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겐 캐릭터의 등급에 대해 알아봅시다. > 기초 이해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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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기에 앞서 드리는 말씀 ***

안녕하세요.

여러분도 다들 아시다시피 무겐에는 수많은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이렇게 많은 캐릭터가 한 군데에 모이다 보니 무겐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자연스럽게

강한 캐릭터와 약한 캐릭터로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강한 캐릭터와 약한 캐릭터를 나누는 일도 하나의 재미라고 느낀 무겐 유저들은

이를 좀더 체계화시켜서 무겐 캐릭터 사이에 존재하는 등급을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겐이 점점 발전하면서 이 등급의 완성도 또한 점점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무겐 캐릭터들이 등장했고, 무겐에 사용되는 수많은 명령어들이 자세하게 알려진 지금,

무겐 캐릭터의 등급 체계는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겐 캐릭터의 등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 목차 ***

1. 종이 캐릭터

2. 평범한 캐릭터

3. 강 캐릭터

4. 흉 캐릭터

5. 광 캐릭터

6. 신 캐릭터

7. 논외 캐릭터

*** 1. 종이 캐릭터 ***

마치 종이와 같이 약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비정상적으로 방어력이 약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지어는 한 대만 맞아도 죽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마치 메탈슬러그같군요.)

그런데 종이 캐릭터중 몇몇은 엄청난 공격력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종이 캐릭터중 하나인 "슈퍼마리오"의 경우, 한 대만 맞아도 죽습니다.

대신 적을 밟으면 한 방에 죽일 수 있습니다. (ㄷㄷ...)

이 외에도 종이 캐릭터 중에서는 굉장한 파괴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종이 캐릭터는 격투 게임을 위한 캐릭터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 캐릭터가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무겐 자체를 즐기기 위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이 캐릭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무겐에서는 벌써 메탈슬러그와 슈퍼마리오가

구현되었습니다. 비록 약할지라도, 종이 캐릭터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2. 평범한 캐릭터 ***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격투 게임 캐릭터가 바로 이 등급에 속하는 캐릭터입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KOF) 에 등장하는 쿄, 이오리, 베니마루, 크리스 등이 평범한 캐릭터의

등급에 속합니다.

다른 격투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또한 대부분은 평범한 캐릭터의 등급에 속하게 됩니다.

평범한 캐릭터를 판별하는 방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그냥 직접 싸워보면 이 캐릭터가 평범한 캐릭터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격투 게임 고수가 아니더라도 직접 싸워 봤을 때, "별로 어렵지 않은데?" 정도나

"좀 어렵지만 잘 하면 이길 수 있겠는데?" 정도의 생각이 든다면 그 캐릭터는

평범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무겐을 통해 격투게임을 구현하려고 하십니다.

따라서 격투게임에 쓰이기에 딱 적절하다고 할 수 있는 평범한 캐릭터들은 대다수가

꽤나 인기있는 캐릭터입니다. 이렇게 인기가 있기에 제작되어있는 평범한 캐릭터의

수 또한 굉장히 많습니다.

*** 3. 강 캐릭터 ***

굳셀 강 (强) 자를 써서 "강 캐릭터" 라고 부릅니다.

이 등급은 평범한 캐릭터보단 전반적으로 강력한 캐릭터가 속하게 되는 등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너무 강력한 캐릭터는 속하지 못하고 적절히 강력한 캐릭터만 속할 수 있습니다.

격투 게임에 등장하는 보스들이 보통 이 등급에 속하게 됩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KOF) 에 보스로 등장하는 루갈, 게닛츠, 오로치, 크리자리드, 제로, 이그니스,

무카이, 마가키 등이 (꽤 많네요...) 이 등급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KOF 이외에도 다른 격투 게임에 등장하는 보스 (기스 하워드 등...) 또한 강 캐릭터 등급에 속합니다.

굳이 원작에서 보스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강 캐릭터 등급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기존의 캐릭터를 상당히 강화시켜서 무겐에 이식하는 경우, 강 캐릭터 등급에 속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캐릭터의 데미지를 엄청나게 강화시키거나 무적 판정을 많이 깔아두는 경우 등이 있겠네요.

강 캐릭터를 판별하는 방법 또한 간단합니다.

마찬가지로 직접 싸워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단, 평범한 캐릭터와는 달리 직접 싸워 보았을 때 "아... 저건 좀 센데..." 정도나

"아놔... 깰때까지 계속한다." 정도 (?) 의 생각이 든다면 그 캐릭터는 강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 캐릭터 등급은 격투게임의 보스에 걸맞는 등급이기에

평범한 캐릭터처럼 강 캐릭터 역시 격투게임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예상하셨겠지만, 강 캐릭터도 인기가 굉장히 많은 등급이며, 제작되어있는 캐릭터 역시

굉장히 많습니다.

*** 4. 흉 캐릭터 ***

흉할 흉 (凶) 자를 써서 흉 캐릭터라고 부릅니다.

흉악 캐릭터와는 다른 존재입니다. 흉악 캐릭터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평범한 캐릭터는 말 그대로 평범한 캐릭터,

강 캐릭터는 보스에 걸맞는 강한 캐릭터라면

흉 캐릭터는 말 그대로 흉악할 정도로 강한 캐릭터입니다.

강하다는 말 보다는 "사기적이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 흉 캐릭터의 경우 다른 등급과는 달리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캐릭터의 성능이 사기적인 경우

(2) 캐릭터의 AI (인공지능) 이 사기적인 경우

(3) 둘 다 (...) 사기적인 경우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캐릭터의 성능이 사기적인 경우는 말 그대로 캐릭터 자체가 사기인 경우입니다.

기술 자체가 무적판정이 깔려 있어서 똑같이 기술을 써서 부딪혀도 자신은 무시하고

상대만 데미지를 입는 경우는 그나마 양호한 경우입니다.

보통의 기술은 발동 시간이 존재해서 기술을 쓰면 발동 모션을 취한 다음에 본격적으로

기술이 발동하게 됩니다. (보통 선 딜레이라고 하죠.)

반면, 흉 캐릭터의 기술은 발동 모션이 순식간이거나 전혀 없는 (...)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몇몇 캐릭터는 항상 슈퍼아머를 달고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강력한 기술을 지니고 있으면 흉 캐릭터 등급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인공지능이 사기적인 경우는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짜증납니다.

이런 캐릭터는 점프를 하자마자 인공지능이 바로 그것을 감지해서 맞받아치고, 공격을 하자마자

바로 감지해서 피하거나 카운터를 넣습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사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무지막지한 콤보를 가볍게 넣기도 합니다.

비록 캐릭터 자체의 성능은 평범한 캐릭터일지라도, 인공지능이 엄청나게 좋은 경우,

흉 캐릭터 등급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강 캐릭터의 경우, 몇 번 지더라도 자꾸 도전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흉 캐릭터의 경우,

몇 번 지고 나면 도전할 의욕을 상실하게 됩니다.

격투게임 중에서도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게임일 경우, 가끔씩 흉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흉 캐릭터는 격투게임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이기에, 격투게임으로서의 무겐을 즐기는

유저에겐 별로 인기가 없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흉 캐릭터 대부분이 굉장한 기술과 콤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AI 대전을 시키는 유저들에겐

굉장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 5. 광 캐릭터 ***

미칠 광 (狂) 자를 사용해서 광 캐릭터라고 부릅니다.

말 그대로 격투게임의 틀에서 벗어나서 자기 마음대로 날뛰는 캐릭터라는 뜻입니다.

평범한 캐릭터는 평범한 캐릭터,

강 캐릭터는 강한 캐릭터,

흉 캐릭터는 흉악한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은 "격투게임의 룰은 지킨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광 캐릭터의 사전에는 "격투게임"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격투고 뭐고 상관없이 제멋대로 날뛰는 캐릭터가 바로 광 캐릭터입니다.

한방 콤보는 기본이고, 애초에 기술 하나하나의 데미지가 적을 한방에 보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광 캐릭터가 체력을 빠른 속도로 회복하기 때문에 평범한 캐릭터로는

아무리 때려도 KO시킬 수 없거나 KO시키기가 굉장히 힘든 수준입니다.

광 캐릭터가 독자적으로 제작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보통 캐릭터를 특수한 방법으로 선택했을 때, "광 캐릭터 모드"가 발동되도록 만들어 놓음으로서

광 캐릭터를 구현하는 방법이 대다수입니다.

이 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광 캐릭터는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일단 등장하면 그 라운드는 초토화 확정...)

*** 6. 신 캐릭터 ***

귀신 신 (神) 자를 사용해서 신 캐릭터라고 합니다.

보통 "갓"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갓 오로치, 갓 미즈치 등등...)

이 단계부터는 등급에 속한 캐릭터를 "흉악 캐릭터"라고 부릅니다.

신 캐릭터에 대해 설명해 드리기 전에, 여태까지 살펴보았던 등급을 정리해 보도록 합시다.

종이 캐릭터 : 비정상적으로 약함

평범한 캐릭터 : 평범한 격투게임 캐릭터 수준

강 캐릭터 : 격투게임 보스급 캐릭터

흉 캐릭터 : 사기캐

광 캐릭터 : 더이상 격투게임이 아님

신 캐릭터 역시 격투게임의 틀을 벗어난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광 캐릭터와는 다릅니다.

광 캐릭터가 적절히 멋있게 날뛰는 것이 목적이라면,

신 캐릭터는 멋이고 뭐고 필요없고 "적을 격파하는 것"이 목적인 캐릭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 캐릭터가 신 캐릭터를 만나면 아무리 느려도 10초 안으로는 격파됩니다.

따라서 신 캐릭터는 보통 같은 등급인 신 캐릭터들과 대전을 하게 됩니다.

이때, 신 캐릭터들끼리의 대전이 영원히 끝나지 않으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신 캐릭터 제작자들은 신 캐릭터를 만들 때, 격파 방법이 존재하게끔 만듭니다.

어떤 캐릭터는 "쉴드 게이지"라는 것이 있어서 맞았을 때 체력 대신 쉴드가 감소하게 되고,

쉴드가 모두 감소했을 때, 비로소 체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처럼 신 캐릭터는 격파 방법이 매우 어려울지라도 격파는 가능하게끔 설정해 둡니다.

물론 신 캐릭터는 "상대를 격파하는 것" 즉, 공격에 특화된 캐릭터이기 때문에

보통 캐릭터는 신 캐릭터를 만나면 격파를 시도하기도 전에 KO당합니다.

*** 7. 논외 캐릭터 ***

신 캐릭터와는 달리, 논외 캐릭터는 만들때부터 격파 방법이 없게끔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초점이 "공격력"이 아닌, "방어력"이기 때문에 논외 캐릭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무겐 최강의 공격력을 가진 캐릭터도 있으며, 아무런 공격 능력이 없는 캐릭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최강의 방어력" 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무겐에서는 Reversaldef (리버설) 을 이용해서 적의 공격을 반격하는 것으로 상대를

격파할 수 있습니다. 리버설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받아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 거의 모든 논외 캐릭터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공격을 하는 논외 캐릭터들은 자신은 가만히 있되, Helper (헬퍼) 를 불러서 공격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캐릭터들을 도저히 격파할 수가 없었기에 이들을 "논외" 캐릭터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러 가지 즉사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서 논외 캐릭터들이 하나둘

격파되어 나가기 시작했고, 현재 무겐에서는 격파 불가능한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술로는 흠집하나 낼 수 없다는 점에서 논외 캐릭터는 신 캐릭터와는

분명히 다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참조 ***

니코니코 무겐 위키