을 전부 물리칠 힘이 없어!"
데하카 : 난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 집행관. 모든 이들은 정수를 찾는다. 정수가 필요없다면 광물을 찾는다. 대가가 주어진다면, 용병의 충성심은 쉽게 얻어진다. 가장 강력한 용병들을 찾는다. 날 위해 그들을 파괴하게 할 것이다.
- 회상 끝
리오 : .....쉽게 말해 넌 그냥 반골이었다, 그거네.
데하카 : 상식적으로 치욕적이다!!
드랄리스카 : 그런 것이 왜 제국을 따르고 있었던 거냐고;
데하카 : ...설명하겠다. 그래봤자 피의 군주가 우주 패권을 잡은 상태에서 첼시가 할 수 있는 건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호프만의 습격이 들어왔다.
히마리 : 그 과정에서 여러분 둘 다 정신지배를 당했다.. 그 말씀이군요.
데하카 : 이해가 안갈 것이라 믿는다. 호프만이 아무리 뛰어나다지만 어째서 젤나가를, 그리고 내 정신까지 지배했는가를 말이다. 하지만 그 호프만의 세력엔, 인간 중에서도 특출난 '강자'가 있었다. 아주 뛰어난 "지식"을 갖춘 자였다. 그가 인간이 맞는건지도 알 수 없다.
성현 : 뭔가 짐작이 가는 건 있어?
데하카 : ...그것에 대해 설명하자면, 우선 나는 이전에 스노우라는 젤나가에게 목숨을 잃었었다. 녀석은 주홍빛 검을 꺼내들어, 나의 신체를 관통하여 비명횡사시켰다.
비샤 : .......!!
개리 : 젤나가 스노우...?
데하카 : ...그렇다. 그는 필시 감염된 젤나가가 아니었다. 하지만 내 기억이 온전히 돌아오진 않았지만 알 수 있었던 것은, 내가 그 강자라는 놈을 공격했을 때, 분명히 "스노우의 정수"를 느낄 수 있었다.
세린 : 뭐라고...-
데하카 : ...그가 스노우임을 알아차린 뒤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꼼짝없이 첼시와 나는 놈에게 머릿속을 장악당했다. 호프만은 스노우가 뒷배인 것이 틀림없다!
성현 : 호프만의 뒤에... 그놈이 있었다니.
히마리 : 스노우... 스투코프 최고사령관님이 보셨다던 "미지의 존재". 그 정도 되는 전대미문의 존재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지요..-
마리아 - "신호 수신 중. 알렉세이 스투코프 제독님이 통신을 요청하셨습니다."
비샤 : .......!! 제독님?!
스투코프 - "...스노우...라고 했나. 그놈이 했던 말들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
히마리 : 연락에 감사드립니다, 제독님.
진 : 오, 스투코프 제독님이잖아? 이거 지난 종족 전쟁의 영웅들이 이렇게 다 모였네.
세린 : 당신도 오랜만이군. 스투코프 제독.
리오 : 충성.
아리스 : 반갑습니다!
개리 : 좋아... 회의를 계속 해보실까.
스투코프 - "스노우 얘기에는 내가 빠질 수가 없지."
히마리 : 중요한 것은... 스노우라는 존재는 필히, 호프만을 돕고 있다는 건 확실해졌습니다. 하지만 그가 어디에 있는지 저희는 아직 파악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오직 그의 정수를 아는 데하카만이 파악할 수 있는 문제겠지요.
데하카 : 그렇다. 놈의 정수를 다시 느끼게 된다면, 이 기억의 파편도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스투코프 - "그놈은 인간도 젤나가도 아닌 더욱 초월적인 존재라고 했네. 필시 호프만을 이용해 자신의 목표를 이룰 무언가를 만들 속셈이겠지."
리오 : 종족을 넘어선 무언가.. 그 자체군요. 그걸 호프만이 만든다..?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그걸 인류를 위해 쓸 생각은 안 하고 우주를 집어삼키기 위해 쓰다니. 문제적입니다.
히마리 : 결론적으로, 스노우에 대한 추적은 꽤나 시간이 걸리겠지요..-
스투코프 - "자기가 직접 나서지 않고 호프만을 내세우는 것도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겠지."
성현 : 호프만 그 미친놈이라면 필시 스노우의 압도적인 기술에 매료됐을 거야...
우타하 : 그러니 우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집행관의 성채에 있는 첼시라는 젤나가를 찾아내는 거야. 그 녀석을 빼냄으로서, 호프만의 숨통을 천천히 조여 놈을 잡아, 스노우의 위치와 계획을 불게 해야지.
카나데 : 그게 좋은 생각인 거 같아. 쉽진 않겠지만...
우타하 : 뭐든지 한번에 빼려 하면 호프만 같은 미꾸라지는 도망가길 마련이야.
리오 : 오히려 숨통을 완전히 조여야지. 그로서 더 많은 협력자를 찾아내야 하고.
히마리 : 지난 작전에서도 보았죠? 닥터 화이트 박사. 그런 사람과 같은 협력자가 몇이나 더 있을까요.
성현 : 수도 없이 많겠지...?
히마리 : 네, 물론이죠. 그러니 우선 그들의 역린이자 밥줄 중 하나, 집행관을 꺼내죠.
리오 : ..그런데 질문. 그 녀석을 살릴 거야, 아니면 죽일 거야. 첼시란 녀석. 너희들의 의견을 묻고 싶어.
세린 : 생포해서 써먹을 수 있으면 좋긴 하겠는데...-
개리 : 난동을 부린다면 죽여야지.
데하카 : .......아니, 살리겠다.
진 : 어이, 그 말.. 진심이야? 젤나가를?
데하카 : 비록 지나친 반골이긴 했어도, 혼종으로까지 개조되어본 이상 녀석은 내가 잘 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반드시 없애버리고 싶은 놈이지만 스노우만큼 하겠냐. 거기에 이미 지나간 일이다. 혼종 건은 말이다.
비샤 : 그, 그렇게 되나...?
개리 : 타이라니드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성현 : 이야 신기하네;;
데하카 : 여러 번 죽거나 정신이 바뀌는 등의 충격을 격게 되면, 생각도 바뀌게 되는 법이다. 그게 흔하지 않으니 하는 말일 뿐이다.
세린 : 그렇다면 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자고.
드랄리스카 : 알겠습니다, 군주님.
데하카 : 이번엔 나도 가겠다.
진 : 오랜만에 나도 날뛰어 볼까.
스투코프 - "아, 그렇지. 한 가지 알릴 정보가 있네."
리오 : ..제독님?
세린 : 음...?
스투코프 -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 박사에 대해 알고 있나?"
히마리 : ........!! 그 이름. 모를 수가 없지요. (표정이 냉정하게 바뀐다)
우타하 : 그, 누굽니까. 그...
카나데 : 히마리...?
히마리 : ........
우타하 : ....희대의 망할 여자?
히마리 : ....하아... 정말 모를 수 없죠. 호프만의 '아내'. 아닙니까? 그 사람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세린 : 뭐....???
비샤 : 네...?!
성현 : 그 새끼가 결혼도 했어?;:
히마리 : 네. 진작에요. 그런데 호프만이란 녀석은 아내만큼은 진심으로 사랑하던데요?
드랄리스카 : 미치고 환장하는군.
진 : 세상 말세다! 말세여!;
아리스 : 끄아앙..;
세린 : 금시초문이야....;;
개리 : 의외네. 결혼을 했다니.
히마리 : 아무튼.. 그 인간은 최근 행적이 미묘했고,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스투코프 - "그 여자도 협력자로 참여하고 있네. 호프만과 함께."
히마리 : ......하.. 설마가 사람을 잡네요.
리오 : 이 행성에 있을 가능성이 높겠군.
카나데 : 골때리네...
히마리 : 결론적으로 저희가 할 일은.. 집행관 첼시를 꺼내오면서 그 메리의 행적을 쫓는 것이겠지요.
진 : 골때리네. 호프만이 단순히 돌아온 게 문제가 아니라니.
아리스 : 정말 벌집을 건드는 기분입니다..!
개리 : 일이 너무 커졌어.
히마리 : 아무튼.. 그래도 저희가 무엇을 할 진 결정했네요. 집행관 첼시를 구출하는 것, 그리고 메리의 기록들을 모아오는 것 이 두 가지.
리오 : 이번엔 내가 가겠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메리는 짓밟아 놓는다.
세린 : 그래... 그 여자도 토벌 대상이니까.
진 : 그러면 이제 우리의 할 일은 하나네. 첼시를 구하러 가 보자!
아리스 : 아리스. 출격합니다!
다고스 - "여왕님, 병력 차출이 완료되었습니다. 명하시는 대로 출격하겠습니다. 젤나가들을 오늘 제대로 이겨보겠습니다!"
세린 : 좋아... 이번엔 카논과 함께 가도록 해.
카논 : 뭣... 저, 저가요?!
드랄리스카 : 예, 카논 님!
카그 - "카논 님!"
칼로스 - "카논 님!"
진 : 이야.. 새로 와준 똘마니들이 쓸만하구만?
아리스 : 모두 귀여운 저그 친구들이에요(?)
카논 : ㅇ, 예... 갈게요. 네.
개리 : 하하하하...;;
- 행성 재너두 표면, 젤나가 집행관 성채 인근 지역
다고스의 레비아탄 : 꾸우엑! (병력을 투하한다)
칼로스 - "거대 맹독충을 투하합니다."
거대 맹독충 : 빅보이 앙?
드랄리스카 : 아~ 몰라비쉬! (대군주에서 내린다)
카논 : 하... 빨리 끝내버리자고.
휴머기어 병력들 : 우와아아ㅏㅏㅏㅏ아! (수송선에서 강하한다)
바이킹 편대 : 자 이제 시작이야~
아리스 : 아리스. 전력으로 갑니다!
진 : (변신한 채로 강하한다) 아.. 이 짜릿한 손맛. 1년묵은 짜장면(?)이 사이다 한 방에 내려가는 기분이네.
리오 - "전 병력, 다들 무사히 도착했겠지."
비샤 : 강하 완료했습니다, 준장님. 언제든 명령을 내리셔도 됩니다.
해병대 : 악! 강하 완료!
리오 - "확인했어. 이곳은 강력한 젤나가 병력이 많아서 직접 정면 돌파는 어려울 거야. 전장 상황을 보여줄게."
연결체 주변엔 집행자와 혼종 거신, 혼종 파괴자, 우주모함과 같은 대형 병력들이 배치되어 있다.
비샤 : 쉽지 않군요...
그때...
종속된 중재자 : (언덕 위에서 구체를 쏘아댄다.)
저글링 무리 : 캬륵..! (일부가 폭발한다)
아리스 : 끄앙! 언덕 위에 중재자가 버티고 있습니다!
비샤 : 하는 수 없군요. (중재자를 향해 결박 탄환을 쏜다)
종속된 중재자 : ....-!!! (결박되어 움직임을 멈춘다)
아리스 : 효과가 있습니다!
카논 : 하아아아아... 하응♡!? (산란한다)
쌍독충 무리 : 재배맨! (안에서 태어난다)
종속된 중재자 : 무, 무슨?!
쌍독충 무리 : (점프해서 튀어올라가 자폭한다.)
종속된 중재자 : 이럴... 수...가....! (버티다가 폭발한다)
맹독충 무리 : (추가 폭발을 일으킨다.)
뒤에 있던 종속된 중재자들 : 이런 씹쌖-
종속된 프로토스 광전사 부대 : 어으어엏! (언덕에서 뛰어내리려다 산화한다)
카논 : 후우.
드랄리스카 : 저쪽 언덕엔 더 이상 적들이 없습니다.
리오 - "보다시피 이렇게 매복한 적들의 기습이 지속적으로 들어올거야. 전력 손실이 일어날 수 있지. 하지만 우리는 한 가지 꼼수를 쓸 수 있어. 주변에 꼼수를 위한 물건이 발견되었거든."
다고스 - "바로 이것이다."
적들이 적은 곳 사이로, 땅굴망들이 여러 개 배치되어 있다.
비샤 : 이건...?
리오 - "호프만이 이전에 쓰다가 버린 저그 땅굴망이야. 케르베로스 무리 대부분이 해방된 상태라 쓸모가 없게 되어서 내버리긴 했지만, 이들은 젤나가 진지 이곳저곳과 연결되어 있어. 활용하기 좋겠지?"
카논 : 기습하기 좋겠네...
리오 - "땅굴망 주변의 적들을 처치한 뒤, 이걸 타고다니며 성채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해. 다만 쉽지 않을 거야. 이곳은 젤나가들의 대형 병력이 많으니."
아리스 : 아리스. 저그 땅굴망은 처음 타봅니다..
개리 - "함부로 가까이 가진 말라구."
진 : 버려진 땅굴망을 활용하면 도움은 되겠는데.. 우리도 탈 수 있나?
리오 - "땅굴망 옆엔 성간 연결 중계소가 있어. 휴머기어와 테란 병력들은 이걸 활용하는게 좋겠지. 부서져 있지만 말이야."
아리스 : 지게로봇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개리 - "알았어. 지게로봇을 조금 지원해줄게."
지게로봇 부대 : (수송선에서 투하된다.)
의료선 편대 : (건설로봇을 함께 투하한다.)
건설로봇 부대 : 이야~ 야근이다!
칼로스 - "준비가 완료되었으니, 돌파를 시작하겠습니다!"
다고스의 레비아탄 : 꾸웩! (쌍독충을 투하하며 길을 조금씩 넓혀준다)
종속된 젤나가 병력들 : 저그다..!! (소리를 듣고 공격해온다)
카논 : 마... 막아...!!
돌격병 부대 : 야이 자슥들아!! (화력망을 전개한다)
해병대 : 악! (돌격병들과 함께 난사한다)
히드라리스크 무리 : 크어아아악! (가시를 쏘아댄다)
종속된 혼종 용기병 부대 : 삐비비빅-! (앞줄을 막다가 쓰러진다)
위저드 부대 : (결박탄을 난사한다.)
종속된 프로토스 매복자 부대 : (결박탄에 걸린다)
종속된 중재기 : ....-!!! (함께 멈춰버린다)
종속된 집행자 : ㅇ, 이것들이..!!
진 : 저놈 잡아!! (슬래시라이저로 집행자를 벤다)
카논 : 하아아아아...!! (산성액을 날린다)
종속된 집행자 : 공허의... 품..으로..!!! (포를 쏘며 저항하다가 부식되며 무너진다)
진 : 잘했어!
집행자가 쓰러진 자리에 땅굴망과 부서진 성간 연결 중계소가 나온다.
아리스 : 발견했습니다!
지게로봇 부대 : (부서진 성간 연결 중계소를 수리하기 시작한다.)
건설로봇 부대 : 가즈아~!
개리 - "일해라 인민들아"
지게로봇 부대 : (순식간에 성간 연결 중계소를 수리한다.)
성간 연결 중계소 : (빛이 나며 원래대로 돌아왔다)
아리스 : 중계소가 돌아왔어요!
진 : 좋아. 우리는 중계소로, 저그들은 땅굴로 가자고. 목표지에서 만나자!
비샤 : 가시지요!
카논 : 좋아...!! 나와라 땅굴벌레!
땅굴벌레 : 쿠어어어어어-!!! (땅 위로 올라오며 입을 벌린다)
드랄리스카 : 출발이다-!
땅굴벌레 : 캬~ 후루룩 쭙☆ (저그 병력들을 한번에 삼키고 이동한다)
- 기지 뒤쪽
휴머기어, UED 병력 : (중계소를 타고 한 번에 이동해온다.)
땅굴벌레 : 캬~ 국물도 얼큰하네! (저그 병력을 내보내준다)
카논 : 으... 어지러워.
비샤 : 다들 오셨군요!
진 : 여기도 엄청나게 많다!
그때, 젤나가 병력 사이에서 거대한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낸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죽음을, 준비하라. (사이오닉 폭풍을 쏘아대며 아군 병력에 돌진한다)
해병대 : WTF!?
경보병 부대 : 아아아아악~~!!! (휩쓸린다)
비샤 : 저... 저건...!!
카논 : 민트 혼종?!
종속된 혼종 파멸자 : 파멸을! (광범위한 공격을 펼치기 시작한다)
돌격병 부대 : 어아아아아악!!!;;
진 : 이런 씹쌖;;
드랄리스카 : 위험합니다!
토라스크 : ㅃ, 뿌오오오?!;
전술인형 부대 : 특수작전 개시. (EMP 탄환을 난사한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부질없는.. 행동..이다..!!! (EMP에 얻어맞고 약화되지만 몸통박치기로 공격해온다)
다고스 - "엄청난 놈이군..!"
리오 - "조금만 기다려. 데하카를 보낼게!"
데하카 : 내가 돌아왔다!! (투하되어 혼종 파멸자를 공격한다)
비샤 : 부탁합니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이... 배신자...!!! (약화된 사이 데하카에게 공격당한다)
데하카 : 배신따윈 한 적도 없다! (브레스를 뿜어내며 물어뜯는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크르으어어어억...?!
데하카 : 네 정수는.. 내 것이 되리라..!! (약화된 파멸자를 물어뜯어 매쳐버린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크.. 쿠오아아아악...-!!! (그대로 폭발하며 산화한다)
카논 : 돼... 됐다...!!
무식한 해병 : 해치웠나?
"죽음이, 가깝다." (멀리서 목소리가 들린다;)
비샤 : 이 멍청한 해병놈...!!;;
공성 전차 : 야임마!!!;;;
무식한 해병 : sorry.
비샤 : 뒤로 나와.
무식한 해병 : I am really sorry.
리오 - "쇠파이프 꺼내."
비샤 : 아르한겔스크 폭격 실시.
무식한 해병 : please...
비샤 : 내가... (퍽) 그렇게... (퍽) 하면 (퍽) 좀...!! (퍽)
무식한 해병 : 하아아아아아아이이이이읽.. 아아아아이이이이읽....
진 : 지잡대 표절 아니야?
비샤 : 표절이 아니라 유행입니다.
카논 : 그거 유행이었어?;;
감염된 해병 : 그럼 제가 선두에 서겠습니다!
감염된 해병 : 저클리어 웨펀.
쿠과아아아아아아앙☆
종속된 젤나가 병력들 : 어아아아아아아아악☆
카논 : 크으으으으으으~
진 : ......아니 뭔 이런 걸 다...ㅎㅎㅎㅎ
데하카 : 도대체 내가 없는 동안 이 저그들은 뭘 더 개발한거냐.
비샤 : 적응이 안 되죠...?
데하카 : 솔직히 불가사의한 일이다.
리오 - "어쨌든 혼종 파멸자는 지금 상황으로선 완전히 격퇴된 것이 아니야. 녀석은 연결체가 있는 한 계속 나타나서 공격을 해 올 것 같으니, 방비를 철저히 하도록 해."
카나데 - "내 분석이 맞다면, 녀석은 집행관과 직접 연결되어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어. 조심하는 게 좋아."
데하카 : 아쿠도스도 분명 이런 심정이었을 것이다. 위험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진 : 와나 진짜. 그러면 그 전에 새 땅굴망을 찾아야겠어!
첼시 - "주인님의... 목소리가... 들린다...-"
데하카 : .....이 목소리는.... 첼시의 목소리다...!
비샤 : 근처에 있나 보군요...!!
카논 : 역시...!
아리스 : 끄앙.. 서둘러야겠습니다!
해병대 : 중계소 파편들을 찾아냈습니다, 소령님! 그런데..!
종속된 혼종 거신 부대 : (앞줄을 막으며 돌격해온다)
해병대 : 악! 염병!;
비샤 : 과학선...!!
과학선 편대 : 화면 잡혔습니다. (소환되어 EMP를 발사한다)
종속된 혼종 거신 부대 : 삐빅.. 크가각-...! (보호막이 날아가며 움직임이 느려진다)
리오 - "지금이다!"
전투순양함 함대 : (레이저 폭격을 날린다.)
종속된 혼종 거신 부대 : (레이저에 맞고 천천히 무너져내린다.)
비샤 : 됐습니다...!!
혼종 거신들이 무너지자, 이번엔 땅굴망과 부서진 차원망 중계소가 나온다.
아리스 : 땅굴망 발견입니다!
카논 : 좋았어...!
건설로봇 부대 : 수리! 수수수리! (중계소를 수리한다)
지계로봇 부대 : (함께 보조하여 수리한다)
진 : 됐다, 가자!
땅굴벌레 : 쌀국수, 뚝배기! (올라온다)
데하카 : 더럽게 크다;
카논 : 어서 우리를 옮기거라!
땅굴벌레 : 면발이 억수로 부드럽네. (저그 무리들을 빨아들이며 이동한다)
- 전진기지 오른쪽
땅굴벌레 : 케~아아아악~! (튀어나오며 저그 병력들을 내보내준다)
아리스 : 도착 완료!
진 : 야, 얼마 안 남았어. 집행관 성채가 여기서도 보인다!
비샤 : 적 차원망 중계소들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주의하십시오...!!
종속된 뇌격기 편대 : 씹새꺄! 씹새꺄! 씹새꺄! (우주관문에서 날아온다)
종속된 공허 포격기 편대 : 우리가... 공허를 위하여...! (레이저를 쏘아댄다)
종속된 우주모함 함대 : 항공모함이 왔다. (요격기를 쏘아대기 시작한다)
다고스 - "어아아아아악!!;;;"
카논 : 윽... 으으으으...!! (파멸충처럼 독을 쏜다) 캬아아아아아...!!!
종속된 공중 함대 : (독에 오염되어 속도가 느려진다)
다고스 레비아탄 : 쿠어어어어어-!!! (촉수와 맹독충을 마구 쏘며 지원한다)
리오 - "이것들이.. 멈출 줄을 모르네..!"
전투순양함 함대 : 야마토 포 발사!! (멀리서 야마토 포를 발사한다)
종속된 뇌격기 편대 : 이아아아아아앜!!! (추락한다)
종속된 공허 포격기 편대 : 네 지휘는 결점 투성이...! (추락한다)
종속된 우주모함 함대 : (반파되어 움직임을 멈춘다)
첼시 - "나의 사도가... 너희를 응징할 것이다."
이즈 - "경고. 혼종 파멸자가 접근하고 있습니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절망에, 굴복하라...!!
데하카 : 놈이 다시 온다!
카논 : 크으으으으으으으으...!! (역병을 뿌린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누구도 맞설 수 없다... 이 의지에는..! (역병에 맞고 흔들리면서도 공허 폭풍을 쏘려 한다)
비샤 : 큿...!! (탄환을 난사한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너희는 "공허"를 막을 수 없다. (탄환을 방어하려 시도한다)
아리스 : 타겟 확인... 마력 100% 완료! (레일건을 탄환과 함께 발사한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크륵...!! (레일건에 집중하다 탄환에 얻어맞는다)
카논 : 크르으으으으으으...!! (배꼽에서 촉수를 꺼내, 입으로 독을 발라서 휘두른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크륵... 크르르륵...!!!
진 : 하아아아아아-!!! (슬래시라이저로 벤다)
데하카 : 캬악-!!! (브레스를 뿜어낸다)
종속된 혼종 파멸자 : 크르륵...! 크오어어어억...!!! (연속된 공격에 맞다가 몸이 부식되며 무너져버린다)
첼시 - "곧... 돌아올 거야."
진 : ...아오.. 내 진짜;;;
다고스 - "하지만 이 앞에 다시 땅굴망과 부서진 중계소가 있다. 이곳을 넘어가면 성채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칼로스 - "고지가 코앞입니다, 카논 님!"
카논 : 그래, 가자고...!!
땅굴벌레 : 다이나믹 로동!! (땅굴망 쪽에서 올라온다)
드랄리스카 :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겠지...
지게로봇 부대 : 인민. 만세. (중계소를 아주 빠르게 수리한다)
아리스 : 여러분, 다음 목적지에서 만납시다!
카논 : 그래...!
- 잠시 후, 기지 중앙
병력 전체가 중앙에 도착한다.
땅굴벌레 : 에이 너무 못끓였어, 젤나가 라면! (저그들을 내보낸다)
카논 : 하아... 대군주보다 더 어지럽네.
드랄리스카 : 앞으론 대군주를 해야겠습니다.
진 : ...다들 무사히 도착한 것 같네! 다행이다.
아리스 : 그 전에, 저길 보세요..!
종속된 혼종 파괴자 부대 : 죽음이.. 가깝다. (아예 혼종들로 도배가 되어 있다)
데하카 : ...미친. 이게 뭐냐?;
비샤 : 이건...;;
종속된 혼종 파괴자 부대 : 우리가 곧, 젤나가요.. 우리가 곧, 공허다..!
그리고 혼종 파괴자들의 뒤로, 연결체와 집행관의 성채가 보인다.
진 : .....왜 이렇게 방비가 뛰어난지 알겠네.
비샤 : 아무래도... 핵을 좀 준비해야겠군요.
칼로스 - "거대 맹독충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량의 주머니들이 투하된다.
거대 맹독충 무리 : 빅 보이 앙?
리오 - "우리도 준비를 안 한 건 아니야."
전투순양함 함대 : 누가 호출하셨소?
개리 - "우리도 인민의 힘을 좀 보여줘야지."
고르곤 함대 : 일어나라! 공허의 노예가 되기 원치 않는 자들이여! (집결한다)
리오 - "지금부터 저기 저 놈들을 쓸어버린다. 짓밟아 버려!"
전투순양함 함대 : (야마토 포를 난사한다.)
고르곤 함대 : (징벌포를 발사한다.)
거대 맹독충 : Son of Bitch, Come on. Let's Go! (혼종 파괴자들에게 다가온다)
종속된 혼종 파괴자 부대 : 이... 이게... 무슨....!!! 크오아아아아아악-...!!!!
카논 : 좋아... 다 터뜨려버려!
감염된 해병 : 저클리어 웨펀.
쿠과아아아아아아앙☆
종속된 혼종 파괴자 부대 : 크오아아아아아아악...!!!! (일제히 산화한다)
드랄리스카 : .....우왕.
이즈 -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혼종 파멸자가-"
종속된 혼종 파멸자 : 우리는.... 하나다...!!!! (집행관의 성채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리오 - "....다시 한 번 폭격을 날려야 하나?"
첼시 - "적들을... 섬멸해라."
데하카 : ..이대로 가다간 끝이 없다. 집행관을 가장 먼저 구해야 한다.
아리스 : 지금 빠르게 섬멸하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레일건으로 먼저 공격하며 시간을 벌고 있다)
비샤 : (같이 총을 쏘며 시간을 번다) 어떻게든 성채에 접근해야 합니다...!!
드랄리스카 : 서둘러야 합니다, 카논 님..!
진 : (아리스, 비샤와 함께 슬래시라이저를 휘두른다) 어이! 이쪽은 맡는다! 데하카를 데리고 성채로 가라고!
카논 : 쳇... 데하카를 호위하자! (날개를 펼쳐 날아오른다)
데하카 : 고맙다...!
다고스의 레비아탄 : 꾸오오오...!! (주변 젤나가 병력들에게 쌍독충을 폭격하며 성채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
카논 : 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암흑 벌레떼를 살포해 원거리 공격을 막는다)
드랄리스카 : (가시뼈를 쏘며 성채의 방어막을 부수기 시작한다)
칼로스 - "거대 맹독충. 투하!"
거대 맹독충 : 빅 보이 앙? (집행관의 성채에 투하되어 큰 폭발을 일으킨다)
퍼어어어엉!!!
순식간에 보호막이 철거되며,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린다.
카논 : 캬하아아아아악...!! (독을 뱉어 문을 부식시킨다)
드랄리스카 : 으랴아아아!!! (가시뼈를 발사해 문을 날려버린다)
카논 : 자, 어서 가라고...!!
데하카 : 간다...!!! (이내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이닥친다)
- 성채 내부
데하카 : (내부로 걸어들어온다) ...어디냐. 대체.
종속된 공허 기사 : 침입자다..!! (점멸하여 검을 휘두르려 한다)
데하카 : 비켜라! (꼬리로 쳐낸 뒤 머리를 뜯어버린다)
그때, 멀리서 사이오닉 공격이 날아온다.
데하카 : 크륵...! (꼬리로 튕겨내며 피한다)
첼시 : ...주인님의 적은... 망각으로 돌아가리라.
데하카 : ....첼시... 너는 살아남고 싶었기 때문에, 나를 다시 되살리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을 것이다. (발톱을 휘두르며 땅에서 가시를 솟아올린다)
첼시 : (환영으로 사라진다.)
데하카 : ...환영이냐! (다시 감각을 강화해 감지하기 시작한다)
첼시 : 공허가... 내게...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데하카 : 거기냐! (발견하고 브레스를 뿜어낸다)
첼시 : (보호막으로 막는다) 그분은 돌아오신다고 하셨다... 그분은 파괴한다고 하셨다.
데하카 : .....시끄럽게.. 잘도 떠드는 거냐..! (가까이 다가가 가시를 발사한다)
첼시 : (눈을 빛내며 사이오닉 폭풍을 날린다) 멸종...!! 모든 것이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데하카 : 크르르륵...!!!! (사이오닉 폭풍에 한 차례 휩쓸린다)
첼시 : 데하카... 이 배신자. 너는 이제 쓸모가 없다. 너희 타이라니드는 우리 주인님께 필요없는 존재다.
데하카 : ......우리는.. 애초부터 누구의 노예 따위가 아니었다! (폭풍에서 벗어나 꼬리로 한 차례 타격한 뒤 어깨뼈의 가시를 날린다)
첼시 : 크으으으으으윽...!! 젤나가는 이제 쓸모없는 타락한 존재일 뿐이야... 너희 타이라니드도, 마찬가지다.
데하카 : 어리석은 소리. "생명"은 그리 쉽게 몰락하지 않는다. 생명은 자기들의 살 길을 찾는 것이다, 네가 살기 위해 나에게 그런 짓을 했던 것처럼 말이다! (근육량을 늘려 팔로 공격해온다)
첼시 : 너도, 이 육신도...!! (쓰러진다) 제 역할을 다하고 망가졌다. 하지만 우리의 육신은 진정한 주인님을 위해 쓰일 수 있어...
데하카 : 이전에 살아남기 위해 날 혼종으로 개조하던 악착은 어디로 갔냐? 너도 나처럼 그렇게 버려졌다가 "죽을"거냐? 피의 군주에게 숙청당한 네 동족들처럼? (똑바로 노려본다)
첼시 : ....크윽....? 크으윽... 으으아아아아아아아악...!!! (갑자기 괴로워한다)
데하카 : 그딴 식으로 버려지면 개죽음이다! 생명은 그런 식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란 말이다!! (다시 똑바로 노려보며 신경을 전달하기 시작한다)
첼시 : 닥...쳐라...!! (폭풍을 날린다)
데하카 : 크이이이이익-!!! (직접 버티며 달려나가더니 기어코 몸통으로 가격한다) 정신 차리란 말이다!! 네 살아남기 위한, "죽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을 잊은 거냐?!
첼시 : 내게 그런 기억은... 아악...!!
데하카 : 살고 싶으면 이걸 봐라...!! (이내 첼시를 붙잡더니, 자신이 가진 기억의 편린을 보여준다)
첼시 : 크으으어어어어어....?!
- 회상
스노우 : (문을 열고 들어온다) 첫 번째 선각자여, 나는 황제 폐하를 대신해서 그대의 무리 통솔권을 박탈하러 여기에 왔습니다.
데하카 : 나한테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의 '감염된 젤나가'여. 나는 지금껏 차 행성을 응시하며 네 행동을 관찰해 왔다. 너는 정말로 호프만의 실험을 받았는가?
스노우 : 잘 가거라, 꼬마야.
데하카 : 너는 오래 살지 못할 것-
[묵독 일섬...]
데하카 : 크억....?!
.
.
.
데하카 : 내 말을 들어라, 아쿠도스 길... 나의 정수가 흐려진다. 그대의 말이 맞았다... 그대는 배신 당했다... 하지만 나는 배신자가... 아니다...
아쿠도스 길 - "데하카...? 그게 무슨 소리인가! 지금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왜 그대가 그러고 있는 거지!?"
데하카 : 스노우... 그 자는 그대에게 파괴하도록 설득했다... 이 프로젝트... 뒤틀린 둥지탑... 젤나가를 이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 타소니스에서 그런 건 내가 아니다. 그 자가... 전투를 포기했다... 그리고 김성현을 도망가도록 했다.
아쿠도스 길 - "뭐...? 스노우가?!"
데하카 : 그 자는, 스노우는 심지어... 감염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둥지탑을 써라, 아쿠도스 길. 나는 알고 싶다... 나의 정... 수가... 크흑... 크흐으... 크으... (숨이 끊어진다)
아쿠도스 길 - "안 돼! 내가 이렇게나 멍청할 수가...!!"
- 데하카의 마지막 순간의 기억이, 첼시와 공유되며 흘러들어온다.
첼시 : .................!!!
데하카 : 이제 알겠나..? 아무리 네 잘난 주인에게 충성해도, 죽음 앞에선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는 목숨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수가 끊어지는 두려움과 동족들을 위한 걱정을 느꼈다. 이게 미래의 네가 느낄 감정이고, 놈에게 바쳐질 이들의 고통이다!
첼시 : 윽... 크으으으아아아악...!! 아... 아아...?!
데하카 : 수많은 네 동족들도 그렇게 될 것이란 말이다!
첼시 : 그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데하카 : (다시 첼시를 붙잡는다) 다시 묻겠다. 너는 "죽음이 두려운가?" 그리고 "살고 싶은가"!
첼시 : 크으으으으윽... 아... 아아아...!! 그만 둬어어어어...!!!
데하카 : (계속 정신파를 보낸다) 너는 살아야 한다! 네가 나를 살렸으니, 너 역시 내가 살리는 거다!
첼시 : 그으으으으으으윽... 크으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순간적으로 거대한 정신파를 방출한다!)
데하카 : 크르르르르르르르륵-...!!!!! (그럼에도 끝까지 첼시를 놓지 않고 악착같이 버텨낸다)
첼시 : ....................................-
데하카 : ...............정신이.. 드냐..?
첼시 : ....너....는.... 정말 미쳤구나...
데하카 : ......그래.. 미쳤다. 하지만 이건 말할 수 있다. 거대한 누군가에 의해 멋대로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생명은 이 세상에 없다. 그게 타이라니드나 젤나가라 해도 말이다.
첼시 : 어째서지...? 네게 있어 나는...
데하카 : 그래, 그때는 한창 죽이고 싶었었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런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우리의 진정한 적들은 따로 있다, 첼시. 이런 것 가지고 종족끼리 싸움이나 할 때가 아니란 말이다.
첼시 : 타이라니드와 젤나가는... 영겁의 세월 동안, 심지어 최근까지도 원한을 쌓아왔을텐데...
데하카 : 그것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스노우는 우리의 이런 싸움을 누구보다 이용하는 "미지의 존재"다. 종족들의 "힘"은 곧 함정이다. 나와 너의 동족들은 그가 파놓은 함정에 빠졌다. 그렇다면 빠져나와야 하는 시도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첼시 : 크으으으으윽...- 이런 빚을 지게 될 줄은... 몰랐어.
데하카 : 네가 날 다른 의미로 살려줬으니, 이런 식으로 보답은 해야겠다. 여기서 계속 싸우다 피의 군주보다 더 위험한 자에게 죽을 거냐, 아니면 놈에게 맞서서 자유를 쟁취할 거냐?
첼시 : ...나가자. 나가...
데하카 : 생각 잘 했다. (첼시를 데리고 빠져나간다)
- 행성 "카라코룸" 지하 실험실
?? : 기록번호 6번. 환자의 사망을 확인. 이름, 예브게니 프리고진. 나이, 만 62세. 사망 시점 신장... 2m 11cm. 사망 시점 체중, 127kg.
?? : 환부를 절제하였으나 차도 없음.
?? : 뭐, 이건 당연한 일이겠지.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확인...
?? : 정말 질긴 생명력이라니까. 갑각의 내구력도 상당하네. 날이 완전히 상해버렸어.
?? : (감염체의 피가 얼굴에 튄다) 중화기가 없으면 상대하기 어렵겠는걸? 이걸로 완전히 결론이 났어. 한 번 변이를 일으킨 감염체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고 말이야.
?? : 뭐... 젤나가들도 감염을 해제한 사례는 없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그래도, 기적을 믿고 싶은 마음이란 게 있잖아. 물론 나도 알아. 구할 수 없는 환자라는 건 얼마든지 있는 법이니까.
?? : 아쉽게 됐네. 그렇다 한들 어떻게든 구하고 싶었는데.
- 잠시 후...
?? : 하지만 말야, 이번엔 당신이 너무했다고. 하필 내 앞에서 내 힘으로 구할 수 없는 환자를 던져줄 게 뭐야? 아무리 당신이 고안한 "바이러스"라고 해도 그렇지, 이런 선물 받는다고 내가 기뻐할 줄 알았어?
?? : 난 말이지, 환자를 못 구하는 거랑... 내 눈 앞에서 사람을 죽이는 거. 이 두 가지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호프만 : 정말 큰일이야. 이렇게 화를 내는 모습마저 사랑스럽다니. 하지만, 이번 사건 덕분에 당신의 연구도 진보할 수 있었잖아? 테란 감염체뿐만 아니라, 젤나가와 타이라니드의 혼종도 실험할 수 있었고.
?? : 뭐, 죽은 환자는 빨리 잊어버려야지. 못 "구한" 사실은 아주아주 분하지만... 계속 좌절해있을 수는 없으니까.
호프만 : 난 그렇게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 "진취적인"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더라.
?? : 그야 어쩔 수 없지. 죽은 환자는 더 이상 구할 수 없잖아? 난 어디까지나 살아있는 환자의 편이거든.
?? : 그러니 제발 부탁이야, 다음 번에는 살릴 수 있는 환자를 선물해줘.
호프만 : 노력해볼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위해서.
?? : 그래, 사랑해.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
호프만 : 그래, 나도 사랑해. 메리 셀리 호프만.
메리 셀리 "호프만" 브리지스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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